10년 넘게 빵빵하게 울려주는 JBL L112
이 스피커는 멀리 부산 유저에게 산 것인데, 세상에 나온지 몇 십년은 되었을 것이다.
엣지에 금이 가서 우퍼만 분리해 서울 연음향사에 택배를 보내 수리하였다.
엣지는 국산과 미제가 있다고 했는데, 망설임 없이 미제로 교체하였다.
<연음향사>의 엣지수리는 가격도 저렴하고, 실력도 최고이다.
택배로 받아보니, 택배시에 얼마나 험하게 던졌는지
유닛을 마주해 고정한 튼튼한 나사가 휘어질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고
엣지 표면이 미세하게 쓸린 자국이 생겼지만 다행히 무사했다.
받자마자 우퍼를 장착하고 본래 자리에 앉혔다.


구형이라 굵은 선재를 쓸 수 없는 클립식단자를 바인딩포스트로 일찌감치 손수 개조해 두었다.
카나레 무산소동선 12AWG 에 바나나단자를 작업하여 단단히 체결하였다.

2020.5.7. 다시 일을 시작한다.
문제는 산스이 9090DB 앰프 역시 클립식이라 굵은 선재를 꼽을 수 없었다.
사진에서 보듯, 들어가지 않아 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위태롭다 못해 처참하지 않은가?

이것 역시 바인딩포스트로 개조하려다 간편하게 핀플러그로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급히 4개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작았다.
다른 바나나단자와 비교해보면 크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두꺼운 피복 두 겹을 벗겨내고 오늘 도착한 핀플러그를 단단히 조여 연결하였다.

꽂아보니 구부러진 ㄱ자 부분까지 깊이 들어갔다.
체결한 모습, 멋지지 아니한가?


매칭되어 있는 산수이 9090DB
마란츠 2325도 소장하고 있는데 산스이가 더 잘 울려준다.
예전에 마란츠 SR930 이 찰떡 궁합이지만, 못생기겼다는 이유로 내쳤다.(지금도 생각난다.)
그래서 좀 더 이쁜 녹턴형 리서버와 짝을 맺어 주었다.
서울 <종합전자>에 직접 찾아가서 보고 가져온 앰프이다.
이곳에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좋은 기기들이 많고,
기기 사진과 소개글은 진정성이 느껴져 가끔 매료된다.
늘 이곳 사이트를 들여다보기만 해도 오디오지식이 풍부해진다.(추천!)
오디오에도 신비주의자들이 있어 한 없이 고가만을 추천하지만
보컬, 팝, 재즈는 이 조합이면 방황 끝이다.
공간과 자금이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대형기를 추구하겠지만
나에게 아직은 사치라는 생각...
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에게 감성 짙은 보컬을 들려주면 좋다고 하다가
이내 비트 강한 음악에 볼륨을 높이면 그 진가에 다들 순간 입이 벌어진다.
새 엣지로 교환했으니 당분간 살살 달래가며 에이징 시키려 한다.

단자 설치 후 좀더 완벽한 체결을 위해 구입한 또 다른 클립식 단자.
금도금과 로듐도금 두 종류를 구입하였다.
생각보다 작다. 바나나단자와 비교해보면 알 것이다.
둥근 핀플러그보다 납작한 클립식 단자가 접착부분이 많게 개발한 것이다.
12AWG 굵기의 선재를 끼운 뒤 단자를 압착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압착기가 필요하다.
시험삼아 끼워보니 체결되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후일을 위해 3조(12개)를 구입해 놓았다.


클립식 단자에 케이블을 체결할 경우 두 가지 예
둥근 핀플러그는 접촉면이 적다 클립식단자는 접촉면이 많다

그러나 청감으로는 둘의 소리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다만 편의성과 두꺼운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