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 지하철역앞엔 연이어 댜방리행 버스가 있다 일반 1,200원 직행 1,500원 하나로 교통카드는
안된다고한다
다방 3거리.
산중턱에 대진그린파크가 보인다
다방교를 지나 계석마을 표지석이 있는 길을 올라간다
대정그린파크 1동옆 시멘트 도로를 산행기점으로 잡는다.
금정산 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며 여기가 산행초입
초입부터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처음부터 쉬엄쉬엄 산행동료들간에 보폭을 맞춰 오르는 것이 좋다.
매미소리를 들으며 20여분 정도 오르면 무명봉 정상이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한뒤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20여분 정도 더 가다 보면 작은 봉우리 정상에 이르게 된다.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내르길 몇차레후 내려서니 극동아파트에서 오르는길과 만난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 20분 정도 오르면 암벽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비켜 통과한다. 5분쯤 더 올라가
면 하늘이 열리고 다방봉 정상이다. 여기서 조금 걸어가면 억새밭. 갓 피어난 억새사이로 보랏빛 싸리
꽃이 앙징맞게 고개를 디밀고 산행을 반긴다. 이제부터 길은 대체로 능선길. 은동굴 삼거리까지 이어
진다.
양산 신시가지
은동굴 삼거리 이정표(↑정상 4km, ←금륜사<은동굴> 0.5km)
여기서는 물금쪽 오봉산과 김해 신어산 대동면 백두산 등 금정산을 이웃한 준봉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외송 동면초등학교가 보인다
금정산 산행중 중 다방봉에서 장군봉 구간의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지나온 능선)
726.7m 무명봉에 서서 가야 할 능선과 저 멀리 고당봉을 바라본다.
정면의 장군평전을 거슬러 올라간다
날씨는 한여름인데 장군평전에 억새가..처서가 지난지라 절기는 거스릴수 없는듯하다
2006년 1월 산들부부 시산제 올린자리라 감회가 새롭다. 2번의 아픔에..2달을 못넘기고..2사람은 가고
2사람은 오고..그래도 지금은..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다.
장군평원에서 고당봉을 바라보니 철탑이 고당봉을 향해 일렬로 정리해 있는듯하다..
오늘 산행에 씁쓸함이 밀려온다..
개활지에서 200m쯤 내려오다 근교산 취재팀의 리본을 보고 길을 왼쪽으로 꺾어든다. 직진하는 길보
다 훨씬 걷기가 편한 길이다. 400-500m쯤 내려가면 식수를 뜰 수 있는 샘이 있다. 식수를 보충하고 휴
식을 취한 다음 100m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범어사 가는 길이 나온다.
삼거리 이정표(↓장군봉·다방리, ←낙동정맥·계명봉, ↑금정산·고당봉),삼거리에서 4~500m,장군평전
에선 200~300m에 샘터가 있다
사랑하나 풀어던진 샘물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나타나고..
한모금의 샘물에서 여유러운 벗이 산임을 인식하라..라는 글귀를 마음에 담아간다.
이제 길은 완만한 능선길이다. 약 200m를 걷다보면 세갈래길이 나온다. 이중 맨 오른쪽 길은 미륵불
기도처로 가는 길이고 가운데 길로 직진한다. 오른쪽 산능성이는 휴식년제 실시구간.
이정표가 있다(←금정산 정상, →장군봉2.3km, ↓범어사 2.5km)
삼거리에서 고당봉을 좌로 드래버스 하여 오늘은 금샘으로 가본다.금정산의 이름이 금샘에서 유래되
었다는데 언제 보아도 신비스럽고 신령스럽기까지 하다.
이정표 방향으로 200여m 진행하니 이것이 금샘인가..??
아니면..???
바위를 내려와 조그만 산길로 금샘 가는길 팻말을 4개는 보고 지나야한다 (팻말 1개당 10~15m정도)
금샘뒤로 북문이 보인다
금샘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예로부터 신령스런 영산임을 일러주는것과 함께 금정산이란 산이름과 범어사란 절 이름, 그리고 이 사찰의 창건내력을 알려주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설화는 동국여지승람에 " 금정산 정상에 세길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는 7촌정도 된다. 황금색 물이 항상 고여 있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마리의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빛나는 우물 '금정'이란 산 이름과 범천의 고기, 곧 '범어'라는 절 이름을 지었다 한다.
북문에서 오르는 금샘가는길은금정산 생태복원으로 인하여 금샘가는 초입 입간판을 페쇄하고 철망
만 열려있는 상태이다
2년전 북문엔 파전,동동주 등 파는 포장가게들이 즐비했는데..지금은 하나도 없단다.생태복원으로
상주하며 관리 한다고 한다
금정산은 부산시민으로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부산의 진산이자 보물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
은 능선 동쪽은 지하철 1호선이, 서쪽은 2호선이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 또한 뛰어나서 짜투리
시간에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아주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전체면적 약 1천3백만평에 이르는 금정산은 경주 남산의 석질과 같은 화강암으로 8천5백만년전에 지
하 8km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에는 평탄한 지형에서 솟아나 수직과 수평으로 절리
가 형성되어 기기묘묘한 바위가 봉우리마다 자리를 잡고 있다.
금정산에는 네 개의 성문과 네 개의 망루가 있으며 금정산성은 사적 제 215호로 산성의 길이만해도
17km가 넘고 성안의 총면적도 8.2평방km(약 251만평)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며 원래
이 성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것은 확실하며 승려들
이 이 성을 지켰다고 한다.
금정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
이가 3장 가량이고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빛깔의 구름
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