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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카페도 드디어 가입자 수가 54000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 중에서 2천명의 무한주주를 동원할 수 있다면, 축구클럽을 하나 만들 수 있겠죠. 흘... 그 이야기와 같이 한국축구가 가진 약점도 생각해봅시다.
이 내용은 안양시티즌(패륜LG가 서울로 가고서 남은 얀양팬들이 만든 2종클럽. EBS에서 취재가 올려고 했다가 취소되었다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LG가 EBS에 압력넣지 않았는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들은 내용을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일단, 구단주는 사비올라님(최대의 악역노릇도 하게 되시겠습니다. 흐흐흐...)으로 하기로 하고, 밑으로 단장과 마케팅 담당, 홍보담당, 영업담당, 경기운영 담당자를 마련해야겠죠. 그 밑에 직원 몇 명을 두고...
문제는 돈입니다. 돈이 있다면, 이들도 그런대로 월급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겠고, 돈이 없으면 처음에는 전원 무급봉사가 되겠습니다.
대강의 프론트가 마련되면, 이후는 연고지가 되겠는데요... 이명박인지 개명박인지의 눈치를 보면서(축구에 하나도 도움을 주지도 않으면서 말만 잘 해대서, 원...) 서울에 연고를 둬도 되고(추천 구장은 목동구장), 강릉이나 제주도에 연고를 두어도 되겠습니다. 이것도 돈에 따라갈 듯 싶습니다.
여기서 본격적인 구상입니다. 돈을 어디서 끌어대고, 사용처에 대한 문제죠.
일단, K리그 클럽 창단 최소조건이, 자본금 200억원을 만들거나, 자본 1000억원의 기업에서 보증을 받는 게 조건입니다.
그러면, 초기 창단에 따르는 비용을 어떻게 대느냐가 문제입니다. 최우선적으로 지자체에게 기대야죠. 홍보업무 쪽에서 보조받고, 더해서 기업과 연결받는 데서 보조를 받아야죠. 그래서 축구발전기금 40억을 납부할 돈이 생겼다고 칩시다. 그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회원이 5만 4천명이니 최대 100만원(평균 10만원)까지 대줄 수 있을 유한책임회원 12000명, 1000만원도 넘는 돈을 댈 수 있는 무한책임회원 2000명은 동원해야합니다. 이 이하는 곤란합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K2나 2종클럽 노려봐야죠.
초기 운영비도 많이 깨집니다. 그런 탓에, 13개구단 중에서 선수에게 짜디 짜기로 유명한 부천SK보다 대접이 더 나쁠 겁니다. 절대 좋을 수 없죠.
선수단은 35명은 꿈도 못꿉니다. 많아야 30명, 25~27명으로 선수단 꾸려야합니다. 선수단 비용은 10억선에서 최대한 억제해야죠.
(연봉 기준으로) 1억원 선수 4명(노장 급 선수), 5천만원 선수 6명, 3천만원이하 선수 15명.
감독 연봉 1억. 거기에 1억원 노장급 선수역할을 할 수 있으면 더 좋다. -_-;;; (그러면 노장급 선수 줄여도 되지요. 황선홍 코치는 전남에 묶여 기대하기 어려우니 홍명보씨가 지도자 자격 따면 울 팀에 와서 감독 겸 선수 해달라고 할까요? 그러면 한국판 밀월의 탄생입니다. 서포터는 가끔 다보같은 흑인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메세지도 날려주고... -_-;;;)
이 선에서 넘어도 곤란하죠. 그리고 선수가 연봉 더 주세요하면 FA가 되기를 기다려 팔아야죠. 강성길처럼 말이죠. 좋은 수단이라고 절대 할 수 없지만, 돈이 무서우니 어쩌겠습니까? 아니, 연봉을 줄이기 위해서는 흡연자 철저히 잡아서 1번 걸릴 때마다 2주간 주급정지, 3번째 걸리면 3개월치 월급정지, 4번째 걸리면 4개월치 월급정지, 5번째는 무조건 퇴출. 당연히 이 악역은 구단주이신 사비올라님이 맡으셔야죠. 후후.
축협 게시판에서, 신동일 선생님은 신인 연봉제한제도가 구단의 자충수라고 했는데, 이것은 오히려 구단창단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전/대구/인천/인천 옆 모 소도시는 이 특혜를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다만, 박주영 급의 신인을 얻기는 매우 곤란하겠죠.
그리고 클럽하우스 문제입니다. 이건 가능하면 구입을 해야겠죠. 비교적 싸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죠. 폐교를 구입하는 방법. (임대는 시설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구입해야죠.) 물론, 부지매입이 쉬운 곳에 차려서 추가 훈련 시설을 갖춰야죠. 유스클럽 때문에라도...
어차피 말로 하는 창단이니, 창단을 해서, 첫 해 경기를 무사히 치뤘다고 칩시다.
그 이후에도 돈은 벌어야합니다. 회원들의 호주머니는 한계가 있으니 더 이상 동원은 곤란하죠. 성적은 아마도 부천의 뒷따까리 노릇은 도맡아 하게 되겠습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K리그가 돈을 꽤 버는 것도 있습니다.
클럽의 현금 창출구조는 이렇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스폰서 40~45%, 유스클럽 20%, 입장권 수익 30%, 기타(레플도 팔고, 기념상품(재고는 적게, 상품은 다양하게)도 팔고, K리그 참가로 인한 중계료 수입 등).
(중계료를 기타로 잡은 이유는 딱 하나. 모르기 때문입니다. 중계료를 배분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고, 저게 프로연맹 사무국이 어떻게 배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스클럽 20%로 잡는다고 했는데, 유스클럽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팬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선수키워내는 것은 기본이고요. 그리고 코치진은 그날그날 일정만 소화시키면 일이 없으니 그 코치진을 돌릴 수도 있고, 선수생활 후에 지도자 생활을 하고자 하는 선수에게도 도움이 되지요. 경력쌓기 용도로...
박주영에게 돈 5000만원을 주어서 브라질로 보내는 행위는 꿈도 못꿉니다. 잘하는 선수가 기존의 학교나 타구단 유스로 빼가지만 않아도 다행입니다. (유럽구단들은 하위팀들(1부리그 하위팀/2부 이하 팀들)이 죽어라 유스를 키워놓으면 상위팀에서 그것 빼가서 죽을 맛이라는군요. 이 예를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다만, 프랑스에서 상티니 때 대표팀 은퇴선언 했다가 번복한 모 선수가 있지요. 타팀가서도 온갖 난리는 다 부렸다던가...)
유스는 다음과 같이 나눠야합니다. 취학 전 아동팀 50명씩 3개팀,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 50명씩 3개팀, 초등학교 중등학년(3, 4학년) 50명씩 3개팀, 초등학교 고학년(5, 6학년) 50명씩 3개팀. 중학교 1, 2 학년별로 50명씩 3개 팀, 중학교 3학년부터는 진학팀과 보급팀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그렇게 해서 1인당 매달 5만원씩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1년에 6억은 법니다. 이걸로 선수연봉의 일부분은 해결할 수 있게 되겠군요.
(비싸다는 평을 덜려면, 팀 중에서 잘하는 학생 1명은 전액면제, 밑의 3명은 반액면제를 해주면 되죠. 그래도 벌리는 돈은 꽤 셉니다. 흘...)
그리고 프론트 전원이 죽어라 뛰어서 2만석짜리 경기장이 가득 들어차도록 영업도 해야합니다. 영업파트를 분리해뒀지만, 그건 형식상이고 어차피 다 뛰어야합니다. 30%의 입장권 수익을 버려서는 안되겠죠.
물론, 경기장을 어디로 잡냐에 따라 입장권 수익이 더 많아질 수 있느냐, 적어지느냐가 판가름나겠죠.
레플/기념상품을 수입으로 잡기 어려운 이유는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축구 자체를 장사해서 키워야지, 기념품으로 수입을 잡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그럴려면 남대문에서 장사하는 게 더 낫습니다. (세금을 안내니까요. 대신에 그 쪽은 상인연합회와 조폭에게 자릿세 내야하겠지만...)
그리고 창고비는 곧 비용의 상승을 가져온다는 현대 경영학의 상식으로 미루어봐도 창고를 갖는 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닙니다. (대신에 약간의 재고는 있어야겠죠. 경기장에서 팔 재고정도는요. 그건 보안만 확실하다면 사무실에 쌓아놓아도 됩니다.)
이게 현실화가 불가능하다면, K2나 2종클럽 두드려야합니다. 안그래도 K리그에서도 잡기 어려운 스폰서인데, K2는 어떻겠습니까? 더 어렵다면 어렵지, 덜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회원을 움직일 모멘텀도 훨씬 약합니다.
K2 규약에 의하면, 선수의 최저연봉이 1800만원입니다만, 최저연봉만으로 1800만원을 25명에게 주려면 그 돈이 쉽게 안나오죠. (이것도 개념이 약해져서 아예 수개월째 급여가 밀렸다는 서산 시민구단도 있습니다만, 기본규약상 그렇다는 겁니다.) 역시 연습구장도 만들어야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합니다. 2종클럽과 차이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다룰 겁니다.
2종클럽도 암담하죠. 하지만, 여기는 연봉이 없거나 아주 적으니 괜찮습니다. 정 필요하다면, 오전/오후에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밤에 훈련받게하면 됩니다. (작년 FA컵에도 나왔던 봉신클럽이 이 예에 해당합니다.)
대신에, FA컵은 죽도록(or 죽어서) 뛰어서 반드시 나가야죠. 그 돈을 받아서 클럽을 성장시킬 돈을 적립하는 수 밖에...
여기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잡아봅시다. 우선, 박주영으로 불거진 유스 계약문제를 짚어보죠.
포항이 이걸 계기로 유스양성에서 손떼면 좀 실망을 할 겁니다. 이유는 충분하지만... 가능하면 프로연맹과 축협이 앞장서서 유스클럽간 경기를 주선할 수 있도록 하고, 유스계약을 정식으로 맺도록 하면 더 좋겠습니다. 프로연맹과 축협이 방학때나 주말에(보조구장에서 일종의 서비스로... 이건 공짜로 해도 되겠죠.) 유스팀간 경기를 공짜(혹은 연간 회원권 소지자에게는 무료/그 외에는 1000원씩)로 관람하도록 해주면 되겠죠. 잘 하면 프로리그 활성화의 도화선이 될 수 있겠죠.
유스선수는 노예계약이 되지 않는 계약(소정의 출장수당(5만원 이내), 만 19세가 되었을 때에는 19세 생일로부터 1~2개월간 소속구단과 우선으로 협상하는 권리, 협상이 실패해서 타 프로구단으로 갈 때에는 원 소속구단에 소정(추천은 800~5000만원)의 훈련보조금 지급. 앞의 두가지 빼면, FIFA규정에도 맞습니다. FIFA규정에 의하면, 23세미만의 선수가 이적할 때에는 FA라도 소정의 훈련보조금을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약스같은 구단이 죽도록 키워도 돈 한푼 만져보기 어려우니까 자꾸 따져서 얻은 결과라는군요.)을 맺으면 됩니다.
그러면 박주영같은 케이스는 나오기 어렵죠. 다만, 19세 이전의 선수를 부모 꼬셔서 데려오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건 지금의 학원축구에서도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고(그 때문에 나온 것이, 전학 후 6개월간 출장금지조치라고 합니다.), 유럽구단도 그러고 있지요. 그러나 19세면 어차피 프로로 가야할테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고치면 됩니다. (그 문제는, 강성길/패륜LG/수원의 반대가 심할 것이라는 점... 들어보니 축협도 의외로 재벌눈치 보고 있고, 프로연맹도 현대-포철계/LG(인지 GS인지)-삼성계로 나뉘어져 있다던가...)
제발 그래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영 사태도 유망주 대량생산의 산고가 되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실업과 2종클럽도 문제가 있습니다. 실업이 완전프로화를 꿈꾸면서 K2로 바뀌었는데, 아직도 은행은 정식 프로팀을 가질 수 없다는 법령이 있는 것도 있고, K2가 너무 개방적이다보니까 자생하기 어려운 구단의 난립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이 점은 서산 시민구단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K2는 너무 성급했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실업과 아마추어간의 업다운제를 실시하는 편이 더 좋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업구단-아마추어간의 실력을 배양할 동기가 마련되고, 업다운제를 통해서 실업(K2)로 진출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업다운제를 하면서 강등당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동기부여로 이어지고, 그것이 곧 실업리그의 발전의 동기로 쓸 수 있었을 겁니다.
어차피 그 시점의 실업팀이 사라질 위기였다고 판단했다면 무턱대고 프로로 가는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축구의 또다른 문제는 경제구조와 박정희/전두환을 거치면서 기업지배가 심해졌다는 겁니다. (이 점에 오해가 없으면합니다. 저도 현대-대우(정몽준 이전 회장이 김우중씨였습니다.)의 공을 잊고 있는 건 아닙니다.) 국가나 기업의 도움이 없이는 축구가 자생할 풍토가 안된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엘리트 체육하에서의 빈약한 인원(축협 등록선수 5만명.)으로 5회의 월드컵 진출을 이룬 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과연 축구인들은 축구의 자생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를 묻고 싶습니다. 단지 기업의 광고판 노릇만 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단물만을 빨아먹은 듯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점은 일부 표면에 드러났죠. 에이전트 사건. 이걸로 좋은 FIFA 공인 에이전트가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더더욱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도 자기 힘으로 자생할 여건이 있습니다. 최근의 경기침체는 그것에 찬물을 끼얹고 있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면 가야 할 것이고, 성공한다면 한국도 아시아의 독일이 되지 말란 법은 없겠죠.
첫댓글 제가 기술고문을[퍽 -_-]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 저는 유스팀에 어떻게 스카웃을,. 15년 선수 보장,. -_- [뭐냐]
우와 진짜 이렇게 된다면 저도 무임으로 힘껏 일해드리겠습니다 !!! 쓸모없어 하시면 상처받습니다 ㅠㅛㅠ
매우좋은글이네요...
레이놀드님 칼럼 기다렸습니다 ;ㅁ;
서산시민구단.... 그들을 아십니까..;;
일단 제가 서산시민구단에 대해 들은 것은 최종덕씨가 고향에 세운 클럽이라는 점, 작년까지는 서산시에서 예산의 10%정도를 지원받았다는 것, 최근에는 급여가 밀려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글 흐름상 서산시민구단을 격하한 점은 인정을 하겠습니다만, 구단이 작은 점부터 성장해서 올라가는 쪽이 더 낫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한국은 하위계층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두고보지 못하는 점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저는 선수로..[퍽!];;
리그 업다운제도의 실행이 이루어진다면, K리그가 아닌, K-2리그에서 시작하는게 옳겠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선수로 .. ;
저는 열광팬 ㅋ [저는 통역관으로 , 감독은 외국인감독 수입]
감독연봉 1억. 1억짜리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자리 못잡아서 여기저기 원서넣는 감독이나 잡아볼까... 3년에 걸쳐서 45억(매년 15억씩)을 줄 수 있다면야 쿠엘류/로이 호지슨/밀란 마찰라를 불러올 수 있겠지만... 아무튼 가난해서 돈이 있어도 무급봉사를 해야할지도 모르고, 저건 어디까지나 말뿐인
창단이라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건지... -_-;; (저도 제가 사는 서대문구에 축구단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홈구장으로는 강북구에 있는 작은 구장쓰든가, 축협에 75억 내는 것 피하기 위해서라도 일산으로 가면 되니까요.)
만약 현실이 된다면 스폰서가 되고싶군요....음...이왕이면 구단주가 좋겠군요.. 창단에 필요한 30%정도는 감당할수 있겠군요. 농담 아닙니다.! 지금 온몸에 소름이 돋는군요...흥분 됩니다!!! 아참 제가 카페 회원이면서도 축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혹시 우리나라말고 해외에서의 창단이나 인수 는 가능하나요?
가능하다면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데요.....아..빅리그를 말하는건 아닙니다. 가능성있고 모험을 걸어볼만한 하위리그팀을 말하는겁니다.
제가 스포츠마케팅과 영문학을 같이 배우고 있는데...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실제로 이루어 진다면...정말 가슴떨리는 일이될듯 싶네요...
만약에 저게 현실로 만들 모멘텀이 있었다면, 월드컵 직후에 제주도/강릉/기타 몇 곳에 그리고 패륜이 떠난 직후에 안양에 새로이 팀이 들어섰겠죠. 하지만, 실제로 들어선 곳은 대구FC와 인천 뿐이었죠. 안양은 안양 시티즌이라는 2종클럽이 창단되었고요. 실제로는 무언가 클럽을 만들어 낼 모멘텀은 약하다고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AFC윔블던이 탄생할 때도 서포터(스페인식으로 쏘씨오)가 (회의시마다 출석하는) 20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서야 가능했고, 요코하마FC도 창단 후 J2에서 내홍을 벌리고 지금은 조용히 있는 상황입니다. 저 안 그대로 서울 유나이티드의 창단에 도움이 되어도 좋고, 강릉이나 제주도에 새 팀 하나를
창단하는 것도 괜찮겠죠. (물론, 회원분들의 재정적 호응도도 높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했을 때 말입니다.) 그게 가능은 할까요? 저 위에서 국내의 예로 든 대구/인천도 사실은 정치적인 이유로 창단되었다고 보는 게 옳을 정도인데요. 대구가 박종환 감독을 영입한 이면에는 박종환 감독이 전두환의 권유로 맡았다는
인터뷰도 봤는데요. 인천도 사정은 비슷하고요. 축구 자체를 좋아는 하지만, 그 환경을 보면, 한 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네이버 매니아 칼럼에 K리그 부흥글을 보니까 더 한심하고요. 누가 이상을 모른답니까? 그 기반이 되는 현실이 그렇지가 못한데...
일단은 서울유나이트쪽이 될수 있다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동대문 운동장(돈 무쟈게 들라나?;;)도 있고;;
한번해봐요ㅋㅋ
목동구장은 아마추어 경기장으로 쓰이고 있기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용이 힘듭니다..
하지만 목동의 장점이라면 목동 구장 말고 지자체에서 깔아둔 잔디구장 - 아마도 천연 - 이 있다는것이겠지요 -ㅇ- (1면짜리지만) 그리고 강서구까지 합치면 백만에 가까운 인구가 확보되지만, 상암과 너무 가까워서 서울 FC 에 밀릴 경향이 농후합니다..
켁 무한주주 -_-ㅋ
이야 목동 된다면 최고겠네요 강서/양천지구가 서울에서 인구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특히 강서구가 서울에서 인구 제일 많은 구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인구 많다고 다 축구장으로 ㄱㄱ모드는 아니지만=ㅛ=;
서울시청 해체되었잖습니까? 인구가 많으면 장점이 하나 있지요. 유소년 클럽 운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유소년 클럽 운영의 목적이 팬 창출과 수입확보라는 것인데, 인구가 많다면 그것도 비교적 수월하게 가능하지요. 상암구장의 공동사용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고(축협과 서울시의 농간에 휘말릴 우려가
있지요. 어떻게든 75억을 뜯으려고 눈에 불을 킨 족속들인데...), 잠실을 공동사용하든가, 아예 급선회해서 안양에 창단하든지, SK에서 구단을 인수하는 방법도 있겠죠. (단, 이 경우에는 30억이내에서 해결하도록 해야하겠죠. 구단 인수비용만... SK구단은 지금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이 없는 상태로 압니다.
클럽하우스/연습구장을 짓는 비용도 꽤 들어갑니다. 폐교를 구입한다손 쳐도 30억은 너끈히 깨지거든요.) 진부한 말이지만, 돈만 해결되면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주주라는 말이 원래는 무한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지만(만약에 클럽에 문제가 생기면 무한주주는 기둥뿌리 뽑힙니다. 농담이 아니고...),
여기서는 그냥 초기 출자비용에 대해서 1억 이상을 내야한다는 말로만 썼습니다.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돈이...
http://100.naver.com/100.php?id=123078 (유한책임, 무한책임) http://100.naver.com/100.php?id=123083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자케에게 순수한 축구 사랑으로 클럽을 만들었고 봉사해달라고 하면 안될런지 ㅡ.ㅡ; 자케는 지금 유소년 클럽 감독으로 있는데;; 자케감독은 축구에 관해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패치에서 생성하는건 어떰? 회원들 선수로 넣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그런사람이라면 우리나라의 김호감독님 같은분도 많지 않나요?
김호감독이 1억짜리라고요? 수원 삼성이 김호감독에게 줬던 연봉이 4억인가 5억일걸요? 김호곤 감독이 부산에서 3억 받았다고 하고요. 인플레도 합하면, 1억가지고는 버티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그만큼 좋고 돈 덜먹는 감독을 찾아서 3만리를 뛰어야 나올까말까니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잘봤습니다~
잘봤구요 스크렙좀 하겠습니다.
와...가히꿈같은 글이네요..이런도전..한번쯤은 해볼만하네요..허나 현실이 너무 가혹한듯한..
좋은 게시물이네요,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