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튼튼하고 예쁜 젖니 가꾸기

[Norah]

젖니는 영구치를 튼튼하게 하는 보호막이랍니다

젖니는 몇 년 후면 빠지는 것이라면서 아이들의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젖니를 잘 관리해야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젖니를 잘 관리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자주 생기는 치아 트러블과 월령별 젖니 관리법을 알아본다.

아이들에게 생기기 쉬운 치아 트러블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6 8개월부터 제대로 치아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치아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치아 트러블을 알아보자.

1.충치가 생긴다
치아우식이라고 부르는 충치는 아이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치아 트러블.주로 잦은 수유와 수면중 수유에 의해 생기며 젖병에 의한 충치는 앞니부터 시작되어 어금니까지 빠른 속도로 발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이가 나자마자 썩기 시작한다.

2.치열이 고르지 못하다
치아의 위치가 이상한 것 (부정교합)은 태어날 때부터 치아가 없거나 정상보다 치아가 많은 유전적인 원인과,손가락을 계속 빨거나 유치가 일찍 없어지면서 생기는 후천적 요인 때문이다.원인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s>나쁜 습관은 나쁜 치열을 만들어요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혀를 내밀거나 잘 때 심하게 이를 가는 습관은 치열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치아 변색이 자주 생긴다
치아의 변색이나 기형을 초래하는 발육성 장애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증세는 한두 개의 치아에서 발생하는 경우부터 치
아 전체에 발생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유치는 왜 충치가 되기 쉬울까?
입안의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와 만나 플라그를 만들고,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방출하기도 한다. 충치는 산이 치아 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을 녹이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에나멜층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충치도 쉽게 생긴다.유치가 한번 충치에 걸리면 진행이 빨라 충치가 생긴 뒤 5~6개월 정도만 지나도 치아 신경까지 진행된다
첫돌이 지난 후 2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아 튼튼하게 하는 음식 VS 상하게 하는 음식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면 몸의 균형이 잡혀 치아도 건강하다. 가능하면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며, 당분이 많은 식품과 산성 식품은 많이 먹지 않는것이 좋다.

1.치아에는 알칼리성 식품이 좋다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산성 식품보다는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산성 식품은 라면이나 콜라,피자등 인스턴트 식품 등이고,우유,치즈,멸치,생선 등이 알칼리성 식품이다.

2.섬유질이 많은 야채가 좋다
섬유질이 많은 뿌리 채소는 오래 씹어야 섬유질이 잘라지기 때문에 치아에 좋다. 우엉,당근,시금치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먹게 한다.

3.유산균 음료와 이온 음료도 자제한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유산균 음료를 많이 먹이게 되는데 유산균 음료에는 치아에 해로운 당분과 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
어서 표면의 조직 구조가 약한 유치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4.끈적끈적한 음식을 피한다
엿이나 꿀,젤리,찹쌀떡,캐러멜 등 끈적끈적한 음식은 입속에 오래 남아있고, 먹고 난 뒤에도 끈적끈적한 성분이 잘 씻겨 나가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0~3세 월령별 젖니 관리 생활법

3~5개월

잇몸이 간지러워요....젖니가 나려고 준비하는 시기로 잇몸이 자주 간지럽다.

1.손가락으로 잇몸 마사지를 해준다 하루에 한두 번 엄마의 손가락으로 아이의 잇몸을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유치가 나온다.

2.가제 수건으로 잇몸을 닦아준다 가제 수건으로 잇몸을 가볍게 문지르거나 두드려준다. 우유를 먹은 후에는 꼭 입안 전체를 닦아준다.

3.치아발육기를 준다 아이가 이것저것 물기 시작할 때 치아발육기를 쥐어준다. 차갑게 사용하면 잇몸의 미열을 식혀준다.

6~11개월

젖니가 나기 시작했어요...... 아래쪽 앞니,위쪽 앞니 순으로 난다.

1.입안과 혀를 닦아준다 우유나 이유식을 먹은 후에는 가제 수건으로 입천장,잇몸,혀 등을 닦아 줘야 한다.

2.이를 하나씩 닦아준다 가제 수건으로 이를 하나하나 닦아 준다.앞쪽뿐 아니라 안쪽까지 잘 문 질러 닦는다.

12~24개월

어금니가 나기 시작해요..... 아래,위쪽에 각각 4개의 앞니가 나고 먼저 난 8개의 이에서 두 칸 건너 아래쪽에 어금니 2개가 난다.이후 송곳니 2개도 나 본격적으로 씹을 수 있다.

1.칫솔질을 시작한다 어금니,송곳니까지 났으므로 칫솔질을 해준다. 어린이 칫솔을 이용하고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한다.

2.칫솔질에 흥미를 갖게 한다 칫솔질이 익숙하지 않은 시기이므로 칫솔질이 낯설지 않도록 칫솔을 이용해 놀이를 한다.

3.젖병을 물고 자지 않도록 한다 젖병을 물고 자면 침의 분비가 적어 입안에 우유가 고여 있는 시간이 길어져 충치가 생기기 쉽다.

4.단단한 음식을 준다 제법 씹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단단한 음식을 먹여도 된다, 치아 건강에 좋은 과일류를 많이 먹게 한다.

5.맨칫솔질부터 시작한다 치약 맛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맨칫솔질을 하게한다. 맨칫솔로 닦는 것이닦지않는것보다훨씬낫다.

25개월 이후

드디어 젖니가 모두 났어요 두 돌이 지나면서 서서히 20개의 젖니가 모두 난다.칫솔질하는 습관을 기르고 치과 정기 검진도 실시한다.

1.처음에는 엄마가 닦아준다 처음에는 엄마가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아이 치아라고 살살 닦지 말고 힘을 주어서 닦아줘야 한다.

2.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게 한다 올바른 칫솔 사용법을 알려주고 하루에 세 번 양치질을 하게 한다. 잠자기 전에 이를 닦는 것은 필수.

3.물로 입안을 헹구게 한다 하루에 세 번 양치질하는 것 외에 간식을 먹고 난 후에는 반드시 입안을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4.치과 정기검진을 받는다 소아 치과 의사는 치과 정기 검진을 돌이 지나면서부터 2개월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5.음식은 단시간 내에 먹는다 젖니가 난 후에는 간식을 먹을 때 단시간에 먹도록 하여 음식물 찌꺼기가 입안에 오래 남지 않게 한다.

“칫솔질을 안해 준 게 후회되네요 ”
김숙 (38세,경기도 성남시 태평4동)

윤서는 치아가 어금니만 빼고 다 났는데도 아직까지 칫솔질을 시키지 않고 있었어요.
일부러 칫솔질을 시키면 거부감을 일으킬 것 같아서 윤서 오빠가 하는 것을 지켜보게만 했죠.
그런데 촬영할 때 윤서가 혼자 칫솔질을 하고 치약도 짜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매일 칫솔질을 하게 해서 지금처럼 예쁜 윤서 치아를 유지시켜줄래요.

알아두세요
칫솔질은 이렇게

1.앞니 바깥쪽 칫솔을 치아와 직각이 되도록 한 후,원을 그리듯이 닦는다.
2.앞니 안쪽 칫솔을 최대한 세운 다음,칫솔모 끝 부분을 이용해 치아 안쪽을 하나씩 긁어내듯이 닦는다.
3.어금니 안바깥쪽 칫솔을 치아와 직각이 되게 댄 다음,천천히 원을 그리듯이 돌려준다.
4.어금니 위쪽 칫솔모 전체가 어금니 윗면에 닿도록 한 다음, 솔 끝이 조금휠 정도로 힘을 주면서 긁어 내듯이 닦아준다.

유치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는요...
유치는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치아라 소홀히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치는 아이의 성장과 발육 뿐 아니라 영구치를 제대로 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성장과 발육의 첫걸음이다 아이는 성장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잘 자란다.
섭취한 음식물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2.영구치가 제대로 나오게 돕는다 유치는 영구치가 어떻게 나올지 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치가 제때 제대로 빠지지 않거나 너무 일찍 손상되면 영구치가 제자리를 잡지 못해서 덧니가 되거나 부정교합이 된다.

3.얼굴의 균형을 잡아준다 씹는 행위는 소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얼굴의 골격을 발달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치아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되면 아래턱의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4.발음을 정확하게 하도록 돕는다 이가 심하게 벌어지는 경우 잇새로 바람이 나가는 것처럼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진다.
치아가 올바르게 나면 정확하게 발음하는 데 도움이 된다.

5.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유치를 잘 관리하면 영구치가 예쁘게 나고 균형 잡힌 얼굴이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반면,그렇지 못한 아이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