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요로이도의 한 작은 어촌 비틀거리는 집이라 불리는 곳에푸른회색빛 눈을 한 아홉살난 치요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다 그녀의 엄마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고 아버지는 어부일로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사추라는 열다섯살의 언니가있었다 태풍이몰아치는어느날 심부름을 간치요는 아주작은 사고로 다나까란 인물과 만나게된다 그녀는 다나까가 자신을 입양하여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구제해줄거라고 믿었지만 그는 언니와 함께 교토로 보내진다 그녀는 게이샤의 집으로 언니는 창녀촌으로...
게이샤의 집은 오키야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게이샤가 수입을 벌어들이고 그것을 은퇴한 게이샤들 어머니라 불리는 사람 게이샤의 수양어머니다 주로 장부를 관리하며 견습게이샤들에게 비용을 대그들을 가르치고 여러가지 투자를 하여 나중에 게이샤로 수입을 벌어오면 투자했던 비용들을 받아내고 수입의 일부를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게이샤는 결국 손해보는 장사가 되므로 절대 투자할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은 하녀로 남아 게이샤들의 잡일꺼리들을 한다
치요는 하추모모라 불리우는 그시대의 잘나가는 게이샤로 부터 미움을 사고 사사건건 시비와 모략에빠짐과 동시에 언니 사추와의 탈출 시도로 인하여 게이샤의 삶을 포기한채 하녀로서몇년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한 극장앞에서 친절한 한신사를 알게되고 그의 장엄함과 부드러운 시선 따듯한 소리에 빠져 게이샤로 그를 모시고 싶다는 꿈을 꾸게된다 그순간 처음으로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그녀자신이 게이샤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당시 하추모모와 쌍벽을 이루는 마메하라는 인물이 그녀을 돕겠다고 나서고 어머니와 협상을 벌여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을거란 마메하의 말에 어머니는 게이샤의 수업을 받을 수있도록 약속한다 열네살이 된 치요는 모든학습을 마치고 견습 게이샤로서 마메하를 따라다니며 드디어 손님을 맞이할수 있게된다 하지만 잔악한 하추모모에게 끊임없이 훼방을 당하고 마메하는 이로부터 사유리를 지켜내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낸다 하추모모의 눈을 피해마련된 모임에서 그녀는 꿈에도 그리던 그를 보게된다 그는 이와무라전기의 회장이었다 그자리에 노부라불리우는 화상으로 일그러진 얼굴과 잘려나간 한팔을 가지고 있는 인물과 만나게된다 그녀는 회장에 대한 그리움으로 타들어갈것같았지만 하추모모의 시선을 따돌리기위해 어쩔수 없이 노부에게 빠져드는 척할수 밖에 없었다 그일로 하추모모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었지만 노부는 그녀의 인생에 커다란 시련으로 자리잡게된다
게이샤는 미주아지라는 의식을 치르는데이것은 자신의 처녀성을 한남자에게 받치므로 그댔가로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게된다 이역시 마메하의 지략으로 당대최고의 액수를 받음과 동시에 그녀의 오키야에서 그녀가 최고의 자리를 인정받데되는 계기가된다 그로인해 하추모모는 일인자의 자리를 사유리에게 내줄수 밖에 없었다 기온의 많은 찻집을 다니며 그녀는 점점 명성을 떨치게 되었고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돗토리 장군이라는 단나(일종의정부)를 맞이하게된다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다들 어렵게 연명해가고 있었지만 군수물품을 조달하는 사람을 맞이한 사유리는 그누구보다 윤택한 생활을 하게된다 이도역시 마메하의 지혜로 사유리의 단나가 되고 싶었던 노부를 따돌리고 그를 단나로 맞이하게 만들어 주었다 전쟁이 점점 깊어지고 정부에서 게이샤들의 영업을 정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그녀의 단나는 비리로 인해 재직을 박탈당하고 그녀에게 아무도움을 줄수 없는 사람이되고만다 갈곳이없어진 그녀는 노부의 조건없는 사랑으로 시골의 한 기모노를 만드는 집으로 은신처를 옮긴다 오년이란 세월이흐르고 전쟁이 끝이난다 세월의 흐름속에 일상의 삶에 그녀의 아름다움이 빛을 바래갈쯤 노부가 그녀앞에 나타난다 그녀에게 교토로 돌아와 자신의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한인물을 접대 해달라고 말을 한다 그는 사토라는 인물이었고 그다지 유쾌한 사람이 되질 못했다 그녀는 노부와 사토가성격적으로 맞지않아 자주대립하는 것을 보고 사업상일을 망칠수도 있다라는 핑게로 그자리에 회장과 다른 게이샤들을 함께초대하자고한다 물론 회장을 보고싶다는 사유리의 강한 마음에서 였다 여러번의 모임이 있었고 회장을 가까이서 볼수는 있으나 가질수없다 라는 것에 대한 사유리의 갈증은 커져만같다 그무렵 노부는 점점 사유리의 단나가 되기 위해 거리를 좁혀왔고 협상도 은밀히 벌어지고 있었다 절대로 노부를 단나로 맞이하고 싶지않은 사유리는 물론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그에게 애정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를 단나로 두고 싶지는 않았다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된그녀는 드디어 노부를 배신할때가왔다고 생각한다 사토와 정사를 벌이는 장면을 노부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녀에게서 그를 떼어내기로 마음먹는다 게획대로 사토를 유인하고 그녀와같이 견습을 받았던 그녀의 어릴적 동무인 호박에게 노부를 그장소로 유인해달라고 부탁한 사유리는 사토와 일을 벌인다 그들을 보고 있는 시선을 느낀순간 사유리는 경악한다 그녀를 보고있어야 할인물은 노부인데 회장이 자기를 보고 있는것이아닌가...
깊은 절망에 빠진 사유리 사유리로 인해 많은 혜택을 빼앗긴 착하기만하던 호박이라는 아이가 세월의 풍파에 그녀의 등에 비수를 꽂는 아이로 변하고 만것이다 회장에 대한 사유리의 마음을 안호박은 회장을 데려옴으로써 가려질수밖에없었던 자신의 인생에 대한 복수를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