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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중소상인은 민노당 편'
차성은 기자mrcha32@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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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종로 종각 지하상가를 찾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상인들과 시민들의 반응에 민주노동당의 인기를 실감하며 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 대통령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원내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카드수수료 인하운동을 벌여온 바 있다. 특히 지하상가 상인들은 지난 10월 26일 420여명이 집단 입당한데 이어 이날도 100여명이 입당원서를 제출하며 권 후보를 환영했다. 오후 1시 30분 종로 보신각 앞에서 간단히 선거유세를 마친 권영길 후보는 곧장 종각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지하상가 안은 권 후보를 보려는 상인들과 선거운동원,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상인들의 집단 입당원서를 전해 받은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만이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당이고, 민주노동당이 가장 앞장에서 활동해온 것을 상인들이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입당하시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상인들은 권 후보와 반갑게 악수를 하며 꼭 대선에서 이기시라는 말로 권영길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상인들은 또 카메라 앞에서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고 “권영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권 후보와 악수를 하려고 기다리는 등 높은 호감을 나타냈다. 한 시민은 권 후보에게 “이명박을 꼭 이겨 달라. BBK의 주인은 이명박인데 거짓말 하고 있다”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니 정신 차려야 한다”고 대선 승리를 주문했다.
지하상가에서 일하고 있던 20대 청년은 권 후보와 악수를 하며 “5년 전에도 군대에서 휴가 나왔다가 악수했었다. 그때도 권 후보를 찍었었는데 이번에도 찍을 것”이라며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권 후보가 지하상가 상인들로부터 환영 받는 이유에 대해 이선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민생지킴이 단장)은 “민주노동당만이 지하상가 상인들을 위해 함께 싸워왔고 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계명 종각 지하상가연합회장은 “가장 서민적이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들어주는 정치적 집단이 민주노동당이기에 입당해 활동하고 있다”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주노동당의 정책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사금융 고리대금, 신용불량자, 카드수수료 문제에 대한 대책을 꼽았다. 이날 입당원서를 제출한 강기섭(40, 매점운영)씨는 “전부터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왔지만 입당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진정 서민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당하게 됐다”며 입당이유를 설명했다.
기사입력 : 2007-11-28 18:06:52
최종편집 : 2007-11-28 18:06:52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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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내리는 날 창밖 풍경 원문보기 글쓴이: 최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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