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야후
월계수
학명:laurus nobilis
영명:Laurel.Bay leaf
원산지:지중해연안.남부유럽
이용부위:잎.열매
내력
월계수는 학명 laurus가 라틴어의 "칭송"한다는 뜻인 laudis로 변한 말이며 종명의 nobilis도 "고귀한"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경기의 승자나 전투의 승리자 및 대시인에게 월계수의 잔가지로 역은 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워주어 승리와 영광을 나타냈다는 고사에서 비롯하여 이런 품위있는 목적에 쓰였으므로 얻은 이름이다.
영명은 Victor's laurel이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Bay,Sweet Bay라 하여 향료식품으로서의 위치가 더 높이 평가된다.
그리스신화에는 아폴로에게 쫓긴 다프네가 월계수로 변했다고 하는데 이 일로 하여 아폴로는 사죄의 뜻으로 자기의 신목(神木)을 참나무에서 월계수로 바꾸었다는 것이다.그래서 로마사람들은 월계수가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숭앙하여"좋은 천사의 나무(plant of the good engel)"라 불렀다.
이 나무를 심은 집은 병마나 악마의 저주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했으며,영국에서도 월계수 잎을 씹으면 재액을 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은 예부터 크리스마스 및 결혼식,장례식 등에 상징적으로 월계수를 사용하였다.
한편으로는 속명(屬:이을속,名:이름명)의 laurus는 라틴어의 lavo,즉 "맑게 한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로마시대에는 월계수의 잎이나 열매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겨 환자가 생기면 그 집의 문에 월계수 가지를 걸어둘 정도로 존중시 했다.특히 달콤한 향기는 공기를 맑게 한다고 했으며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지금은 초코렛을 선물하지만 중세에는 월계수의 가지를 연인끼리 주고 받으며,사랑점을 치는데도 쓰는 풍습이 있었다.2월14일 밤에 서로 베개 밑에 월계수 가지를 넣고 자리에 들기 전에 "발렌타인님 꿈에 연인을 만나게 해주세요"하고 소원을 빌고 나서 꿈에 연인을 만나면 그해 안에 결혼할 수 있게 된다는 낭만적인 풍습이 있다.또 잎을 태우면 좋은 월계수향기에 이끌리어 떠나간 연인이 되돌아 온다는 풍속도 있다.월계수 잎은 생약의 월계수잎으로서 주성분인 Cineol이 50% 함유되어 있고 그 밖에 수종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방향성 건위약이나 도포제로 쓰인다.또 1회분에 2~3g의 말린 잎을 300cc의 물로3분의 1이 되게 달여서 마시면 신경통.류마티스 등에 진통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열매는 지방유와 정유가 함유되어 있어서(oleum lauri) 건위약,류마티스의 도포제 외에 향수의 원료,소스의 향료,양고기 요리의 향신료로도 쓰인다.
현재는 목욕재나 불면증을 위한 허브나 포플리(pot-pourri)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생잎은 약간 쓴맛이 있으나 건조시킨 잎은 달고 강한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서양요리에는 필수적일 만큼 널리 쓰이는 향신료다.또한 식욕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풍미를 더하며 방부력에도 뛰어나므로 소스,소시지,피클,스프 등의 부향제로 쓰이고 생선,육류,조개류 등의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천연방충제로서의 효능도 있어 쌀독에 말린 월계수잎을 2~3장을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특성
월계수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상록소교목이지만 원산지에서는 10m씩 자라는 교목이다.줄기의 밑쪽에서부터 잎이 나며 곁가지도 많이 나므로 흡사 관목 같은 인상을 준다.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새 가지는 암자홍색이다.잎은 호생하며 윤기나는 짙은 녹색으로 얇으나 혁질로 굳는다.길이 5~12cm,폭 2~5cm의 장타원형~피침형으로 거치는 없으나 약간 주름지며 뒷면은 연녹색이다.잎은 조금만 스치거나 ??으면 달콤하고 고상한 향기가 난다.꽃은 5~6월에 가지끝의 엽액에 연노랑의 잔꽃이 원추화서로 피며 향기롭다.열매는 10월에 익으며 윤기있는 흑자색의 장과로서 씨가 1개씩 들어 있고 독특한 향기가 있다.
내한성이 약하여 양지바르고 찬바람이 닿지 않는 곳에 심어야한다.우리나라에는 일제 때 경남,전남,제주도 등지에 일본사람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 남아 있다.번식은 씨와 꺽꽂이로 한다.
<출처 잣고을생태학습장카페의 로렌조53님>
첫댓글 독일에서 나무의 제왕을 참나무로 생각하고 또한 손기정선수의 베를린 올림픽때 월계수(난대수
이라 구하기 어렵다
)가 아닌 pin oak 로 대신한 이유를 짐작하겠네요. 처음부터 신목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