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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秘한 매력이 넘치는 나라 터어키
지난해 딸이 대학입시의 큰 산을 무사히 통과하고 모녀는 평소 동경하던 터키여행길에 올랐다. 지중해연안은 5월 10월이 여행의 적기로 손꼽히지만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해 연말 7박8일 코스의 터키여행길에 올랐다. 진정한 여행은 떠나기 전 짐 꾸리기부터 시작된다.
우선 터키관련 책들을 읽으며 여행수첩에 지형, 문화, 음식, 특산품, 간단한 터키말 등을 수첩에 깨알같이 적어가노라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책장 구석에서 냉대 받고 있던 밸리댄스 테입도 틀어보면서 슬슬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남편과 아들을 남겨놓고 모녀만 여행길에 올라서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선물로 만회하기로 하고 편한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간단한 수속을 하는 동안 같은 L여행사 뺏지를 단 사람들을 눈 여겨 보면서 같이 동행할 사람들이 어떤 성향의 사람일지 마음속에 그려보는 것도 남다른 재미다.
이륙한 비행기는 푸른창공을 가르며 새처럼 가볍게 자유를 확장해 가며 날고 있었다.
11시간의 비행시간에 몸이 뒤틀리고 힘도 들었지만 명상곡 같은 터키민속음악, 터키맥주, 와인 등으로 지루함을 달랬다.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곧바로 국내선 여객기 편으로 이즈미르(Izmir)로 향했다.
터키는 한국보다 7시간 빠르고 지중해연안은 포근한 편이다. 산간내륙지방은 한국의 겨울과 비슷한 날씨다. 터키는 한반도의 3.5배, 남한의 7배에 달하는 국토면적을 갖고 있다. 자동차로만 여행할 경우 하루에 5-10여 시간을 버스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아동동반시 자칫 힘들 수 있다. 너무 싼 패키지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결국은 숙박호텔의 등급, 아침저녁 제공되는 뷔페식당 등 서비스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유럽호텔들이 겨울엔 춥기 때문에 자칫하면 동태 잠을 선물 받을 수도 있다.
다음날 아침 버스 출발 전 출발이 지연되며 소란스러워진다. 이유인즉슨 결혼5년차 부부가 왔는데 두고 온 막내아이가 분유 알레르기가 있단다. 하여 매일밤 모유를 밤새 받아 얼려가야 되는데 숙소 냉장고라야 작기 때문에 프론트에 사정사정해서 맡겼는데 우유보관 아이스박스가 뷔페식당 냉장고에 가있는지? Bar에 보관중인지? 난몰라라 하고 오리무중이다. 찾기까지는 참으로 눈물겨운 해프닝이었다. 이렇게 모성애는 국경을 초월한다.
둘째날은 에게해 최대 로마유적지인 에페소(Efes)로 행했다.
하드리안 신전,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셀수스도서관 , 아시아 최대의 그리스 로마형 원형대극장, 성모마리아의집을 관람하였다. 에페소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대중탕 문화였다. 대중탕에선 알몸으로 평등하기에 정치인들 유명인사 들이 나란히 앉아 무심히 흘리는 대화속에서 정보가 누설되어 로마가 망한 원인의 하나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목욕문화가 발달하면 국세가 기운다고? 갑자기 국내에 나날이 증가하는 찜질방의 수를 파악해보며, 순간 고뇌하는 애국자가 되었다.
목화성으로 불리우는 파묵칼레(Pamukkale)는 그 모습이 마치 목화 꽃이 만발하여 城을 이루고 있는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하얀 웅덩이들 마다 새파란 온천수가 고여 있는 풍경은 놀라울 만치 아름답다. 물웅덩이에서 산 아래 낭떠러지와 산위의 파란 하늘을 마주하면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이때 노을이 내리면 황홀감이 극치를 이루겠지! 겨울철이라 발만 담궜다 온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석회석에 반사되는 햇빛이 강렬해서 이곳 여행시 선그라스는 필수품!
터키는 석회암 지대가 많아서 버스이동시 스치는 바깥풍경은 건조한 느낌이었고, 저멀리 보이는 산은 말기암환자의 머리처럼 휑하고, 듬성듬성 낮은 침엽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중해연안은 석류와 체리 오렌지 등의 주생산지다. 휴게소마다 즉석에서 맛보는 석류엑기스의 맛은 향이 진하고 그윽했다(1컵에 2$). 동행중인 남성들도 석류엑기스를 많이 마셨다.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중성이 되면 어쩌려고??
건조한 산악지역을 구비 돌아 내려오니 야호소리가 절로 나며 동공이 확대되었다.
안탈랴(Antalya)이다. 짙푸른 바다는 수묵화 같은 산의 능선들이 다채로운 채도의 푸른빛으로 바닷물을 감싸고 있었다. 저 멀리 작은 배들이 떠있는 모습은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안탈랴는 크리스탈 처럼 맑고 깊고 푸른 물을 자랑하는 지중해의 연안지방의 수도 격에 속하는 휴양도시이다. 연중8-9개월 동안 수영이 가능하고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여 여름에는 피서객이 겨울에는 피한 객이 몰려드는 관광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곳곳에 둥근 지붕과 뾰족한 첨탑을 자랑하는 이슬람사원들은 지중해 전통가옥의 붉은 지붕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경배시간에 울려 퍼지는 소리는 독특한 정서를 자아낸다.
구시가지인 카레이치에서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세운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지나니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구시가지가 펼쳐졌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작은 옛날마을은 천년 전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카레이치 안의 집들은 대부분 호텔, 기념품가게, 레스토랑들이다. 전통가옥을 개조한 독특한 개성의 펜션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대문을 열면 수영장이 바로 있고 정원 유자나무아래서 차 한잔을 즐길 수도 있다. 획일적이지 않고 취향에 맞게 고를수 있는 펜션이 즐비하니 여행객들의 천국이다.
호기심 가득찬 눈으로 거리를 걷다가 문득, 딸은 이곳으로 신혼여행오고 싶다고 속삭인다.
펜션앞의 작은 골목길 끝에 빠꼼히 바다의 한 자락이 걸려있는 풍경이 퍽 인상적이다.
골목길 끝에 이어진 해변가는 유럽의 어느 해변처럼 이국적이다.
오래된 등대와 쭉쭉뻗은 야자수 나무, 산책로를 걷다보니 바다낚시꾼, 한적한곳에서 캔맥주와 담배를 피워대는 홈리스 같은 무리, 거침없이 키스하는 젊은이들, 지중해의 푸른물결이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도록 자극해온다. 이래서 안탈랴를 로맨스의 도시라고 했던가?
안탈랴에서 동쪽으로70km 쯤 가니 시데(side)란 곳이 나온다.
이도시는 반도처럼 바다 안으로 들어간 암석으로 된 땅위에 기초했고 일찍이 그리스인 들은비옥한 곳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있는 산위에 성채를 만들지 않고 바다 근처 불모지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 한적한 곳에 유럽인들이 몇 달씩 여유롭게 낚시도 하며 휴가를 즐긴다고 한다. 산책도중 현지인들이 Japanes? 你好? 하며 묻다가 사우스 코리안! 하자 오! brothers country! 하며 “대~한민국”을 외친다. 월드컵의 위용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의 우호적 접근 뒤엔 뛰어난 상술이 숨어있으니 마음을 반쯤만 여시라! 지중해를 바라보며 터키식 커피를 마셨다. 터키커피는 물에 커피가루를 함께 넣고 끓인 다음 에스프레소 같은 작은 잔에 마신다. 마신다음 커피 잔을 접시에 엎어 놓은 후 커피찌꺼기가 컵에 흘러내린 모습으로 점을 치기도 한다. 혼기에 찬 신부요리솜씨를 커피 끓이는 실력으로 가늠한다고도 한다.
토루소 산맥을 넘는 도중 함박눈이 내렸다. 갑자기 소담스레 모자를 쓴 울창하고 촘촘한 침엽수들은 전신에 분가루로 단장하며 한 컷의 연하장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45인승의 거대한 벤츠버스는 노련한 기사의 운전 실력으로 무사히 넘었지만 얼마나 가슴이 콩닥 였는지.
콘야의 5성호텔 에서 수영장과 터키탕 등을 즐기며 럭셔리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카파도키아에 도착했다. 연속무늬의 주름치마를 펼쳐놓은 듯한 비둘기계곡을 지나 괴뢰메(Goreme)마을로 갔다. 카파도키아의 괴상한 동굴 집 들은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호텔로 개조되었고 일부엔 주민들이 살고 있다. 외계인이 만든 것 같은 이 괴상하고 신비한 도시가 인간의 작품 이란 건 정말로 놀랍다.
날씨가 쾌청하니 큰 축복이다. 이곳이 터키여행의 백미인데 눈이 내린다면 멀리서 와서 경치도 제대로 못보고 가면 얼마나 억울할까? 우리일행들은 선한사람들로만 구성 된것 같다. 카파도키아에는 바위를 뚫어 만든 동굴교회가 산재해있다. 교회내부에는 색이 바랜 프래스코화, 그곳에서 죽은 옛날 기독교인들의 무덤이 있다. 스머프의 집처럼 뾰족한 버섯머리를 하고 있는 카파도키아의 집들은 모두 화산 폭발과 지진활동을 거쳐 3백만년 동안 풍화되어 온 응회암질의 버섯바위다.
창문과 현관을 뚫어 놓은 바위 속엔 앙증맞은 침실과 부엌까지 있다.
터키 전통 돌집에 갔다. 화려한 카펫이 깔려있고 난로와 등, 벽에 장식한 터키국기와 시퍼런 눈이 주렁주렁 달린 악마의 눈. 따뜻한 애플 티와 터키커피를 마시며 일행들이 자기소개와 담소를 나눴다. 대를 이어 의사가 되겠다던 학생, 축구선수가 되겠다던 아이, 결혼기념일. 환갑기념, 딸아이 대기업입사기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떠난 여행길, 골드 미스 족들도 홀로여행을 거침없이 한다. 중국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딸아이의 포부에 눈시울이 젖어온다.
투명하고 달콤한 애플티를 마시니 피로가 가신다. 한국에서의 신조어인 APPLE족(Active, Pride, Peace, Luxury, Economy,경제력이 탄탄하고 여유를 즐기는 노인층)과 대조시키며 훗날 나도 과연 ?
터키석 보석점에 가서 기념품으로 목걸이와 딸의 귀걸이를 샀다. 파란색으로 찰랑이는 귀걸이와 잘어울리며 촉규젤! 촉촉규젤(예쁘다. 매우 예쁘다)을 연발했다. 파할르!(비싸요), 인드림!(깍아주세요) 애써 외운 단어들을 총동원해가며 흥정은 성공적이다.
카파도키아 카이세리 공항에서 1시간 비행 후 이스탄불(Istanbul)로 왔다.
터키인의 욕망이 이글거리는 이스탄불로 오니 유럽 쪽 으로 뻗은 지형 때문인지 유럽냄새가 물씬풍긴다. 오밀조밀한 상점들과 식당가에선 올리브향이 진동하고 차도르를 쓴 여인네들의 행보, 광장마다 갖구워낸 빵을 이고 다니는 사람들, 기념품 사라는 호객행위, 한국인들이 터키여행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어간다는데 안내서들도 한국어로 돼있고 ‘싸요 싸요’를 외치며 접근하는 그들에게 친근감이 갔다.
이스탄불엔 볼거리가 많다. 성소피아 박물관, 오스만투르크가 비잔틴을 점령한 후 아야 소피아에 버금가는 이슬람 사원을 짓기 위해 비잔틴양식을 따라 지은 블루 모스크(Blue Mosque:푸른사원), 술탄아흐멧 광장, 톱카즈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거미줄 같은 미로의 그랜드 바자르(중동지역에서 시장을 바자르라 일컬음)등이 있다. 6세기동안 3개 대륙을 통치했던 오스만제국의 행정궁전인 톱카프궁전내의 보석관을 둘러보며 3kg의 에메랄드로 장식된 단검, 89캐럿의 스푼다이아몬드등을 보며 내눈은 사치의 극을 달리고 있었다.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을 모방하여 건축한 르네상스양식의 화려한 돌마바흐체(꽉찬정원)궁전을 돌아보며 그 당시 그릇, 가구, 전시된 카페트 등을 구경하며 화려함의 극치 뒤엔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상상이가며 터키가 무리한 궁전건립 등으로 패망하는 원인이 됐지만 현재는 관광수입의 주가 되어서 효자노릇을 한다니 역사는 돌고 도는가 보다.
아침저녁으로는 호텔에 있는 뷔페식당을 이용했고 만족도가 높았다. 터키는 목축업비중이 높다. 풍부하고 다양한 요거트에 꿀을 석어먹는 재미, 흑색, 연두색, 노란색등 다양한 색의 싱싱한 올리브열매,(변비에 요거트와 올리브가 좋다 길래 꼭 챙겨먹었음) 라마단 금식기 때문에 발달한 원색의 단 음식들, 젤리같은 로쿰, 자국의 밀 원료로 만든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바케트빵과 애크맥 빵, 다양한 치즈, 풍부한 잼등은 즐거움과 힘을 주는 음식들이었다. 점심으로 먹는 케밥도 시시케밥, 도네르케밥, 항아리케밥등 다양했는데 내게 맞으면 케밥, 잘안맞으면 개밥(?) 빵은 어디가나 맘껏 먹을 수 있다. 1$이면 싱싱한 바케트빵을 7-8개 살수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Bosphorus Straits: 소가건넌 바다)크루즈에 올랐다. 배 선상 모서리에 꽂아놓은 붉은색의 터키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며 물살을 갈랐다. 항공기들은 하늘을 가르고, 보스포러스 해협은 이스탄불을 유럽과 아시아로 가르고!
항구북단엔 돌마바흐체 궁전이 자리하고 고풍스런 고성과 갈라타 다리가 멀리 보인다. 건너편 항구를 바라보며 밀집되어있는 별장들이 시가 300-500억을 호가 한다 하니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해협의 길이 30km, 너비 0.5-3km의 짧고 폭이 좁은 짙푸른 바다는 유화의 한컷 처럼 닥아 왔다. 선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니 타이타닉호가 연상된다. 진정한 自由人이 된 듯한 모녀의 영혼은 새의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여행의 종지부를 향해 달리며 오리엔탈급행 열차가 달리던 역이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 보다는 흐리고 뭔가 사건이 일어날듯 한 날에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것도 제격이라고 한다.
아가사크리스티가 1934년에 발표한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 의 주 무대가 되었던 장소이기도하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동승해본다. 마호가니로 장식된 식당차 와 비단으로 된 벽, 터키카펫이 화려하게 깔린 열차에서 중절모 쓴 멋진 남성과 차 한잔 하며 달리는 맛을 어떤 맛일까? “사랑은 빈 택시를 타는 것과 같다. 타이밍이다. ㅎ ㅎ” 상상속에 모래성을 쌓다가 입가에 미소로 흘려버린다.
양 대륙을 걸친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은 인종도 다양하고 터키인들이 국토는 동남쪽으로 확장하고 의식은 북서쪽인 유럽을 동경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7박8일 일정으로 터키를 여행했지만 앙카라, 트로이 등 남겨둔 보석이 많다. 살아 숨쉬는 박물관처럼 유적지와 자연이 준 천혜의 세계문화유산이 담겨있는 터키는 볼수록 신비한 매력으로 닥아 온다. 술탄(왕)과 외계인 사이를 넘나들며 신분의 수직이동과 시간의 흐름도 가늠해보았다. 기회가 되면 볼게 많아서 봄이라는, 봄철에 진초록으로 물결치는 광활한 밀밭 길도 거닐어보고 싶다. 10년후 쯤 딸과 함께 다시 터키를 찾는다면 그때의 느낌은 어떨까?
여행은 일상에 지쳐 있을 때 불현듯 여행했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며, 그 힘만으로도 새로운 시선으로 주위를 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래서 가끔 逸脫은 필요하다. 딸과 동행하여 나섰던 터키 여행에서 보고 느꼈던 감동들이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즈음, 그때감동을 회상하며 햇살 가득한 오후에 터키여행기를 쓰게 된 것은 터키가 내게 준 또 하나의 선물이다.
Merhaba(안녕하세요?), Gunaydin(아침인사)Tamam(오케이)! 지금도 귓전에 맴도는 단어들
메르하바? 규나이든, 타맘......“
(2007. 2)
첫댓글 여대생과의 터키 여행~~~,, 전 언제쯤 해외로 나가볼려나요 ~ 이제 중3인데, 부럽습니다 선배님...글로서 함께 한 여행에 감사를ㅎㅎㅎ.
여행기~ 잘읽고 갑니다~*^.^*~`
낭만적인 터키여행 기를 이제야 보네요...내가 다녀온듯하여 잠시 회상에 젖다가 갑니다...낭만 버들잎~~
보상, 포상...아무튼 고생하고 얻은 포상휴가..보상휴가..즐겁고 알차게 보낸것 같아 흐뭇하네요..울 아들도 후~딱..갔으면 싶네요..^^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어휴 힘들어. 7박 8일 동안 따라다니느라 힘이 드네요. 덕분에 여행 잘 했습니다. ^,.^
좋은 곳 여행을 축하드립니다. 그리스는 서양 문명의 요람이고 이스탄불은 비잔틴 제국이 있던 곳이니까요. 버틀러 예이츠는 지난 세기 티 에스 에리오트와 함께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지요. 그는 낭만주의 문학에서 출발하여 중년에 보드레르풍의 심보리즘에 영향도 받았지만 말년에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여 모더니즘 시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의 모던니즘 시학에서 인간구원의 모티프로서 강조한 것이 바로 비잔틴 공예였습니다. "Byzantium,"과 "Sailing to Byzantium"이 대표적인 그의 모던니즘시였습니다. 그는 뒷날 그의 모던니즘의 일련의 시로 노밸상을 받게 되었답니다. 위의 여행기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