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지는 지천지 혹은 낙화담이라도 부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피해 마을 사람들이 이 호수 절벽에서 목숨을 끊었다는데에서
'낙화담'이라고 합니다.
20~30cm급 배스 씨알이 주류를 이루지만 개체수가 많아 지속적으로 입질을 할 만큼 큰 저수지이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수상스키 때문에 배스 조행이 조금 어렵습니다.
배스들이 나오는 주 포인트는 제방, 상류, 건너 직벽 쪽입니다.
때에따라 상류 새물유입구 쪽이 잘 될때도 있고, 수위가 줄면 제방이 오히려 더 좋은 조과를 보일때도
있습니다.
갑자기 한밤중에 출조하기 보다는 낮에 미리 수중 상황과 포인트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해가 떴을때 미리 출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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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많이 오진 않아서 그나마 낚시하기에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만 제방의 돌들이 미끄러워 이동하기에 좀 위험했었네요.
시간 관계상 많은 곳을 공략해 보지는 못하고 제방 쪽만 공략해 봤습니다.
<신동지 제방 우측>
들낚시 하시는 분들도 배스를 잡고 있네요.
미꾸라지와 바다장대에 유동찌를 이용하여 한 자리에서 잘 잡습니다.
캐스팅 거리가 루어대로 던지는 것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신동지 제방 좌측... '도림'님..>
연안에는 곳에 따라 말풀이 많이 있는 부분과 조금 적게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안 15m 기준으로 수심은 5~6m 정도이고 깊은곳과 얕은곳의 차이가 1m 정도 납니다.
또한 저수지 중심쪽에서 볼때.. 제방 돌들이 시작하는 부근에 잔챙이들이 몰려 있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입질은 비가 내려서 인지 활발하지 않습니다.
넘들은 바닥보다는 위쪽으로 지나는 먹이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바닥에서 운용되는 루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의도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정도였고...
수심에 따라 넘들의 머리 위쪽으로 지나는 루어에 대해서는 입질은 약하지만 쉽게 반응하는 듯 보였습니다.
<신동지 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