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자들 처럼
나도 드라마 보다는
뉴스나 스포츠에 더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응답하라 1988]은
참 의미깊게 시청한 드라마였다.
시청률에서 나타나듯
마지막 회의 시청률이
약 20% 되었다고 하며
이 시청률은
종편 방송의 드라마로서는
쉽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이 드라마가 이렇게
사랑을 받게된 것은
[드라마의 배경]이
약 25여 년 전으로
[나이가 든 시청자]에겐
지난 추억을 되살려 주고,
[젊은 시청자]들에겐
[부모 세대]가 살아온
과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서민적 이미지]가 강한
[성동일과 라미란]이라는
배우와 제외하면
대부분의 출연진이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인데
이들의 [이미지]와 [연기력]과
[드라마의 소박한 배경설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가 이 드라마를 통해
주목하고 조명하고픈 것은
드라마의 내용이나
무명배우에서 탈출하여
각종 CF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갈채를 받는
스타가 된 배우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무명]의 가까운 [배우]들을
[발굴]해 내고,
그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특징]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배역]을 맡긴
감독을 비롯한
드라마 제작진 분들이다.
이분들은
드라마의 일등공신이지만,
그 영광을 모두
출연 배우들에게 돌리고
묵묵히 음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만약 이분들이 없었다면
[무명 배우]들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는
특출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은 많다.
하지만 그들의 [꿈과 재능]을
펼치며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그들의 [재능]을 알아봐 주는
[눈을 가진 사람]이 없거나
혹은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는 [각 개인]이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재능]들을 [발견]해 내고
그 [재능]을 발휘하며
살 수 있도록
[사람을 세우는 곳]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이다.
반대로
사람을 세우지 못하는
교회는 [병든 공동체]이다.
[병든 공동체의 특징]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지도자의 마음]에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 있어도
[지도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떠나 보낸다면 정말 곤란하다.
최근 교회를 떠난
부교역자들의 사례를
생각해 보면,
설사 그분들에게
큰 오점이 있고
모든 책임이 있다고 쳐도,
너무 [가혹한 평가]라는
생각이 든다.
한 공동체에 소속되었다가
그 곳을 떠나려고
결심을 한 당사자는
수많은 고민과 기도속에서
진로를 결정했을텐데,
혹 그분들이 목회하는데
우리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는지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고
그 분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줄 수있는
마음의 여유는 없을까^^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뭔가 서로 부딪힌 일이
있었을텐데...
왜 떠나는 사람만 문제가 될까^^
그것도 매번...
문제가 있다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대화해야 하는 것이
교회공동체 아닌가^^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자!
얼마나 답답하면
내려놓고 떠나는지를...
혹시 한 번쯤은
우리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부족한 사람이지만,
나는 조직관리를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들의 가정환경이다.
혹시 무능함 때문에,
혹은 불성실함 때문에
직장의 걸림돌이 되고
피해가 되는 직원이 있으면
먼저 그 직원의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대화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지혜도 주셔서
서로에게 유익한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도
많이 했다.
[성경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솔직]하셔도
[너무 솔직]하셔서
[예수믿지 않는 분]들이
읽을까봐 부끄러울 정도의
이야기들도 하나도 숨김없이
[가감]없이 기록하신 것을
알 수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라서
[신뢰하고 믿지만],
[개인적]으론
있는 사실 그대로 [거짓이 없이]
[기록한 책]이라서
더 [신뢰]가 된다^^
우리 모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하고 믿는다고 모인
사람들 아닌가?
그런 우리들이
[우리들의 부족함]과
[부끄러운 실수는 숨기고]
[남]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은 아닌지...
지금 우리가
[성경속의 인물]들의 삶을
모두 알 수 있듯이
결국 하나님 앞에서면
[우리들의 삶]이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날텐데...
[교회의 머리]가
정말 [예수님]이 십니까?
그리고
우리는 [지체]가 맞습니까?
이것을 [믿는 사람]이
[발가락이 못생겼네],
[손가락이 비뚤어졌네]라고
할 수있을까요.
수많은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몸에서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성경은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4-5]고 했다.
[예수믿는다면]
[스팩]을 자랑하지 말자!
[인맥]도 자랑하지 말자!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자랑하려면]
[우리의 부끄러운 죄와 허물]을
모두 [용서]해 주시고,
[자녀]로 삼아 주신
[하나님만 자랑하자]
이 자랑만 하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2016년 새해
우리교회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은혜가운데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우리 교회공동체가
회복될 것을 믿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