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 백송 오랑캐 물리친 기념나무
세조시대 최수원 장군 묘소 발견
- 편집국
우리나라의 희귀수목으로 알려진 천연 기념물 60호 송포백송을 심은 조선조 세종, 세조조의 인물인 최수원 장군의 묘소가 최근 고봉산 기슭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최장군의 묘소는 일산구의 명산인 고봉산 산자락에서 발견됐으며 비석, 상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비문의 뒷면에는 장군이 만주지방의 오랑캐를 물리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고양땅 언덕위에 백송을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동안 일부 학자들은 백송을 최수원 장군이 심었다는 설에 이의를 제기해왔으나 이번 묘소와 묘비의 발견으로 송포백송 최수원 장군 식재설을 사실로 증명하게 됐다.
백송을 심은 최장군은 본관이 탐진으로 조선 세종조에 벼슬을 시작해 세조당시의 이시애 반란시 선봉군에 소속되어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명나라의 요청에 따라 군사를 이끌고 만주의 반란을 토벌하여 돌아온 뒤 절충장군, 북평사를 제수받은 인물이다.
후에 남이, 강순 등이 모반 사건에 연루되자 자신도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인 덕이동에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장군의 묘소를 발견한 고양시청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은 문인석은 조선 조 초기의 양식으로 보이나 나머지 석물은 후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여겨지며 봉분의 양식으로 보아 다른 곳에서 옮긴 듯 하다며 백송을 심은 인물의 묘소 발견은 고양시사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 백송은 조선 세종 때 도절제사 김종서가 개척한 육진에서 복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가져다 심었다는 희귀한 나무로 원산지는 중국 서북부 특히 호북과 섬서 지방이다.
나무껍질이 백색과 녹색의 조화로 우아하며 예로부터 승려와 학자들이 이를 성한 나무라고 생각해서 왕궁정원, 사원, 분묘, 명원 등에 심어왔다.
어린 나무줄기는 녹색이지만 점차 오래될수록 흰색무늬로 하는데 이를 보고 백송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우리나라 소나무의 잎이 두 개씩 나오는 것에 비해 세 개의 잎이 모여져 나온다.
자료출처 : 인터넷 고양신문 2003년 06월 28일자
http://www.mygoyang.com/news/read.php?id
xno=4718
첫댓글 최수원 선조님의 묘소 사진은 근처 사시는 분이 계시면 좀 올려주세요.. 신문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웅장할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