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어 너무 환상적이라 괜히 미안한 느낌입니다. 특히 박부장님과 해석씨,하총무님. 날씨 좋지 않을 때 고생만 많이 하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은 함께하지 못하고.... 이번이 올해 후포에서 마지막 다이빙이라 물 속에서 조금 욕심(?)을 냈습니다. 탐해호에서 여유롭게 자고, 아침 6시 왕돌로 출항하여 아름다운 일출 광경을 감상하며 왕돌로 향하는데....9시 왕돌 중짬에 도착하여 다이버 9명으로 여유롭게 입수를 시작. 김복란씨의 멀미로 짝없이 혼자 입수하려는데 수중 5m에서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아 여러 번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며 하강을 시도했으나 결굴 첫깡은 포기...날씨가 이렇게 좋은데...아쉬움만 남기고....약간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이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줄이야...채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둘째깡을 준비하고 휴식... 9시 30분 다시 입수 시도. 역시 5m에서 이퀄라이징이 문제, 여러 번 시도 끝에 18m 도착한 후 홀로 다이빙이라 신중하게 유영하는데 물도 따뜻하고 시야가 너무 좋게 나와서 기분좋게 즐기고 수초에 놀고있는(?) 소라 및 해방고동 넉넉히 데려왔습니다. 2깡으로 쿨러 가득채우는 것으로 만족하고 투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이런 날 우리 회원들이 함께 있었으면....올해 왕돌도 이렇게 마지막 투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사부님 ! 아 열받네요 부럽습니다. 근데 후포는 이제 마지막인가요?
포인터가 좋은 만큼 변덕도 심한곳이죠..그래도 역시 계속 두들기는 자 에게는 뭔가를 보여주는 곳이 후포인것 같네요 쩝쩝..
배탈때마다 멀미를 했어 회원님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이날도 마지막 1깡으로 맑은 바다속 시야와 넉넉한 해물로 기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