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흔적'
8. 15(SUN). ~ 9. 3(FRI).
Opening & Presentation 없음
갤러리앨리스
미술 기획자이면서 전업작가인 김윤정은 상품사용후 버려지는 잡지, 페트병, 빨대 등에 주목해 왔다.
2017년부터 업사이클 오브제를 사용하여 혼돈과 흔적 그리고 생명을 주제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보름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옵티컬아트 성격의 작품들로 구성된 소규모 기획전인데
작가는 혼돈에서 생명으로 그리고 다시 흔적으로 순환되는 자연의 구조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전시는 탄생으로 부터 시작되는데 최종적으로는 바로 옆 작품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서
인간이 유기적 순환의 고리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국제 APAP 트리엔날레 작품인 '물'에서 도드라지게 보여진다.
당시 작품은 4미터가 넘는 대형 설치작이었는데 물은 페트병에 담기고 버려진 페트병은
다시 물의 형태를 띄고 아래로 전해져 인간에게 순환된다.
이번 전시의 중심주제는 옵티컬 작품에 속하는 '혼돈(Chaos)'시리즈. 8 작품이다.
사물이나 인간이나 자연의 순환에 속해 있고
순환되는 객체들의 활동에 따라 존귀한 한 객체의 순환에 대한 이해를 결말로 하고 있다.
- 프로필-
목원대학 예술학부 산업디자인과 졸
개인전 및국내외단체전 70회
대한민국산업미술대전입상
해태제과디자인공모입상
경기도미술대전 입상
병윈및기업CIP (일산 미래이비인후과외 다수)
'2007' 안양시민축제
작품 재해석 퍼포먼스 총괄기획
2017안양예술인센터개관전 공간기획
2019 안양APAP6공생도시 프로젝트선정작가
현 : 안양미술협회원, 한국미술심리협회원,
공간디자인 아트디렉터
- 작가노트
'혼 돈(Chaos)' series. 8 piece
'어둠을 빛으로 승화시키는 방법'
혼 돈 1
우리는 처음 눈을 뜨는 순간부터 좁고 높은 혼돈의 벽을 만난다.
혼 돈 2
좁고 높은 벽 사이를 지나다니다 나와 같은 모습의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혼 돈3
길에서 만난 동료에 대해 잠시 안도하고 기뻐한다.
혼 돈 4
서로의 만남이 잠시 기쁘지만
좁은 벽을 지나가려다보니
애로점이 많아진다.
혼 돈 5
높은 벽 사이를 홀로 고독하게 지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동료들을 만나는 것은 분명히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난 기쁨이다.
하지만 동료들이 늘어나자 좁고 높은 벽 사이는 복잡하게 되었다.
혼 돈6
각자 고심한다. 나에게 빛이 되어 준 동료를 잃지 않
고 좁고 높은 벽을 순탄히 다닐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혼 돈7
지혜로움은 서로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최선의
길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혼 돈 8
필요 없는 좁고 어두운 높은 벽을 부수고
정렬한 뒤에야 이 결과물이 내가 아닌 동료들이 있었
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어둠을 빛으로 승화시키는 과
정엔 홀로는 없다.
흔적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흔적은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도 하는
화려하지만 물거품같은
사실
그자체인
논픽션같은 픽션이다
'혼 돈(Chaos)' series. 8 piece
Acrylic / paper masking tape
size / 600×600
Gallery Alice
찾아오시는길
주소
광명시 가학로15번길 14-3 B01호
TEL:+82-2-2612-3072
EMAIL:comoland@naver.com
#갤러리앨리스 #전시안내 #광명시 #가볼만한 #카페 #가학로15번길 14-3 #가학삼거리 #학온동 #미술관 #광명동굴 옆동네 #KTX광명역 #루마니아와인 #앨리스 #와인카페 #차돌박이 #비빔밥 #무화과처트니샌드위치 #와사비마요샌드위치 #고르곤졸라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