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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남골 원문보기 글쓴이: 우프로
마을회관이 피서지로 바뀌었네 | ||||||
정산 정해회, 고향마을에 에어컨 선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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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해남리(이장 강희설) 가래실 마을 주민들은 무더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마을회관에 설치한 에어컨 바람을 쐬느라 더위를 잊고 지내기 때문. 따라서 가래실 마을회관은 여름철에도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들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더위 때문에 일손을 멈출 때나 한가할 때 등 틈나는 대로 마을회관에 모이고 있다. 이는 가래실 마을 출신들로 조직된 정해회원들 덕분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정자나무 그늘에서 여름철을 보냈다. 하지만 정자나무도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 때는 앉아 있지를 못했다. 그늘과 부채만으론 무더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회관에 있는 선풍기도 제구실을 못했다. 2대의 선풍기를 돌리더라도 더위를 이겨내지 못한 때가 다반사였다. 따라서 주민들은 에어컨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비용을 마련하는 문제로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에어컨이 설치됨으로써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다만 전기비용 등은 마을 돈으로 부담할 계획이며,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청양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