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 비상대책위는 2018년 10월 12일(금) 오전 11시에 충청지역부총회장이며 명성중앙교회 담임 임성자 목사 교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125명의 목회자들이 총회발전과 정상화를 위하여 기도회를 가졌다.
장정순목사의 기도 후에 이근생 목사는 "종다운 종이 됩시다"(사45:9~10)라는 설교에서 종은 자기 재산이 없고, 주권도 없으며, 자유도 없고, 대를 이어 종이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았으니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자.
첫째,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사41:9)
둘째, 선택받은 자라야 하나님의종이 된다(렘1:5)
셋째, 주의 종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므로 담대해야 한다.
넷째,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주의 종은 자기를 부인하고 주권을 포기하고 주님만 기쁘시게 한다면 반드시 시대에 필요한 주의 종이 될 것을 믿고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주의 종이되라고 역설하였다.
합심기도 순서를 맡은 순서대로 유재분 목사는 상처받은 교역자들과 지교회를 위하여 눈물의 기도를 드렸으며, 고옥정 목사는 하나님 앞에 바른 총회가 되도록 기도 하면서 가슴을 치고 눈믈을 찍어 내는 기도에서 참여한 모든 목회자들이 사랑하는 동생 요셉을 잃은 르우벤의 심정으로 통곡하였으며, 손은순 목사는 차분한 음성으로 조리있고 이성적인 기도를 드렸다.
아침 기온이 쌀쌀하여 겨울 같은 기온에도 원근각처에서 모인 목회자들의 열성적인 참여의식은 중앙총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간절함을 볼수 있었으며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되었 다.
소중하게 길러오고 아름답게 성장하던 총회가 30년 가까이 총회에서 모든 유익과 편의를 제공 받았던 목회자 한 사람이 불법을 저지른 결과 수많은 목회자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게되었으며, 결국에는 종교법이 아닌 사회법에 의존하게 되는 불상사를 일으켰다.
역사는 물흐름과 같이 침묵하며 흐른다. 그러나 반드시 징계하고 보복하는 생리를 가진 생명체이다. 이스라엘은 수치스러운 과거 역사를 잊지 아니하며 홀로코스트 기념관에는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 치룬 참혹한 역사를 그 물증과 함께 영원히 보존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도 굴곡된 흐름은 물론 수치스러운 과거의 일을 교훈 삼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분발하고 있다.
반세기 가까이 세워온 총회를 불과 15개월 만에 풍비박산을 내고서도 양심의 가책은 물론 스스로 시인한 불법적인 행위를 계속하는 그를 가리켜 역사는 무엇이라할까?
이제는 용서하고 화해를 해야 할 단계는 벗어난듯 하다. 옛정을 생각하여 하는 말인데 차라리 나가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잘 해보기 바란다. 장로교단 하나 더 만들고 성경 말씀에 충실한 교단으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얼굴 외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