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6-05-16
미래를 향한 웅비, '과천외국어고등학교'
# 학교 자랑
지방권 최초의 외국어고등학교로서 전통이 있다. 1990년 개교 당시 과천은 비평준화지역으로 공립명문고가 많아 기반을 쌓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02년 평준화 이후 신설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제는 서울권과 유사한 입시 성과를 얻고 있다. 평균연령 30대의 열정적인 교사진과 분당, 서초, 강남, 관악, 안양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우수한 학생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 오늘날의 과천외고를 만들었다.
# 2006학년도 경쟁률과 2007학년도 입시전형
2006학년도 특별전형.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2.4 : 1 정도였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 기준과 전형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단지 학업의 효율성을 위해 480명에서 420명으로 선발인원을 줄였으며, 교육부 권고에 따라 경시대회 전형이 폐지되었다. 전체적으로 깊이 있는 심화문제보다는 평이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요즘 학생들은 언어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분석적인 요지파악 능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 외국어교육
국제적 인재로 크기 위해서는 전공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의 어학실력도 키워야 한다. 상.하반기 전교 외국어인증시험을 치러 기준 미달시 재응시, 인증성적을 획득하게 하고 있다. 중국어와 일본어의 경우 졸업할 때 대학전공자 3학년 수준의 실력을 갖출 정도로 효과가 높다. 과천외고는 또 다양한 전공어반을 유지하고 있다. 영어.일어.중국어 외에도 독어.불어 같은 유럽어과가 있으며 더욱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유학반 현황과 대입입시 전략
유학반은 미국 유학에만 치중하지 않고 일본과 중국 쪽에도 매년 10 여명씩 보내고 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 이수 후에 전담교사 또는 해외 주요대학 출신 강사를 초빙해 10시까지 별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국내 대학의 국제학부 진학 희망자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1학년 15명, 2~3학년 20명이 토론(Debating) 수업 중에 있다. 대입 성과는 올해 국내 주요 5개 대학에 70%이상이 진학했다. 대학은 내신만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수능과 논술 등 심층면접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학교에서는 기초논술(1학년) - 심층논술(2학년) - 학교별 논술(3학년) 등 3단계의 체계적 학습 커리큘럼을 의무적으로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