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X.(왁스) -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 ♬
wax(왁스)
뛰어난 가창력과 깊이 있는 호소력을 겸비한 발라드의 여제
왁스(WAX)는 뛰어난가창력을 기반으로 신비주의와 대작 뮤직비디오를 적극활용하여 2000년대 대표적인 솔로 여가수로 부상한 슈퍼스타이다.
데뷔곡 "엄마의 일기"에서 치솟는 고음의 보컬과 애절한 감수성을 보여준 왁스는 원래 1998년 "경아의 하루"라는 곡으로 얼마간의 리퀘스트를 받았던 록 그룹 'Dog'출신이다. 밴드의 홍일점 보컬리스트였던 왁스는 당시에는 조혜리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다.
여성스러워 보이는 이름이 싫어 왁스라는 예명으로 2000년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뛰어난 가창력에 비해 평범한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었던 그녀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가요계를 공략했다.
조성모, 최진영등이 이미 신비주의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었지만 왁스는 좀 더 세련된 방법의 신비주의를 내세웠다. 자신은 철저히 숨어버리고 대신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영화배우 하지원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것.
하지원과의 밀약은 성공적이었다. 격렬한 춤이 곁들여진 "오빠"를 부르며 하지원이 방송 무대에 섰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신인 가수 왁스(WAX)로 오해했다. 홍보 면에서 효과 만점이었다.
신디 로퍼(Cyndi Lauper)가 부른 "She bop"을 리메이크한 "오빠"는 하지원의 서포트와 왁스의 뛰어난 가창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솔로 가수로 독립한 왁스의 위치를 굳건히 해 주었다.
또다른 히트곡 "엄마의 일기"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단순한 뮤직비디오가 아닌 '어머니'란 주제로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뮤직비디오에는 하지원과 중견 탤런트 김영애, 김인문이 어머니와 아버지역을 각각 맡았다.
그외에도 모던 록 풍의 "Dream lover", 번째 싱글로 결정된 발라드 "날 떠난 이유"등 좋은 멜로디를 가진 곡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었다.
2001년 8월에 공개된 2집 앨범 "화장을 고치고"에서는 신은경이 나섰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애절한 음악과 3부작으로 엮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화장을 고치고" 는 각종 지상파 방송순위 1위를 기록하며 왁스를 발라드의 여제로 등극 시켰다.
아라베스크의 `80년대 히트곡 "Hello Mr. Monkey"를 리메이크한 "Money"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랑하고 싶어", 장혜리의 히트 곡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리메이크한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를 담은 2집은 무려 1집 판매고의 3배에 달하는 8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왁스를 가요계 최고 스타로 등극시켰다.
3집 앨범 [그때 그사람]으로 2002년 역시 왁스의 해로 만들었다. 가을에 선보인 이 앨범에서는 탁월한 발라드 곡 "부탁해요" 를 비롯하여 드라마 '정'에 삽입되어 커다란 인기몰이를 했던 "여정", 유럽 풍의 댄스곡 "아줌마" 등이 연속 히트 했고 인기는 2003년까지 이어져 하우스풍의 "지하철을 타고"가 커다란 히트를 기록하며 불황속에서도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홍콩의 인기 여배우 관지림을 캐스팅하여 무려 7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때문에 출시이전 부터 화제를 모았던 왁스의 4집은 2003년 9월 18일에 공개되었다. 올 여름 왁스의 1집이 명반으로 재조명 받으며 품귀현상을 빚어 왁스에 대한 음악팬들의 신뢰도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는 데, 4집은 선주문만 30만장을 기록해 다시한번 왁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화제의 타이틀 곡 "관계"는 왁스 특유의 애절한 분위기에 재즈적인 색체가 곁들여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한층 원숙해진 창법으로 소화한 발라드곡 "바보가 되고 싶은 시인", 몽환적인 악상고 독특한 가사의 댄스곡 "졸려"역시 큰 히트가 예상된다. 꽃말을 주제로 재치 있게 곡을 풀어간 "꽃순이"와 리메이크 곡 "바보 같은 미소" 등도 주목할만하다.
한층 깊이있는 음악성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4집 앨범으로 2003년 가을 귀환한 왁스가 지루한 장마 뒤의 햇살처럼 불황인 가요계에 서광을 비출 것임에 틀림없다.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노래 들려 내곁에서 떠나버렸던
그립던 사랑의 노래 밀려와 내 맘 떨려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 다시 떠난다해도
내겐 남은 사랑을 다 줄게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 슬픔이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곁에 머물러만 줘
내게로 살며시 다시 다가와 줄 것만 같~아 이제는 울지 않을래
이별은 너무 아~파 다시 떠난다해도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
기억하지는 않아도 지워지지가 않아 슬픔이 밀려드는 그리움
세월이 변한다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곁에 머물러만 줘
세월이 변한다해도 언제까지나 그대로 내곁에 머물러만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