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네가 알아야 할 것은…(신 9:6~17절)(414, 424장)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사고율이 으뜸인 나라입니다. 자동차 사고를 빨리 줄여야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자동차 사고는 서행을 한다고 해서 안전하고, 빨리 달린다고 해서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서행을 해야 할 곳에서 과속하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빨리 달려야 할 곳에서 서행을 하는 것도 사고의 원인입니다.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1. 서행을 해야 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서행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빨리 달리면 사고의 위험이 됩니다.
2. 좀 빨리 달려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달려야 합니다. 여기서 어물쩡거리면 이것도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예)고속도로에서 어기적거리면서 차선을 변경하면 달려오는 차는 속수무책으로 들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행해야 할 것은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바르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잊어서 안 될 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하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인생을 바르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6절을 보면“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하고 말씀합니다. 네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모르면 그는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에서‘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이 말씀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1)축복이 너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절에“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의로움을 인함이 아니니라.”그랬습니다.네가 정직하기 때문에,의롭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나안을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5절).오직 은혜로 주신 것이요,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함이요,또 가나안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저들을 내어 쫓으셨다는 것입니다.
(2)오히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이요 악한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6절 후반절에“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그랬습니다.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악한 자들인가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7절을 보면“...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다”라고 했습니다.애굽에서 나와 지금까지 하나님을 거역하기만 하던 너희에게 무슨 의로움이나 정직함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없다는 말입니다.
8절 이하에서는 호렙산에서 여호와를 배반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한 죄로 여호와께 몰살당할 뻔했던 악한 자들이 바로 너희라고 말씀하고 있고,16절을 보니“...급속히 여호와의 명하신 도를 떠났다”고 폭로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천하에서 도말하시겠다”고 선언하시기까지 했습니다(14절).
여러분, 지금 모세가 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너희에게는 악한 모습만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벌써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도말되었어야 할 백성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것은 오로지 은혜요 조건 없이 부어주신 축복이라는 것입니다.그러니‘의로운 모습이 있어서 가나안을 주셨다고 생각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는 것은 오직 은혜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을 정죄하지 않을 수 있으며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이 오직 은혜로 주어졌음을 알고 이 시간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