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바퀴입니다. 오늘은 자전거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전거의 역사가 긴만큼 자전거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MTB만 해도 크로스컨트리(XC)부터 다운힐(DH)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고, 로드바이크도 일반 로드용과 철인용, 트랙용 등 여러 종류 입니다. 여기에 미니벨로, BMX, 탠덤, 리컴번트등 .......휴우~~
하지만 가능하면 간단하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산악자전거(MTB, MOUNTAIN BIKE)
산악자전거는 1970년대 중반 게리피셔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 198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자전거 보다 험한 지형에서 타기위해 만들었습니다.
(1) 크로스컨트리(XC)
(a) 하드테일 크로스컨트리: 기본중의 기본
우리나라 고급자전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앞 서스펜션(줄여서 앞샥)만 있고, 뒤 서스펜션(줄여서 뒷샥)은 없습니다. 그래서 꼬리가 단단해서
하드테일이라 합니다. 따라서 페달링시 출렁임이 없어서 속도가 빠르고 오르막에서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 도로 어디든지 고고씽~~~~~~
(b) 풀서스펜션 크로스컨트리: 하드테일 XC의 진화
본격적으로 산악 라이딩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풀샥을 선택합니다. 하드테일과 달리 뒷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페달링시나 오르막에서는 힘이듭니다. 하지만 내리막이나 험한 지형에서는 더 안전
하고 재미도 훨씬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필요에 따라 뒷샥을 잠궈 하드테일 처럼 탈수도
있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더....ㅋ
(2) 올마운틴 (ALL MOUNTAIN, 일명 올마): 더 강하고 거칠게
점점 더 스릴 있는 코스에서 타기를 원하던 매니아들을 위해 강한 내구성과 많이 움직이는(트래블) 서스펜션을
가진 놈입니다.
(3) 프리라이드(FR) : 자유를 위해 날다........
올마 보다 더 험한 지형 그리고 점프나 공중을 날기(?)위해 만들어진 녀석 입니다. 실수시 각종 골절은
훈장으로 따라 옵니다.
(4) 다운힐(DH, DOWN HILL) : 오직 내려가기 위해 태어났다......
MTB의 마지막 단계라 합니다. 오르막에서는 차량이나 리프팅으로 끌고 올라가서 오직 험한 지형에서
내려 꽂기만 하기위해 태어난 녀석입니다.
산악 자전거 이외의 자전거는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보시는 분들도 힘드실 것 같아서 간단히 하겠습니다.
2. 로드 바이크(일명 사이클)
치타와 같이 빠른 속도를 위해 태어났으며, 날렵하고 가볍습니다. 도로 사이클(뚜르 드 프랑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트랙사이클(벨로드롬: 경륜장)등이 있습니다.
3. 하이브리드:
산악자전거와 사이클의 중간 형태의 자전거 입니다. MTB의 튼튼함과 사이클의 속도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보면..........쩝 ) 아무튼 도심에서는 편리하게 탈 수 있습니다.
4. 미니벨로
미니와 벨로(자전거의 프랑스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작은 자전거라는 녀석입니다. 작고 귀여우며, 편리하고, 속도
또한 장난이 아닌 녀석들이 있어 요즘 젊은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짱입니다.
5. 탠덤 자전거
두명 이상이 탈수 있는 자전거 입니다. 유원지에 가면 남녀가 타는 모습을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TV 광고에서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6. 리컴번트
누워서 타는 자전거 입니다. 한강에 가면 심지어 책을 보면서 타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힘도 안들고
편안 합니다.
이상 자전거 종류에 대해서 제가 아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참 정경부인님이 문의하신 내용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는 언덕과 턱이 많고, 또 조금만 나가도 산과 비포장길이
펼쳐저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가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드테일과 풀샥 중에서는 정경부인님이 좀 더 생각해 보셔야 될거
같습니다. 단지 여성분이면 하드테일 쪽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풀샥보다 가볍고 페달질이 쉽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내 몸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에 대해 글 올리겠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첫댓글 아주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하셨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_^
허걱 이 시간에 제 글을 읽으시다니... 꾸벅!
우와 산악자전거도 종류가 참 많군요 저도 오르막이 쉬운 하드테일쪽이 편할것 같군요 꽁지뼈가 안좋으니까 당연 오르막엔 무리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멋지게 함타고 싶네요 ^*
꼬리뼈가 안좋으시면 잔차 사이즈와 안장 선택시 좀더 주의하세요. 크게 무리는 없을겁니다. 꾸벅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픽시'도 있습니다. Fixid Gear로 앞,뒤 기어가 각 1개입니다. 보통 경륜용을 일반으로 응용한 경우인데요. 브레이크, 변속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미니멀하죠. 그게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나 봅니다. 페달링을 멈추면 자전차도 섭니다.
역시 고수임이......... 단 픽시를 타실때는 브레끼가 없는 관계로 주의 주의...또한 평지에서 충분히 연습 후... 페달질을 하지 않으면 스르르 서는게 아니라 급정지 합니다. 요즘은 앞 브레끼를 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보면서 타는건 보지 않는 이상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 어디가 갔다 박을지 ... 불안한데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직원중에 리컴벤트형 타고 출, 퇴근 하는 직원 있었음 ㅋㅋㅋ
저도 보는 순간 저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ㅋㅋ
산악 자전거도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오히려 제가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