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장산(634m)
2. 산행일시 : 5/24 (일) 10:00
3. 집 결 지 :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 롯데백화점앞
4. 산행시간 : 약 3시간
5. 산행코스 : 재송동 세명아파트-선바위-정상-억새밭-헬기장-돌탑-반송
6. 회 비 : 20,000원
7. 준비물 : 식수, 중식, 간식
8. 산행문의 : 김 경수 010-4570-5878
* 산행후 킹크랩(혹은 대게) 시식 예정
♣ 부산 해운대구의 장산(634m)은 도심의 억새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승학산과 다른 명산들처럼 넓은 평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산행과 함께 억새를 즐길 수 있다.
들머리는 좌동(신시가지)과 우동,중동,반여동,반송동 등 다양하며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해운대의 배산(背山)인 장산(634m)은 오르면 오를수록 재미난 산이다.
금정산 고당봉(801m) 백양산(642m)에 이어 부산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해운대의 푸른 바다와 그림같은 광안대교를 바라보노라면
조망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산에 비해 한 치도 뒤짐이 없다.
장산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도심에 위치해 해운대 신시가지의 대천공원을 비롯해 재송동 반여동 우동
기장 등지에서 쉽게 접근가능하며,
정상 주변에서 조우하는 억새 군락지도 가을철 한창 땐 ‘억새산행’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을 만큼 광활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너덜이 있다.
특히 6부 능선길과 8부 능선길 사이의 큰 너덜은 500~600m대에서
폭 40~50m 규모로 형성돼 있어 장쾌하고 매우 특이한 광경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이 너덜의 놀라운 경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1) 명칭과 연혁
장산(壯山)은 해운대의 주산으로 해발 634m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부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화산으로 그후 삭박작용에 의해 대부분 깎여 버렸고,
지금은 그 뿌리만 남아 있는 산이다.
대부분 응해암과 석영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남쪽 산록은 응해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쪽에는 광천(해운대온천)이 분포한다.
장산의 전체 산 모양은 원추형으로 산정은 예리하고 사면은 가파르며,
산정 아래에는 제4기 빙하시대에 형성된 애추가 발달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1481)』에는 상산(上山)이라 하여
"동래현에서 동으로 15리 떨어져 있으며 대마도가 가장 가깝다"고 하였고,
『동래부지(1740)』는 상산이라고 하고
"장산(壯山) 또는 봉래산(蓬萊山)이라고도 하는데 산위에 평지가 있으며
장산국기(壯山國基)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상산이란 가장 높다는 뜻이고
장산이란 동래지방이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 이곳 장산 주위에
장산국(壯山國)이 있어서 산 이름이 장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장산국은 삼국시대 인구가 아주 적은 부족국가인 취락이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 명소와 사적
① 장산폭포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壯山)의 지표수는 화산암으로 형성된 돌무더기 아래를 지나
장산계곡으로 내린물이 모여 폭포사(瀑布寺) 위쪽에서 폭포를 이루는데
7∼8m 높이에서 떨어지는 광경은 마치 구름이 피어나는 모습과 같다하여
양운폭포(또는 장산폭포)라 하였다고 전한다.
폭포 아래는 넓이 10m가량의 소(沼)가 이루어져 있는데,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가마소라 불리어 왔으며 물이 맑고 깊다.
이 계곡에는 용이 되다만 구렁이(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② 간비오산 봉수대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에서 남쪽 동백섬으로 뻗어내린 산맥 중간에 간비오산이 있다.
이 봉수대는 연변지역의 안위를 중앙에 보고하는 군사적 통신수단의 하나로
고려 때부터 있었으나,
조선 세종 1년(1419)부터 당시의 실정에 맞게 개혁되었다.
『동국여지승람(1481)』의 동래현 가운데 봉수조를 보면,
황령산·계명산·간비오산·오해야항 봉수가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서는 응봉봉수가 있다.
간비오산 봉수를 설명하기로는 "북으로 기장현의 남산봉수에 응하고 서로는
황령산 봉수에 응한다"고 했다.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오랜 봉수대이다.
해운대 뒷산에 위치하며, 당시 해운포 일대를 감시했던 곳이다.
③ 반송삼절사
반송삼절사는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86. 5. 29 지정)로
해운대구 반송동 143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씨일문 3인을 향사 하는 곳이다.
양지(梁誌, 1553∼1592)는 경기도 파주인으로 적성현감을 거쳐 파주군수로
성을 지키다 순절하여 이조판서에 증직되었으며,
1839년 삼절사 건립 후 합사하였다.
양조한(梁朝漢, 1555∼1592)은 동래향교 유생으로 임진왜란 때 동래향교에
모셔진 성현들의 위패를 성내의 정원루에 봉안한 후 싸우다가 순절하여
호조정랑(戶曹正 郞)에 증직되었고,
양통한(梁通漢, 1559∼?)은 양조한의 아우로 난을 피하여 두 아들과 함께
창녕 화왕산성에서 의병활동 중 순절하여 호조정랑에 증직되었다.
이들 임란 순절 삼공신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300년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이어왔으며,
향토방위를 통한 호국정신과 당시의 사회윤리관 확립을 위한 정신사적 측면과
이를 기념하는 현장임을 감안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
약 400평의 경역에 사당 1동, 재실 1동, 관리사 1동의 목조건물이 있으며,
1839년 동래부사 이명적에 의해 건립된 이후 여러차례 개·보수를 거쳐
1990년 복원 정화하였다.
④장산삼림욕장
산림향을 맡으며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아주 매력적이다.
말그대로 도심속에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산 중봉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야경
첫댓글 대수롭지 않는 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설명으로 산행 하면서 새롭게 인식 토록 하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요. 시간내어 건강도 다질겸 참석하여 돈독한 우애를 나눠 봅시다. 아주 멋들어진 코스로 안내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