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힘들고 피곤하거 신나는 하루여땅...
아침 9시에 일어나성 10시 10분 르네시떼 셔틀뻐스를타겅
사상에 내려성 통영직행 시외버스를 타겅...눈누난나...
통영역에 도착해땅...
웅....피곤해땅....
혼자라서 더 피곤해당...말상대더 엄겅...
입에서 냄시가 다 나따~ 말을 두세시간 못해가꺼..
입에 곰팡이가 핀그당....ㅠ ㅠ
통영시민이 기달려야 정산인뒈...통영시민이 안보여땅..
좀 기둘리니께 나애리가 오라고 손짓을 해따~
까망이가 머리를 단발로 짤라따쿠가꺼 억시 어려보일줄
아란는뎅....웬걸......= =
딱 달라붙은 청바지엥..(궁디 통통)
위에는 정장용 겨자색? 노란색? 마? 여하튼 입겅..
신발.......강남스타일....@,@
뽀족해서...무기가태땅....앞에가 억시 뽀쪽어땅...
비교대땅....내 옷 스타일이캉...
내 옷 스타일은.....
위에 분홍살색 에리 달린 티 비스무리에..힌반바쥐...
힌반바지 그것더 그제 르네시떼에서 통영간다코 산그닷..
힌운동화.....노랑양말//////= =
앙 비교댕...
선영이가 더 나이 드러 보여따~~ 으하하ㅏㅎ..- -
부산은 시내버슨뎅....
통영은 시민자율버스여땅....
번호도 10번 14번 30번...
전부 두자리...50을 넘는 버스가 엄당...@.@
그것도 글코.... 우리 안내방송은...
"띠리띵띠이리잉(알징?) 이번정차할곳은 **역 입니당~"
이런식인뎅.....통영은....
"뻐~꾹(=_=) 이번정차할곳은 XX역입니당.."
"저희 대한여객은..우수한 차시설과..어쩌구저쩌구.."
선전도 하는거당....우앙..싱기행....
오딧세이 가땅....돈까스 머그렁~~~
@,@ 띠용...
와인에 빵에 버터말라뭉는거에 샐러드에..@.@
스푸더 야채 크림 고를수더 이껑....
8,000원......그정도 써비스에 팔처넌이모 억시 싸닷...
다 좋은뎅.....종업원이 억시 컨츄리하겡 생겨뜨래따.
이마가 톡 튀어 나오겅..억시 참머리여땅...= =
맛나게 배불리 먹겅.....우리는 해저터널로 가땅..
우앙......고기들이 여기저기 요리조리 팔짝팔짤 콩닥콩닥
뛰믄서 우리를 반겨줄줄 아란는뎅......
쭈쭈~ 양 사방이 다 막혀성...구덕터널을 연상케 해땅..
일제시대에 지어져따쿤께..유리벽은 아무래더 무리인거 같애땅...
선영이 집에 가땅...
@.@
한숨 잘라쿤께...못나게 하겅...ab슬라이더 해볼란께..방이
쫍아가꺼 힘들어땅...@.@
침대가 방 반을 다 차지하고이써땅...
내가 조아하는 써치아이 까라주겅 갈차주겅 포트리스..
포트리스 1승 5패 = - 무참히 깨지겅...
우리는 마리나 호텔로 가땅...
마리나 호텔에 선영이 오빠야가 근무한다 쿠땅..
우앙~~~ 선영이랑 선영이 오빠 키 차이는 30센치는 날끄당
선영이가 억시 작아보여땅....그 호텔 억시 조아당..
억시 시원하겅....배더 만커....볼꺼 마나땅~~
그쯤에 미종이가 저나와가껑..존냐거 존냐거 무러봐땅..
조칭....말이라꺼 하낭...미종이 땜시 내 혼자완는뎅,,
많이 골가주땅..
글공 우리는 도천동 번화가 가땅,, 부산을 방불케해땅
선영이 펌프 억시 잘해당...
내는 할줄몰라성 엽에 서이써땅.....- -
저녁은 김가네 가성 물냉면 묵어당...
맛나땅...
세세하게 잼나떤 부분들을 적을수가 없당...그모 양이 억시
마나지겅 하주종일 적어야댈끄가땅..
모잘라는거는 선영이가 적그찡....쭈쭈
그래가꺼 내 7시 차 타따...
웅 근뎅 물냉면이 소화가 앙대가껑......ㅠ ㅠ
까스차겅....속 답답하겅.....힘드러당
사상에 내려성 59-1타겅 부산역 내리가꺼 190번 타공
집에갈라꺼...기달리는뎅...
차가 잘 안와따~
사람들을 실실 구경하몬서 기달리는뎅...
저쪽에 까만티에 청바지를 이뿌게 입은 아가씨가 지나가는
게 보여땅....
'웅.......이뿌게 이본넹.....내더 까만그 입어야징..'
근뎅 그 여자가 내한테로 다가오는게 아닌강.......
'웅...버스노선 물어볼라는가벵.....쭈쭈'
여자 "저기요 실레좀할께요.."
경남 '불안해땅....뭘 실례할꼬.....'
여자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경남 "헉~ 걸려꾸낭= ="
여자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네용"
"관상이 귀한분 같에영~"
경남 "쭈쭈"
여자 "왜 말이 벗어요?"
경남 '@,@'
여자 "다른공부하는사람처럼 막무가네로 얘기하는게 아니고
일단 얘길 들어보세영"
경남 '오냐....'
여자 "혹시 말못할 고민이 있어도 남한테 얘기못하세영?"
경남 '에혀...'
버스가 진짜 안와따...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겅....
그 여자는 입에 침을 튀기면서 자꼬 가까이 와땅...
여자 "남들이 많이 따를상인뒈........."
뒷말을 흐려따...
경남 '나를 따르랏.......'
버스가 올때까정 얘기가 계속 될거 같아땅....
버스가 와땅.....
후다닥...
여자 "제 얘기 잊지말고 담에 또 뵈영"
경남 '눈 흘깃...'
사실 원래 내가 그러케 하는 사람은 아인뎅....
2-3년전에 공부방으로 함 끌려가떠래땅...
"10분만 공부방 가서 얘기해요"
= =+ 앙몽..................
양쪽에 내 팔 하나씩을 잡고 쥘쥘 끌고간당.....
내가 거기가서 느낀거는 10분이 아니겅 1시간을 얘기함으로
써 발에 쥐가 난다는걸 느껴따~
그 사이비 공부하는 애덜의 주목적은...
역시 돈이당......
@,@
쭈쭈
어쩌다가 얘기가 욜로빠져쓸껑~
아~ 피건타......
피건한 하루양....
@,@
인쟈 자야징.....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