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정보는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정보를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사진은 "크메르의 세계"가 첨가하였다. |
캄보디아-태국의 불교종단 (2) : 마하 니까야
Maha Nikaya
(역주) 캄보디아 및 태국의 불교 종단에 관한 번역사례가 아직 한국어권에는 드문 것으로 보인다. 간혹 "마하니까야"(Maha-nikaya)와 같이 빨리어를 음사한 경우가 눈에 띌 뿐이다. 빨리어 혹은 산스끄리뜨어 "마하"는 "큰", "위대한"을 의미하는 산스끄리뜨어 및 빨리어의 접두어 "maha"와 "집단"을 의미하는 "nikaya"가 결합한 것이기에 "大派"(큰 분파)로 번역하였다. 향후 캄보디아 불교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될 경우엔 발음에 따를 경우엔 크메르어식으로 "머하니꺼이"를 사용하고, 의역으로 할 경우엔 "법집파"와 "대파"라는 용어를 사용토록 할 것이다. 참고로 태국인들은 흔히 "마하니까이"라고 부른다. 한편 현재 캄보디아 불교의 사찰 및 승려 90% 정도가 머하니꺼이 종단 소속이라고 한다. |
1. 개 요
"마하 니까야"(Maha Nikaya: 직역하면 "큰 뭉치", 태국어-탐마니까이) 종단은 태국과 캄보디아에 존재하는 상좌부 불교(Theravada Buddhism)의 최대 종파이다. "마하 니까야" 종단을 하나의 구별된 집단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선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1833년 태국의 "담마윳띠까 니까야"(Dhammayuttika Nikaya: 탐마윳) 종단이 창종한 이후로는 "담마윳띠가 니까야" 종단에서 수계를 받지 않은 모든 승려를 "마하 니까야" 종단 소속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태국의 대부분 승려들은 "마하 니까야"(마하니까이) 종단 소속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종단이 처음부터 상승계보를 구성할 확고한 특징이나 수행계통을 확립하고 출발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2. 캄보디아의 머하니꺼이 종단
캄보디아의 상황도 이와 유사하다. 캄보디아의 "담마윳띠까 니까야"(텀마윳) 종단은 1855년 태국에서 전해져 창종됐다. 그리고 이때부터 텀마윳 종단 이외의 승려들은 모구 "머하니꺼이"(មហានិកាយ Mohanikay) 소속으로 간주되게 된 것이다.
당시 노로돔(Norodom) 국왕은 "머하니꺼이" 종단에 대해서도 별도의 승왕(supreme patriarch)을 임명했다. 따라서 이전의 국가 전체의 승왕이 명목뿐인 "머하니꺼이" 종단의 승왕으로 변한 것이다. 이후 1980년대에 통합종단으로 1인의 승왕체제가 유지됐지만, 1990년대부터 다시금 "텀마윳" 종단과 "머하니꺼이" 종단이 각각의 승왕을 임명받고 있다.
(사진) 캄보디아 머하니꺼이 종단 승왕 뗍 웡(Tep Vong, 텝봉) 스님. 캄보디아 종교 정치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로서, 친-베트남 행각에 관한 논란의 인물이다. [참조용 게시물]
3. 태국의 마하니까이 종단
태국에서는 한 사람의 승왕이 "마하니까이" 종단과 "탐마윳" 종단을 모두 대표하는 권위를 가진다. 가장 최근의 태국 승왕은 왕실의 후원을 받는 "탐마윳" 종단 출신이었다. 그리하여 "마하니까이" 종단 별도의 승왕을 세우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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