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몰라, 그게뭐야.. 무서워.. ㄷㄷㄷ...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FM계를 잠시 떠났고, 또 잠시 떠나야 하는 운명의-_-
비운의 보라돌이 아니 바람돌이, 네 보라바람입니다.(이름이 어느틈에 바뀌었어..;)
FM09. 네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기본틀을 알고나면 09가 아닌 FM99가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FM이라는 게임은 더욱더 현실적인 시뮬레이트를 위한 프로그램이니까요.
#T-1 : 3백? 4백? 그게뭐죠?
예전과 달리 현대에는 4백을 자주 씁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더욱 공격적이기 때문이죠.
왜 공격적인가요? 3백은 3명의 수비, 4백은 4명의 수비. 4백이 더 수비적 아니냐?
정답은 아닙니다. 3백과 4백 무엇이 더 수비적인가? 개념잡고 넘어가겠습니다.
4백 시스템 = 4명의 수비수, 3명이상의 미드필더, 3명이하의 공격수로 구성됩니다.
3백 시스템 = 3명의 수비수, 5명이하의 미드필더와 하프백, 3명이하의 공격수로 구성됩니다.
*잠깐! 하프백이란? : 백(BACK)=수비수. 말그대로 미드필더라고 하기엔 수비수에 가까운 역할입니다. 공격:수비=4:6 쯤 되는 역할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빠르겠죠.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포메이션과 역할을 지닙니다.
※참고 : 미들 중 최소 1명은 수비쪽에 비중을 두고 경기를 하죠. 이래야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고 공격이 더 원활해집니다.
보면 알수 있겠지만 저 측면 하프백은 때때로 윙백포지션에 있기도 합니다. 같은 역할입니다.
음, 이영표 선수가 수비수이지만 3백포메이션에서는 저 미들같은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죠 ^^
위에서 볼수 있는 사실은 수비에 치중하는 인원의 숫자가 많다는 겁니다.
최소 3명의 수비수+2명 측면수비+1~2명의 중앙미들 = 6명~7명이 수비에 치중!!
3백과 같은 사실은 미들중 한명은 반드시 수비에 치중한다는 겁니다.
무슨 전술이던간에 이게 깨지면 전술은 막장으로 흘러갑니다.
4백은 덜 수비적이죠. 수비인원을 한번 볼까요?
수비수4명 + 1~2명의 수미 = 5~6명의 수비치중!
#T-2 : 3백? 4백? 뭘 선택할까?
#s-1. Choice 3백
#a-1. 3백의 수비적 성격
자 위에서도 보았듯이 3백이 더 수비적입니다. 그런데 왜 요즘엔 4백을 쓸까요?
왜냐면 가장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사 역사까지 할건없지만 예전에는 3백이 대세였고 이 3백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듯 측면수비가 없기 때문에 공간이 휑합니다. 바로 윙어들의 전성기가 찾아온거죠.
이때문에 측면을 커버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측면수비에 가담해야했고이로인해 체력적 부담이 생겨납니다.
또한 크로스가 자주 올라오기때문에 수비숫자가 많더라도 두들겨 맞기는 쉬웠죠.
물론 수비수가 많아서 크로스가 올라온다고 해도 쉽게 뚫리진 않습니다.
결국? 상대편은 의미없는 크로스와 중거리슛 남발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상대편에 윙이 있다면 3백 시스템은 솔직히 좀 꺼려집니다. 만약 상대편에 윙이 없다면?
3백에 2명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고(5명), 나머지 5명으로 공격을 하면 되겠지요!
상대편에 윙이 없다면 전부 중앙으로 들어온다는 말이고,
상대가 아무리 공격해도 우리도 중앙에 5명이 있으니 뭐 걱정할게 있겠습니까. 패스가 제대로 안되겠죠.
또한 스위퍼의 존재는 부족한 수비능력을 메꿔줍니다. 수비에 +20%의 능력치를 부여하는 스위퍼!
옵사이드 트랩이 필요없게 만드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a-2. 3백의 공격적 성격
걸출한 윙어가 우리편에 없지만 걸출한 윙백은 있을때.
크로스도 수준급, 수비도 수준급!. 하지만 돌파능력이 떨어지는 풀백이 있을때.
날고기는 공격수가 많을때.
체력이 달려서 수비시킬 수는 없지만 공격진에 냅두면 잘 해먹는 공격수가 넘쳐날때.
수비 주구장창 하다가 전방 롱패스! 한방 역습을 통해 득점을 원할때!
#a-3. 3백의 결론
3백은 두들겨 맞지만 쉽게 뚫리지 아니하며, 긴 롱패스로 한방 역습을 할때 쓰입니다.
즉 상대가 우리보다 강할때, 킥앤러시 공격을 해야할때 쓰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리그 경기에는 맞지 않고, 단기적인 컵대회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s-2. Choice 4백
#a-1. 4백의 수비적 성격
수비는 아주 밸런스가 잡혀있습니다. 공격을 원할땐 얼마든지 공격할수 있고 수비를 할때도 이렇다할 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중앙수비수가 2명뿐이라 2:1 패스(월패스)를 통한 공격에 취약합니다.
3백이 스토퍼 2명이 잡아주고 스위퍼 한명이 뒤에서 받쳐주는 반면,
4백은 중앙수비수가 2명뿐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수준의 수비수가 아니면 쉽게 뚫리는 약점이 존재합니다.
아스날이 숏패스로 빠르게 2:1 패스로 공격하는걸 보신적 있죠? 아스날이 약팀킬러라는건 다 아시죠?
이게 그런 이유입니다. 아스날의 2:1 패스가 4백에게는 쥐약이고, 이를 견디려면 어지간한 수준의 수비수를 써야하는데
약팀들의 중앙수비수들은 실력이 달려서 자동문이 되는겁니다.
중앙수비수가 어느정도 괜찮은 수준이면 4백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수준이 떨어진다면 상대의 원투패스에 자동문!!
또한 수비숫자가 적고 공격에 더 가담하다보니 필수적으로 옵사이드 트랩을 쓰게 된다.
다만 이 역시도 수비수 수준이 안된다면 패스!
#a-2. 4백의 공격적 성격
공격숫자가 많을 뿐더러 풀백들마저 공격에 가담하니, 보통 6~7명의 선수가 공격에 가세합니다.
장점은 경기장을 넓게 쓸수 있다는 겁니다. 좁게 경기장을 쓰는 3백에 비해 4백은 경기장을 보다 와이드하게 씁니다.
공격진용에 선수가 많다보니, 경기장을 좁게 쓰면 패스가 아기자기하다기 보다는 잔패스에 가깝게 되니 조심해야합니다.
패스는 측면으로 뿌려주고 이를 통한 크로스가 주 공격방식입니다.
공격숫자가 많으니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부를수 있어 자유도가 높습니다.
#a-3. 4백의 결론
4백은 보다 경기장을 넓게 쓰며, 크로스에 이은 공격을 주로 합니다.
공격에 가담할수 있는 숫자가 많기때문에 공격에 있어 옵션이 많습니다.
공수밸런스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짜기 더 쉽습니다.
다만 중앙수비수의 수준이 일정이상이 되어야 하며, 크로스 수준이 떨어진다면
공격은 무의미한 뻥축구가 될수도 있습니다.
밸런스가 있기때문에 장기전인 리그에 알맞습니다.
#T-3 : 3백? 4백? 선택.
4백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월드컵같은 컵대회만 할게 아니라면, 시작부터 끝까지 토너먼트가 아니라면,
리그를 뛰어야 한다면 4백이 안정적이다. 반대라면 3백을 추천한다. 혹은 4백모양의 3백 플레이라던지.
보다 공격적이냐 수비적이냐를 떠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깨닫고, 그에 맞는 전술을 짜보고,
그에 맞는 선수를 사오는게 가장 좋다.
골 결정력이 99%인 선수를 사왔는데 올라운드 플레이를 뛴다? 체력이 모자라서 별로다? 반대로 생각하자.
골을 정말 잘 넣는데 체력도 안되고 패스도 안된다. 그럼? 앞에 짱박아두면 된다.
이말은 뭘 의미하는가? 클럽을 골랐으면 그에 맞는 전술은 짜보라는 것이다.
클럽의 선수에 맞는 전술이 분명 존재한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전술을 짜거나 적용하면,
혹은 전술에 맞춰 선수부터 사온다면? 대체 그 팀을 '선택' 한 이유가 뭘까 반성해봐야 할것이다.
#마치며.
기본적인 3백 4백의 개념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스위퍼가 뭔지, 풀백이 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첫댓글 fm99가 오면 저는 이세상에 없겠군요..
아!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 아스날 2:1패스를 에펨에서 하고 싶은데 전술은 어떻게 짜시는지 아시나요 ?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02월드컵 때 축협(3백)vs딩크횽(4백) 왜 싸웠는지 이해가 확실히 되네요.. ㄱㅅ함다 ^^
요즘에 왜 다들 포백인지 알긋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