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2편12-15절 석양도 아름답습니다01 260531오전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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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길 주제지기 영상 원주희목사 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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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도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시편 기자는 의인의 삶을 종려나무와 백향목에 비유하며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다”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젊음을 찬양하지만 성경은 노년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해가 떠오르는 아침도 아름답지만, 붉게 물드는 석양 역시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두의 남은 인생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석양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인생의 석양을 아름답게 맞이하십시오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납니다. 무엇인가를 얻고 붙잡으려는 인생의 본능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공부도 하고, 직장도 얻고, 가정도 이루고, 재산도 모으면서 계속 무엇인가를 손에 쥐어 갑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인생은 반대로 흘러갑니다. 자녀들은 독립하여 떠나고, 건강은 예전 같지 않으며, 재산도 하나둘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노년은 붙잡는 시간이 아니라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놓는 과정을 실패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생의 자연스러운 계절입니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를 거두듯이, 노년에는 젊은 날의 방식이 아니라 노년의 방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노년에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누가 간섭하지도 않습니다. 늦잠을 자도 되고 쉬어도 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노년은 축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여가를 복되게 사용하여 아름다운 석양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2. 스스로 행복해야 합니다
노년의 가장 큰 유혹 중 하나는 외로움입니다. 자녀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면 예전처럼 부모에게 많은 시간을 쓰지 못합니다. 부모는 여전히 자녀를 생각하지만 자녀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노년에는 스스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행복을 자녀에게서만 찾으려 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기대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하십시오. 텃밭을 가꾸어도 좋고, 공부를 시작해도 좋고, 여행을 가도 좋고, 교회 모임에 참여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즐거움을 찾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 안에서의 교제는 노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함께 성경을 배우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삶의 활력이 생깁니다. 외로움이 공동체의 기쁨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행복은 내가 챙기자"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들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3. 인생의 사계절을 이해합시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을 가리켜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배움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청년기에는 도전과 성장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중년기에는 책임과 헌신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노년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노년은 열매를 따는 계절입니다. 젊은 날 눈물로 기도했던 사람은 노년에 그 기도의 응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충성했던 사람은 자녀와 손주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됩니다.
노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를 감사함으로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젊은 날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노년에는 덕을 쌓아야 합니다
노년의 가장 중요한 열매 가운데 하나는 덕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말의 영향력이 커집니다. 어른의 한마디는 자녀와 손주들의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그래서 노년에는 책망보다 격려가 많아져야 합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화부터 내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세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보다 “괜찮다, 다음에는 더 잘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어른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정리해 주는 사람입니다. 좋은 가문에는 반드시 좋은 어른이 있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상처를 위로하고, 억울한 사람을 품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어른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격이 성숙할 때 비로소 어른이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속 쓴 뿌리는 하나님께 토해내고, 사람들에게는 덕을 세우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노년의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5. 영혼의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은 길어졌지만 결국 누구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노년의 가장 중요한 준비는 영혼의 준비입니다.
사람은 건강을 준비하고 노후 자금을 준비하지만 정작 영혼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준비를 놓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천국은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복음이 내 삶에 실제가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회개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나의 죄는 예수님께 옮겨지고, 예수님의 의가 내게 주어집니다. 나의 저주는 그분께 옮겨지고, 그분의 축복이 내게 흘러옵니다. 나의 사망은 그분께로 가고, 그분의 생명이 내 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영혼의 때를 준비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국을 향한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6.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의 가치를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하십시오
거듭난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놀라운 신분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나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은 은혜입니다.
자녀에게는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권세가 있습니다. 아버지께 나아갈 권세가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할 권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긴 노년의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해야 할 일이 기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십시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이 단순한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엽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할 때마다 하늘 아버지의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7. 늙어도 결실하는 삶이 되십시오
본문은 늙어도 결실한다고 말씀합니다. 노년에도 여전히 맺을 열매가 있습니다.
영적인 열매가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열매가 있습니다.
인격의 열매가 있습니다. 온유와 사랑과 용서의 열매가 있습니다.
관계의 열매가 있습니다. 멀어졌던 사람들과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열매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유산이라는 열매가 있습니다. 자녀와 손주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열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이 젊을 때만 아름답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청청한 나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가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석양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영혼을 준비하고, 덕을 세우며,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누리고, 끝까지 열매 맺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 전체가 “여호와는 정직하시고 나의 반석이시며 그에게는 불의가 없으시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