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보시, 즉 금별은 마에가시라 선수가 요코즈나를 이겼을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산야쿠나 요코즈나가 다른 요코즈나가 이길 경우는 킨보시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승결정전은 제외되며, 정규 경기(取組) 15경기에서 '정식으로' 이겼을 경우에만 킨보시가 적용됩니다. 즉, 요코즈나의 중도휴장으로 인한 부전승이나 요코즈나의 반칙으로 인한 승리는 킨보시가 아닙니다.
# '킨보시'의 의미
- 스모에서 승리는 시로보시(白星, 흰별), 패배는 쿠로보시(黒星, 검은별)라고 부르기 때문에 '킨보시'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마에가시라가 오제키를 이기는 경우 긴보시(銀星, 은별)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공식 표현이 아닙니다.
# 킨보시 획득 시의 특전
- 킨보시를 획득하면 리키시 포상금 지급 표준액이 10엔 증가합니다. 리키시 포상금 지급 표준액은 4000배로 계산되어 실제 지급액이 됩니다. 즉, 킨보시 1개 당 포상금이 4만 엔 오르게 됩니다.
- 현역 선수 중에는 엔도와 타마와시가 각각 7개의 킨보시를 갖고 있습니다. 엔도와 타마와시는 한 번 바쇼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4만x7 = 28만 엔을 받게 되며, 1년 내내 결장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연 28만x6 = 108만 엔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 참고로 요코즈나의 '기본 포상금'은 60만 엔, 오제키는 40만 엔, 마에가시라는 24만 엔입니다. 킨보시를 6개 이상 획득하면 그 자체만으로 마에가시라 기본 포상금만큼 추가로 받는 셈입니다.
# 현역 선수 킨보시 획득 순위
- 7개 타마와시, 엔도
- 6개 타카야스
- 4개 다이에이쇼
- 3개 타카라후지, 타카노쇼, 토비자루, 아비
- 2개 니시키기, 우라, 미타케우미, 쇼다이, 메이세이
- 1개 와카모토하루, 오호, 사다노우미, 이치야마모토
# 전 요코즈나의 킨보시 배급 순위
- 53개 키타노우미 (55대)
- 40개 하루마후지(70대)
- 39개 와시마 (54대)
- 39개 타카노하나 (65대)
- 35개 카시와도 (47대)
- 35개 아케보노 (64대)
- 34개 치요노야마 (41대)
- 33개 토치노우미 (49대)
- 33개 카쿠류(71대)
- 31개 카가미사토 (42대)
- 31개 토치니시키 (44대)
참고로 하쿠호는 26개, 아사쇼류는 25개의 킨보시를 배급했는데, 하쿠호의 킨보시 방어율은 0.052로, 15일제 도입 이후 역대 2위의 기록입니다. (역대 1위는 51대 요코즈나 타마노우미) (아사쇼류의 킨보시 방어율은 0.091)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오... 완전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어설프게, 분위기에 밀려 요코즈나 단 사람은 킨보시를 남발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루마후지 때는 스모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욕을 많이 먹었겠다는 짐작이 드네요 ㅋㅋ
@쿠마몽 하루마후지는 좀 약한 요코즈나였지요~ 누구한테 지더라도 아 그런가 보다 하는...ㅋ , 아마도 호쇼류도 뭔가 변곡점이 없으면 현재 상태로는 압도적인 요코즈나가 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우승을 다투기는 하겠지만, 14승 15승 은 아니고 잘하면 13승 아니면 12승으로 우승하는 요코즈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감사합니다
앗 그렇다면 엔도나 다마와시는 다치지 않고 , 마쿠우치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요코즈나와 거의 비슷한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이네요~ 한번만 더 킨보시를 따면 요코즈나네요, 요코즈나 되면 구찮게 이것저것도 많이 해야 하는데, 이게 킨보시가 완전 개꿀이네요~ㅋㅋㅋ
근데 저건 ’포상금‘ 한정이고 기본 월급까지 더하면 무조건 높은 랭킹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랭킹이 올라갈 수록 포상금 지급 표준액도 늘어나죠. 마에가시라에서 더 위로 올라가기 어려워보이는 선수는 차라리 킨보시만 노리는 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