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디 붉은 노을이 온 하늘을 불태우며 장엄하게 파란만장했었던 하루의 대미를 장식하듯,
그 어느 때보다도 찌는 듯한 무더위와 굵은 빗줄기가 반복되며 여름의 종말을 준비하나 봅니다.
우리포럼도 이 여름의 끝자락에서 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또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강원도 하고도
영월의 농촌마을을 찾아갑니다. 영월군 북면 문곡2리 하늘샘마을에서 8월21일~22일에 정기포럼을 개최합니다.
하늘샘마을은 3년전부터 주민들이 마을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시작하여 농촌장수마을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새농어촌건설운동 추진 3년차에 접어드는 마을입니다.
별다른 정부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았으나 마을리더의 노력과 올바른 방향제시, 그리고 주민들의 협조로 농촌체험과
마을축제를 개최하는 등 강원 산촌지역의 특징적인 자원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문곡천에서 꺽지, 쉬리, 버들개 등 천렵행사로 보신과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하늘샘음악회와 농작물
수확체험 등 '하늘샘마을축제 여름이야기'를 개최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알밤줍기나 고구마캐기, 겨울에는 신나는 얼음놀이 한마당, 봄에는 문곡들 들불놓기 등을 개최하는 등 농촌
체험 및 도시민과 교류도 즐기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13호인 스트로마톨라이트, 신기한 지형을 보여주는 사행천, 뱀산, 석회동굴에서의 용출수 등 35억년전의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위엄과 웅대함을 느끼며 자연사 탐방을 하는 트레킹코스도 걸어 볼만한 곳 입니다.
75가구 180여명의 작은 마을이며 초고령화에 접어들고 있지만, 주민들은 "태고의 신비가 샘솟는 자연사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결고 도시민을 맞아들이고 있으며,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도 다지는 멋장이 어르신들이 신선처럼
기거하는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그런 마을입니다.
이번 포럼은 이선철 박사의 '농촌 문화마케팅', 강문구 박사의 '녹색성장을 위한 농촌여성 실천방안', 김주원 박사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분석에 의한 역량평가', 임석민 팀장의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마을발전계획' 등을 준비했습니다.
상세한 일정은 아래에 덧붙인 포럼계획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샘마을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와 힘,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시고, 우리포럼에서 준비한 신선한 발표주제도
함께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제43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계획(영월 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