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 남전1리 '햇살마을'입구 소공원에서 <제41회 농촌사랑 농도상생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강원지역본부, 강원일보사 등이 협력해 발전을 도모하는 10개의 마을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각 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한 각 마을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날 포럼에는 방동2리 주민들과 양구 팔랑리 주민들을 비롯해 홍천, 양양, 평창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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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을 보는 참석자들. 야외에서 열린 강의여서 지루함이 덜했다. |
박삼래 군수는 인사말에서 "자원이 부족한 햇살마을이 잘 살아보려고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와서 보니 늦은 시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모인 햇살마을은 머지않아 잘 사는 마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흘린 땀이 마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군의원은 인사말에서 "남면이 고향인데도 크게 돕지 못해 아쉽다. 농도관계가 사실 퍼주는 관계였는데 이제는 더불어 사는 농도가 되어야 한다. 힘이 부족하지만 군의회에서도 돕고, 농촌을 잘 살게 만드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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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면이 고향이라는 김관용 군의원이 인사말을 한다. |
이기순 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생각이 변하면 잘 살 수 있다. 앞으로는 도시가 농촌을 찾아올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잘 살게 되면 초심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포럼이 계기가 돼 잘 사는 마을이 돼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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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의 한결 같은 마음을 강조하는 이기순 도의원. |
이어 최창도 햇살마을 이장의 마을 현황소개가 있었다. 최 이장은 "우리 마을은 산간마을로 별 다른 게 없다. 이런 가운데 잘 살아보려고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 마을은 9킬로미터의 길을 따라 지선으로 나뉘어 있다. 마을 입구에는 현대식 건물인 '장수문화센터'가 있다. 여기서는 영어마을을 하기도 한다. 마을 발전의 기틀이 된 것은 운영 중인 장묘센터다. 장묘센터를 유입하며 받은 돈으로 태양광발전에 투자해 연 3억의 소득을 올린다. 그리고 아르고를 국내 최초로 수입해 아르고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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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마을의 발전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최창도 이장이 준비한 동영상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
다음으로 나정대 한림대 교수, 김기업 한국농촌공사 차장, 김주원 강원발전연구원 실장등이 강의를 했다.
포럼은 18일까지 이어져 마을에서 1박을 한 참가자들은 18일 오전에 마을발전을 위한 종합토론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인제인터넷신문]정무교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