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화차는 위장과 간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삼칠화의 수색은 옅은 녹색을 띠며 그윽한 맛과 향이 인삼차와 같다.
들꽃의 은은한 향기와 맛이 입안을 상큼하게 하는 부드러운 명차로써
열과 혈압을 내려주며 급성인후염,어지러움,
눈이 어지러울때 이명(耳鳴)등에 쓰인다.
뿌리나 꽃잎을 약재로 사용하여 혈액순환을 돋우며 어혈을 풀어주며
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그치게 한다.
보혈·지혈 뛰어난 '녹색 보배'
원난성 삼칠화차
차의 고향 윈난성의 원산은 삼칠(三七)차의 산지로 유명하다. 삼칠(사진)은 줄기·뿌리·꽃이 모두 약재로 쓰인다. 특히 꽃과 순을 이용한 삼칠화차는 푸얼차·대리석과 함께 `윈난 3보'에 속한다. 삼칠이란 이름은 3년이 지나야 약재로 사용할 수 있고 7년 동안 자라야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이유로 붙여졌다.
옛날 장얼이라는 청년이 코와 잎에서 계속 피가 흐르는 병을 앓았는데, 온갖 치료가 별 효과가 없었다. 어느날 전씨 성을 가진 의원이 마을을 지나치다 장얼에게 이상하게 생긴 풀 뿌리를 갈아 먹였더니 피가 바로 멈췄다. 장얼은 그 풀의 씨앗을 얻어 심었고, 1년이 지나자 무성하게 자랐다.
마침 이 마을에 사는 고관대작의 무남독녀가 출혈이 심한 병을 앓았다. 고관대작이 병을 치료하는 사람을 사위로 삼는다고 공고하자 장얼은 심어놨던 풀 뿌리를 갈아 먹였으나 딸은 죽어버렸다. 장얼을 시켜 딸을 모살했다는 누명을 쓴 전씨는 “약초가 1년밖에 되지 않아 약효가 없었다”고 항변하면서, 칼로 자신의 허벅지를 벤 뒤 약을 바르고 복용하자 바로 딱지가 생기면서 피가 멎었다.
이때부터 이 약초를 삼칠이라 부르게 되었다. 삼칠화차는 위장과 간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 <본초강목습유>는 “인삼은 보기(補氣)에 제일이요, 삼칠은 보혈(補血)에 제일”이라고 적고 있다.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압과 혈지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기도 한다. 삼칠화차는 맑고 옅은 녹색을 띤다. 그윽한 맛과 향이 인삼과 같아 인삼차를 마신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