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런트 정태우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천재 책사 최응 역할(KBS 남우조연상 수상)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태우(21)씨는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에서 버터왕자(느끼남)로의 캐릭터 대 변신에 성공,오~ 저런~ 저런~ 우리 이쁜이 라는 유행어를 회자시킨 신세대 스타다.
요즘 그는 꿈을 꾸고 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향기를 풍기며 생활이 곧 전도인 삶을 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10여년째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그는 모태신앙의 소유자.
하지만 온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기까지 굴곡도 있었다. 기독인으로 불교집안으로 시집온 그의 어머니는 어린 정태우 등 자녀(1남2녀)만 데리고 교회에 출석할 수 있었다. 가족 구원을 위해 드렸던 어머니와 그의 기도는 세월이 꽤 지난 후에야 응답됐다.
아버지가 친구 분의 소개로 온누리 교회를 알게 됐어요. 불신자였던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 뒤 할아버지 할머니도 갑자기 교회에 가보시자고 하셨죠. 어렸을 때부터 온 가족이 성경 찬송가를 들고 교회에 출석하기 원해 드렸던 기도가 이뤄진 것이죠.
그는 짠맛을 잃지 않는 소금 신앙인으로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6개월 전부터 믿음의 깊이와 폭을 더하기 위해 일종의 다차원적 성경공부인 일대일 양육을 받고 있다. 인기 개그우먼 김효진씨와 함께 iMBC 조정민 대표이사(온누리교회 집사)로부터 양육받으며 달고 오묘한 성경말씀에 흠뻑 빠져들었다.
바쁜 중에도 주일엔 되도록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주일 성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올 부활절엔 교회 열린 예배(구도자예배)의 뮤지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기 생활 외에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기아대책 청소년 홍보대사, MBC 꿈나무 축구재단 유소년 축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 특히 왕과 비에 함께 출연했던 대 선배 임동진 장로의 권유로 기아대책 홍보 대사가 된 이래 자선달리기, 자선바자회 등 매년 기아대책의 주요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나타낸다. 적극적으로 참여, 시간과 열정을 나누려고 애쓰는 것.
정태우씨는 홍보대사로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의 어려운 실정을 체험하며 신앙의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도 깨달았어요. 깨끗한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도 커다란 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또 암울한 현실에 내 팽개쳐진 북한 어린이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말한다.
그는 최고의 행복지수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임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늘 밝고 빛나는 봄볕 같은 모습으로 이웃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면서 겸손히 시편 23편을 묵상하는 절제된 삶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