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뿌리 깊은 가정교회의 지난 한가위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세실리아 자매님께서 콩 볶는 일에 적극 참여하여 주셔서
송편 만들기에 활기를 띠워 주셨습니다.^^
자매님의 재빠른 손놀림이 보이시나요?
아이들의 반죽 놀이도^^ 시작 되었습니다.
누가 절 찍어 주었네요~
앞 마당의 관상용 소나무가
실용 소나무가 되어지는 순간이네요.
아비가일 자매님 말씀이 솔잎을 뜯었을 때
이렇게 두 잎의 끝이 붙어 있는 것이 조선소나무라 하십니다.
송편에서 솔솔 솔잎 향이 풍기겠네요~
세실리아 자매님이 볶으시던 콩입니다.
오늘 콩도 볶아보고, 콩 볶는 소리도 들어보신다고,
참 재미나 하시던 자매님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잘 볶아진 콩은 분쇄기에 갈아
가루를 낸 뒤 설탕, 소금을 섞어 고물로 쓰였답니다.
송편 속으로 빠질 수 없는 깨 고물^^
설탕을 듬뿍 넣으면.. 꿀 송편이 되지요~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송편을 빚기 시작^^
오른 손에 힘을 꽉 주어
탄생한 세실리아 자매님의 첫 송편!!
로이스는 송편 꽃을 만들었네요~^^;;..
서로들 자신의 송편을 찍어달라 합니다.
한편 토마스 형제는 바깥일에 한참입니다.
이제는 송편이 익혀질 시간입니다..^0^
다 익은 송편을 꺼내어 찬물에 담가 솔잎을 때어 내시더니
먹을 적엔 다시 송편을 솔잎 털북숭이로 만드신 아비가일 자매님..
원래 송편은 솔잎을 때어 먹은 재미라고..ㅡ.ㅡ
이날 전 세실리아 자매님과 나눔을 가질 수 있었던 귀한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자매님의 많은 고백들이 저의 심령을 겸손케 해주셨습니다.
^^ 지금 돌아보니 제가 자매님께 이날 참 귀한 섬김을 받았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저는 이렇게 젖먹이와 같이 동역자 분들의 세워짐 가운데..
성장하는 어린아이 같다는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는 이제야 진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라고 세실리아 자매님의 깊은 감사가 들어 있는 겸손한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아멘!^^
첫댓글 자매님, 그동안 못 본 사이에 자매님, 형제님,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머리를 짧게 자르셨네요. 이렇게 볼 수 있어 더 반갑습니다. 조선 소나무잎도 배우고 아비가일 자매님 덕분에 이것 저것 배우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서로간의 섬김이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말씀을 들었던, "섬김을 받는 것도 섬기는 것" 이라는 말씀을 깨닫습니다.
아멘. 섬김을 받는 자를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림니다.
와~ 정말 따뜻해보여요~ 송편들이 큼지막한게 정말 맛나겠네요! 저희 외할머니댁도 민지^^가 함께 송편을 만들었는데~ 참 독특하게도 민지가 송편안에 고물을 딱 깨 2개만 넣어서 ^^;;;;;; 동글동글한 절편을 먹었어요... ㅎㅎㅎ
로이스의 꽃모양 송편도 그냥 절편이었어.. 그 위에 물엿을 뿌려주었더니 송편 보다 더 잘먹더라고^^
저는 송편 속 보다 송편의 그 쫀득함이 좋아하는데 로이스의 송편을 제가 많이 좋아 할 것 같네요 ㅋㅋ
히엘과 로이스 참 귀여워요^^ 꽃 송편도 있네요^^~~
옛날 어르신들이 송편 만들 때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예쁜 딸 낳는다" ㅎㅎ
예쁘게 만들라고 만들어 하신 말씀 같긴 하지만요~~~
콩을 볶아넣은고물은 처음이었는데
삶아넣은것보다 식감도좋고 훨씬맛있었어요 반죽은또 얼마나 쫀득쫀득하던지요^^
떡 안좋아한다고 조금만얻어왔는데 너무맛있어서 조금 가져온걸 후회했네요^^
추석연휴 집에못간 저를위해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아비가일자매님표 송편 정말끝내줘요~~^^
와~ 히엘 로이스 너무 귀엽네요^^ 송편도 너무 잘 만들었고요^^
자매님 송편을 이렇게 만드는 거네요~~신기하네요~~정성이 듬뿍 들어가는 음식이네요~~세실리아 자매님도 함께 하셔서 참 흐뭇합니다.
그날 토마스형제는 밖에서 아주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과 여인네들은 안에서 열심히 먹거리 준비하고,
작은 모임이지만, 진짜 공동체 모형이었어요. 각자가 열심히 자기일을 할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안에 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이번 추석에 송편 반죽을 한말이나 했습니다.
하루 종일 만들었죠. 내년부터는 사먹자는 형님의 투정과 함께......
그래도 전 어머님께 내년에도 송편하자고 살짝 말씀 드리려고 해요.
사 먹으면 아비가일 자매님 말씀처럼 솔잎 뜯어 먹는 재미가 없잖아요. ㅎㅎ
솔잎엔 부패를 방지하는 효능도 있어 그대로 두고 먹으면 송편이 쉬 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추석 송편을 솔잎 붙은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먹을 것은 솔잎을 뜯어내고 소금 참기름장을 살짝 발라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좋습니다.
안나 자매님!어머님 모시고 만든 송편이 진짜예요.
추석을 제대로 보내셨군요. 시부모님 모시고 자녀들과 그림이 그려져요.어른신들이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이제 송편 만드는 일이 귀찮은 일이 아니라 추석이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어 온가족이 더욱 돈독한
친밀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샴의 식구들은 귀찮은 일을 즐겨하는 독특한 공동체 같아요.
아멘! 할렐루야1
흐뭇한 한가위 풍경화네요!
주님이 기뻐하실 그림이네요
주님을 찬양하고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