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 7. 22. 13:52
■ 이재정(李在禎) 장관 조부모 묘
성공회 은퇴사제로서 정치에 입문, 제16대국회의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제33대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이재정장관은 경주이씨(慶州李氏) 익재공파(益齋公派)의 파조(派祖)이신 이제현『李齊賢, 1287(충렬왕 13)~1367(공민왕 16) 』 선생의 24대손으로. 조선조 선조(宣祖)때의 명신 형조판서(刑曹判書) 벽오(碧梧) 이시발『李時發,1569년(선조 2)~1626년(인조 4)』의 13대손이고, 진천우체국장을 역임한 아버지 송당(松堂) 이광희(李光熙) 선생과 어머니 광주정씨(廣州鄭氏) 상곤(商昆) 선생의 딸 덕희(德禧)여사 사이의 4남 1여중 막내로 1944년 3월 1일 충북 천안시 입장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경주이씨 41세(世)로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1972년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1986년 캐나다 마니토바대학교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문학석사), 1988년 캐나다토론토대학교 트리니티대학 대학원 신학 부를 졸업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1994년 성공회대학교총장을 역임하고, 2000년 제16대국회의원, 2004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2006년 제33대 통일부장관, 2014 제16대 민선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을 역임했다. 최근 풍수호사가(好事家)들이 이재정장관의 조부모(祖父母) 묘지를 탐방하는 일들이 자자 젓는데 이를 소개하는 사진이 있어 이곳에 소개한다.
이재정장관의 조부는 자(字)를 성문(聖文)이라 하고, 휘(諱 : 이름)는 상목(相穆)이며, 조모는 남원양씨(南原梁氏) 원석(元石)의 따님인데, 두 분은 생전에 오늘날의 성공회진천교회를 건립한 초평의 명망 높은 성공회 신자였다.
묘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忠北 鎭川郡 草平面 龍亭里) 쌍오정(雙梧亭) 경좌(庚坐 : 남서쪽을 등지고 북동쪽을 바라보는 자리)인데, 이곳은 초평천이 흐르는 양촌마을 양촌교 입구의 벼랑에 위치해 있다.
장손 이재현(李在賢) 박사는 서울대학교 교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장,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을 역임했고, 차손 이재효(李在孝)는 농림부 서기관을 역임했고 세째 재진은 국립수의과학연구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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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오정(雙梧亭)
쌍오정(雙梧亭)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지사(地師) 두사충(杜師忠)이 와우형(臥牛形 :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우두(牛頭 : 소의 머리)에 해당 한다고 점지한 곳인데, 이시발(李時發) 선생의 손자(孫子)로 숙종(肅宗)때, 이조판서(吏曹判書 : 正二品)와 대제학(大提學)을 지낸 회와(晦窩) 이인엽(李寅燁)이 지은 정자(亭子)로서, 쌍오정(雙梧亭)이라고 이름 한 것은 그의 증조부인 이대건(李大建) 선생의 호가 오촌(梧村)이고, 조부 이시발(李時發) 선생의 호가 벽오(碧梧)인데서 유례 한다.
그 후 만권당(萬券堂)은 안타깝게도 6.25때 화재로 소실되고 오늘날 800 여권만 그의 10대 종손 이정희(李晶熙) 선생이 보존하고 있다.
이인엽(李寅燁)은 현종(顯宗)조에 좌의정(左議政)을 지낸 화곡(華谷) 이경억(李慶億)의 3째 아들이다.
이인엽(李寅燁)은 이곳 정자 아래 봉황대(鳳凰臺)가 있고, 봉황대 옆에 조선에서 가장 큰 사설도서관으로 유명한 만권당(萬券堂) 서고(書庫)를 지어, 만 여권의 책을 모아 후진양성에 힘써 많은 학자를 배출했다.
▲이재정 장관 조부모 묘소 원경.
◇이상목(李相穆, 1877. 2. 11 ~ 1958. 6. 8) / 壽81歲
◇배위(配位) : 남원양씨 元石의 女(1886. 6. 29 ~ 1935. 5. 6/향년 50歲 )
부군 묘와 합폄
◇묘소 소재지 :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쌍오정 경좌/음혈(陰穴) 형태를 띄고 있으며 입수부의 취기가 뭉쳐져있다.
▲횡룡 입수혈의 형국이다.
▲수세(水勢)는 좌선수이며 내룡은 좌선 입수룡이다.
수세(水勢)는 물이 흘러내리는 힘이나 형세를 말한다.
▲묘소의 당판((堂版 : 마루청의 널)
▲묘소의 전순(氈脣: 무덤의 절하는 장소 또는 건물로 말하면 앞마당을 말한다)
이곳은 음혈이면서도 전순이 채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 혈이 결지되지 않았다면 전순은 지룡이 분기된 골짜기가 된다.
조부모 묘소는 좌선 입수룡에 우 선국으로 결지된 와혈이다.
◇전순(氈脣)이란 혈상(穴象)이 결응(結凝)되고 혈판 앞에 남은 기운으로 꼬리처럼 생긴 것을 말한다.
전순은 혈이 결혈 하는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전(氈)과 순(脣-입술순자)은 분리된다.
전(氈)은 결 혈이 클 때 생기는 것이다. 모양은 당판(當坂) 밑에 도래방석을 펴놓은 것과 같다.
순(脣)은 결혈 된 것이 소지일 때 새 주둥이같이 뾰족하게 당판밑에 붙는다.
전순이란 당판 밑에서 너무 길게 빠져 나오면 본신(本身)의 설기(洩氣)라 하여 결 혈이 불가한 것이다.
또 어느 능선 위에다 말을 탄것 같은 형상으로 墓를 쓰는 것을 기룡묘소(騎龍墓所)라 하여 자손이 거지가 된다는 옛말도 있다.
▲입수에서 본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