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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샥호(Cutty Sark) | |
커티샥은 그리니치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의 하나로 영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쾌속범선이다. 과거에는 바다를 누비며 다녔지만 지금은 그리니치 선창가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갑판에 올라 먼 옛날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느껴보자. 커티샥호는 기구한 역사를 가진 범선이다.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우 덤바턴 클라이드만에 있는 조선소에서 주조된 963톤의 무게의 커티샥호는 1869년 처녀 항해를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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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샥호 빠른 발로 중국과의 차교역에서 돈을 벌고자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커티샥호가 처녀운항을 한 그해에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었고, 증기선의 등장으로 1877년에 차교역을 그만두게 되었다. 1885년부터 1895년까지는 호주와의 울교역에 사용되었고, 시드니와 런던을 오가며 매년 속도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그뒤로 여러번 주인이 바뀌었고, 그때마다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8년 커티샥호의 마직막 선주였던 도우맨 선장의 죽음 후 그의 미망인의 기증으로 교육용으로 사용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그리니치로 옮겨졌고, 1957년 복원작업을 마치고 대중에게 그 자태를 드러냈다. 일반인에게 첫선을 보인 이후 1300백만명의 사람들이 커티샥호를 찾아왔다. 커티샥호의 커티샥(Cutty Sark)이라는 이름은 로버트 번즈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커티 샥(Cutty Sark)이라는 단어는 스코틀랜드 말로 여성용 짧은 속옷 또는 말괄량이라는 뜻으로 배가 항해할 때면 펼럭이는 하얀 돛들이 꼭 그렇게 보였던것 같다. 이 범선에서 유래해서 이름붙여진 위스키 술이 바로 커티샥인데 술맛이 부드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 관람시간 : 여름 월-금 10am-6pm, 일 12n-6pm, 겨울 월-금 10am-5pm, 일 12n-5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