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장아찌 조림

<고추장아찌조림>

우리 음식에 맛을 내는 조미료 역활을 하는 고추.
이 고추만큼 중독성이 강한 양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의 계절에 고추가 빠진다면 아마도 반찬이 별루 없을 것입니다.
여름에 더 친숙한 채소이지요.
우리나라 만큼 고추의 쓰임새가 많은 나라는 없습니다.
보드라운 고추잎부터 반찬이 되고 풋고추도 식탁에 등장하며 빨갛게 익은 고추는각종 양념으로 변신을 합니다.
매운탕엔 빠알간색의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칼칼한 맛이 더욱 시원하게 와 닿는 느낌은 우리들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의 맛이기도 합니다.
식품 그 본질의 이상을 벗어나 최루탄으로도 활용이 되고 있으니 고추의 쓰임새는 놀랍기만 합니다.
고추의 쓰임새를 잠시 살펴볼까요...

말린 고추는 독특한 향과 더불어 매콤함을 자랑합니다.
중식에서는 주로 볶음 요리에 사용이 되지만 한식에서는 찜요리에 주로 사용을 합니다.
말린 붉은 고추의 맛은 깊은 맛보다는 은은한 맛을 선사합니다.

실고추는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붉은 고추를 말리셨다가 깨끗이 닦은 다음
일일이 가위로 가늘게 채를 썰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말린 붉은 고추와 비슷한 맛과 향을 지녔지만 또다른 차원의 맛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식의 깊은 맛과 멋을 위해 고명으로 사용이 되는 실고추...
지금은 찾는 사람도 그 맛과 멋을 즐기는 사람도 드물기에 실고추는 점점 우리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고춧가루...
우리들의 식탁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아주 소중한 양념이지요.
정말 소중하고 멋진 양념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고춧가루에 우리 토종의 고춧가루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고추 농사를 지어서 고추를 재배하고 말려서 고추를 빻으면 비싼 고춧가루로 변합니다.
고추 말리는 비용조차 건지지 못하는 현실은 고추 농사를 포기하게 만드는 첫째 원인이라고 합니다.
고추를 재배하는 분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만족하는 그런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의 토종 고춧가루 홧팅~~

고추장 역시 우리에게 소중한 양념장이지요.
비빔밥에 이거 한 숟가락 넣고 쓱싹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각종 양념으로 활용이 되는 고추장...
많은 음식들이 더 얼큰한 맛, 더 매운 맛을 강조하며 이 고추장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올때 우리들의 혀와 입은
즐거운 비명으로 행복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만한 반찬 없지요. ^^

고추장아찌는 주로 무침이나 동치미로 활용이 됩니다.
고추장아찌의 특별한 맛. 독특한 맛을 한번 즐겨 볼까요...
입속에서 짜릿하고 화끈한 불쇼가 펼쳐진답니다.

1.고추장아찌(200g)는 매운것으로 준비하여 찬물에 한번 깨끗이 씻고 가늘게 채를 썬다.
2.채 썬 고추장아찌를 뚝배기에 담고 다시마물을 잘박하게 부은 다음 고춧가루 2큰술을 넣는다.

3. 끓으면 소금 조금넣어 간을 맞추고 국물이 자박자박 해지도록 조림을 한다.
4.자글자글 조려지면 불에서 내린다.
(매운 고주장아찌를 사용해야 맛이 좋습니다. 맵지 않은 고추장아찌는 맛이 없어요.
조림을 할 때 피자용 치즈나 캔 참치를 넣어서 조림을 해도 독특한 맛이 있답니다.)

사진만 보았는데 입속에서 침이 절로 생겨납니다. ㅠㅠ

밥 위에 고추장아찌 한 수저 올리고

살살 비벼서 한 입 넣으면 입 속으로 퍼지는 강력한 최루탄의 맛...
입속에 퍼지는 후끈한 열기는 여름의 날씨를 시원함으로 바꾸어버립니다.
이열치열이란 말은 이 고추장아찌조림을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여름에 즐기는 매콤함의 향연...
몇 숟갈 먹다 보면 이마에 땀이 흐르고 등에서도 땀이 주루룩 쏟아집니다.
심지어 콧물이 주루룩~~ (이런 ㅠㅠ)
그러나 한 번 맛보면 바로 중독이 되는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지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칼스버그도
가끔 즐기는 고추조림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아마 이 여름이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