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문화로 다시 태어나는 포크
콘서트
70,80년대는 사회적 갈등이 많았던 동시에 가장 낭만적인 시대이기도 했다 장발 머리에 청바지, 통기타 음악과 생맥주가 넘실거렸던
시대였지만 거리엔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허덕이던 청춘들이 즐비하던 아픔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늘진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7080
세대들의 청년문화를 이끌었던 중심엔 그들만의 정서로 만들어진 포크음악을 빼 놓을수 없다
감미로운 선율과 뚜렷한 의식이 녹아있는 글로 그 들의 타오르는 사상과 자유에의 희망을 표현해냈던 그 시절의 포크음악 젊음의 낭만을
대표하던 통기타 음악과 문화의 향수를 고스란히 옮겨내는 공연들이 이제는또 하나의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 그 속
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깊이의 음악으로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3인의 색다른 공감의 멜로디가 다가온다
▒ 색깔이 다른 포크 음악 3인의 색다른 공감
한국적 정서로 우리의 심장을 움직이는 명곡 아티스트 - “이정선”
그를 열거하기엔 지면이 부족하다 1974년 솔로 데뷔앨범을 낸 이래 그룹 '해바라기'의 활동, 이어진 트리오 '풍선'의 활동 그리고
86년부터 97년까지 그룹 '신촌블루스' 활동, 그 이력으로 이정선은 우리 대중 음악사에 찬란한 발자취를 새겼다. 70년대에 발표한
추억의 '섬소년'을 비롯해, '구름 들꽃 돌 연인', '산사람',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나들이', '오늘 같은 밤', '외로운 사람들'
등은 지금도 후배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조명되는 명곡들이다. 합당한 대중적 인기와는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이 무수한 명작을
썼다는 것은 이제 그를 '명곡 아티스트'로 예우해야 함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끊임없는 창작력과 변함없는 음악에의 지순한
고집과 정신, 그의 특장점은 바로 우리네 정서가 살아있는 한국적 음악으로 친화력을 만들어가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덧 음악활동
30여년이 넘은 그 오랜 세월 속에서 변함없이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는 이정선의 음악은 유희처럼 들릴 표현대로 이정선의 음악인 것이다
외로운 음유시인 - “조덕배”
80년대의 화려하게 피어나던 전자 음악의 풍년 속에 조용한 음색으로 가슴을 울리던 음유시인이 있었다 조덕배…..‘나의 옛날이야기’
‘꿈에’..등 감성 음악의 완성 본을 보여주는 듯한 그의 음악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진실한 노랫말로 화려하고 강렬한 사운드의 무대의 빛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은근한 카리스마를 지닌 가수이다 읊조리듯 내 뱉는 그의 음악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 새 흠뻑 젖어 들어 아픈 가슴의
상처를 치유 받게 되는 신비로운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80년대 감미로운 음악의 선두주자 - 최성수
1980년대 초반 우리는 최성수 라는 또 하나의 스타를 만난다 83년 데뷔한 그는 '남남' '해후' '동행' '풀잎사랑' 등
따뜻하면서도 감미로운 그 만의 목소리로 주옥 같은 노래들을 들려 주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늘 친구처럼 때로는 다정한 연인처럼 친근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그의 노래는 '사람 속의 온기'와 '이별 속의 냉기'를 함께 느끼게 하는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정선+조덕배+최성수,
같은 시대를 살고있고 음악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각자가 그려내는 추억들은 다른 빛깔이다 한국인의 기본 정서를 음악 혼에
담아내고 튼튼한 뿌리를 형성하여 아름다운 가지를 만들어내는 이정선의 음악과, 지난 어지러웠던 시대의 맘의 응어리를 슬픈 곡조와 깊은 울림으로
다독여주는 조덕배의 음악,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완성한 여유로움과 따뜻함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최성수
눈부신 오월 그들과 팬들이 세월의 벽을 넘어 한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격적인 재회가 이루어진다 먼지 쌓인 기억 속의 편린들을
하나씩 꺼 내어보는 “공감의 장”으로 또 훗날의 일상을 넉넉히 살아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채워가는 장으로 따뜻한 넉넉함과 추억을 듬뿍 안아가는
시간이길 설레며 기다려본다 |
첫댓글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