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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너.. 그리고 계속되는..
 
 
 
카페 게시글
**우리들이야기** 수옥정에 다녀온 후,
페르귄트 추천 0 조회 289 08.05.20 00:23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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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1 18:51

    첫댓글 어머낫~~ 멋진 분이세요~^^ 잃너를 읽고 난 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ㅎㅎ 근데 정말, 차에 대한 부분은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 작성자 08.05.23 17:21

    하권 읽을 땐 울더라구요. 그 모습보니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으며 눈물 훔치던 시절이 생각났어요. ^^

  • 08.05.26 18:28

    하권은 정말 슬프죠.. 상권에서는 그래도 초반에 연애할때나, 약수동에서의 극적인 재회, 수안보에서의 생활 등, 행복한 시절이 꽤나 있는데.. 저는 충식씨 돌아가시는 부분은 읽고 싶지 않더라구요..ㅜㅜ

  • 작성자 08.05.26 18:56

    맞아요.. 저는 하권에서 '계속 치료받았으면 걸을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사가 말하는 부분에선 정말 대성통곡했던 기억이 나요. 걷기만 하셨어도 그렇게 쓸쓸하게 살다 가시진 않았을것 같아요. 그 부분이 젤로 아쉽다는..우리 맘도 이런데 윤희씨나 종환씨의 그때 맘은 어떠셨을까요? 그 일로 평생 자책이나 하시며 사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ㅜ ㅜ

  • 08.05.28 17:15

    그러게요.. 그 때 종환씨께서 윤희씨한테,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자고 단호히 말씀하셨었던 것 같아요.. 지나간일 후회하는 건 정말 힘들죠.. 정말 안타까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충식씨 작은집에서 돈만빼돌리지 않았다면, 그리고 서민우라는 그 나쁜 놈이 윤희씨 돈만 뺏어가지 않았다면..ㅜㅜ 그래도 그런 최고의 사랑을 하며 살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위안이 되곤 해요..^^;

  • 작성자 08.05.30 16:28

    솔직히 서민우가 나쁜 놈이여서 내심 좋았어요. 서민우가 만약 너무나 자상하고 착한 남자였다면 충식씨가 정말 가여웠을 거예요. 충식씨를 버릴분도 아니지만 그래도 윤희씨가 그 사람이랑 알콩달콩 행복했다면....ㅠㅠ 책을 읽으면서도 윤희씨도 서민우가 그럴수록 충식씨에게 돌아갈 명분이 생긴거 같아 좋아했던 게 좀 느껴지더군요. 정말이지 충식씨와 윤희씨는 어쩔수없는 인연이였던 거 같아요. 충식씨가 돌아가신 해의 윤희씨의 나이가 지금 제 나이와 같더군요.(그럼 내 나이가 밝혀지는겐가...- -)지금 제가 윤희씨와 똑같은 일을 겪었다면 이겨낼 자신도 없지만, 상상해보니 참 기가막힐 뿐이네요.

  • 08.05.31 15:32

    서민우가 나쁜놈인건 다행이지만.. 돈은진짜 아까워요--; 여유가 있었으면, 충식씨 병원치료 했을텐데요..ㅜㅜ 글구 , 윤희씨가 서민우랑 결혼해서 두세달은 살았던 것 같은데, 애기가 안생긴 것도 너무 다행이예요.. 윤희씨가 미리 조치를 하셨나..(--;;) 허니문 베이비라도 생겼어봐요.. 아이구 끔찍해라..

  • 08.05.31 15:34

    그리구요~페르귄트님의 나이는 벌써 알고있었어요~^^ 저는 회원정보를 볼수 있답니다ㅋㅋ

  • 작성자 08.06.01 20:09

    ㅋㅋㅋㅋ 에구 챙피해라.. 그치만 전 지미님 나이를 모른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여기서 곤란하시면 쪽지로 살짝? ㅋㅋ ^^ 지미님 말씀 듣고보니 서민우와 윤희씨 사이의 아기라니...생각할수록 정말 오싹한 일이네요. 윤희씨 인생이 더 무거워질 뻔했다는....- - 그나저나 지미님하고 이렇게 책이야기 하는 거 넘 잼나요 ^^ 해도해도 할말이 가득하네요. 아마 끝이 없을 듯...^^

  • 08.06.01 20:40

    아~ 그렇군요ㅋㅋㅋ 전 올해29..^^; 윤희씨 결혼하셨을 때 나이인걸로 알고있는데.. 맞을지 모르겠네요~ 페르귄트님, 저는요..ㅋㅋ 책읽으면서 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해요. 윤희씨와 충식씨 사이에 애기가 없었잖아요.. 그게 참 안타깝더라구요.. 유학가기 전에 애기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보수적이었던 시대라서..^^;;

  • 작성자 08.06.02 21:30

    지미님이 저랑 비슷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어요. 저도 윤희씨 글 한줄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그러다보면 별 상상까지 하게 되고 그래요.^^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이였는데도 그분들때문에 60년대라는 흑백 시간과 공간들이, 그리고 그분들이 계셨던 신촌이나 약수동, 신장, 성남이 한때는 병이 날 정도로 그리운 적도 있었어요. 지미님이 이 카페를 만들어 주신 걸 제가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아마 아실까요? 아하하.. 저와 같은 생각과 느낌을 가진 사람이 또 있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새삼 느끼는군요.

  • 작성자 08.06.02 21:43

    지미님 말씀대로 윤희씨와 충식씨의 아기에 대해 상상해 본적이 있었는데 아마 충식씨가 조금 강하게 밀어붙이기(?)하셨더라면 그 시대라 해도 가능했을 지 몰라요. 와하하하~~~~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윤희씨는 너무나 순진(?)하고 수줍음 많은 분이셨기 때문에 당찬 남자였던 충식씨였대도 거의 불가능? ㅋㅋㅋ 책을 통해 보면 충식씨는 요즘 말로 하면 나름 훈남이였던 것 같아요. 일단 큰 키와 울리는 듯한 큰 웃음소리, 자신감 넘치는 남성미...저는 가끔 배우 '김상경'을 보면 충식씨가 약간 저런 분위기의 남자가 아니였을까 상상해요. 혹시 지미님도 이런 생각 해보셨을까요?

  • 작성자 08.06.02 21:41

    나이는 저보다 훨씬 어리지만 말이 통하는 지미님이 저는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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