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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원주 여주(참고도면)
한강성지당산단맥이 한강성지지맥 서화고개에서 여주군 복내면과 양평군 양동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양평군 양동면, 여주군 복내면, 강천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90봉에서 성지지맥은 남쪽으로 가고 동쪽으로 양동면과 강천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양평군 양동면, 원주시 지정면, 여주군 강천면의 삼면봉인 塘산(545)에서 북동쪽으로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과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의 경계를 따라가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540.2봉-547.2봉-△456.7봉(1.8)-439.7봉-석기재(250, 1.8/3.6)-冠帽산(402.5, 0.8/4.4)에서 도계능선을 떠나 원주시 문막읍내로 들어가 밤산골 도로(230, 1/5.4)-성상봉(370, 2.2/7.6)-364.4봉-구천봉(410.2, 2.2/9.8)-신42번국도(70)-구42번국도(70, 2.1/11.9)를 지나 반계잠업단지를 지나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원심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50, 0.7/12.6)에서 끝나는 약12.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처음에 발표할때는 처음 나오는 당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한강성지당산단맥이라고 발표를 했지만 후에 간현유원지 남쪽에 유명한 간현봉이라는 봉우리로 가는 산줄기를 만들고 나니 이 산줄기가 남았는데 다행히 10km가 넘으므로 한강성지당산단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새로운 산줄기가 생긴 것입니다
언제 : 2014. 8. 14(나무의날) 흐림 비
누가 신경수
어디를 :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도전4리 원심동마을 당산등산로입구에서 곰지기고개를 거쳐 당산으로 올라 남쪽으로 분기한 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塘산(545) : 양평군 양동면, 원주시 지정면, 여주군 강천면
冠帽산(402.5) : 원주시 지정면, 여주군 강천면
성상봉(370) : 원주시 지정면
구천봉(△410.2) : 원주시 지정면
구간거리 : 15.1km 접근거리 : 2.5km 단맥거리 : 12.6km
구간시간 11:3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7:00 휴식시간 2:10 헤맨시간 1:00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안오고 있습니다
만약 비가 오고 있다면 답사산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갔을 것이지만 날씨가 빤한데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24시마트에서 유부초밥과 빵 몇개를 준비하고 문막으로 가 택시를 탑니다
오늘은 어제 답사한 한강성지당산단맥 당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을 답사하기 위해 어제 아침에 들머리로 삼은 도전4리로 갑니다
삼거리 이전에 우측으로 1차선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원심동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바로 그길로 원심동으로 들어가
당산2.6km 이정목으로 지나 마을 끝집이 있는 갈림길에 이릅니다
당산등산안내판이 있습니다 당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과 똑같은 안내판입니다
어제 제가 제5코스로 명명한 들머리입니다
좌측으로 포장1차선도로는 엉뚱한 곳으로 가는 길이니 눈독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계곡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여주군 강천면 도전4리 원심동 당산 등산로 입구 : 7:40
철책이 쳐진 사방댐을 지나
동네 상수원인 물탱크를 지나갑니다
초록 융단위를 걸어가는데 사방 산천초목이 어제온 빗물이 묻어있어 순식간에 등산화가 다 젖어듭니다
왜냐하면 망가진 코어텍스 등산화라 그렇습니다
집에 안 망가진 것도 있는데 마눌 감추어 놓고 꺼내주질 않습니다
망가질 때까지 신다가 겨울이 되면 준다네요^^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등산로입구700m, 갈길 단산정상1.8km" 남았다고 합니다
갈림길 : 7:55
풀 무성한 묵밭 옆으로 가
샘터에 이릅니다
8:10
곰지기고개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목과 등산로 안내판 및 지명 유래판이 있습니다
당산 정상1km, 온길 도전리등산로입구1.5km"라고 합니다
곰지기고개 : 8:15
살짝 오른곳에서 내려가 급경사를 오릅니다
거의 정상부까지 밧줄이 같이 오르고 있지만 지금은 필요없고 겨울 등반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하염없이 올라
공터에 탁자 정상석2개 등산로 안내판2개 등 등이 있는 어제 오른 당산 정상을 또 한번 더 오른꼴입니다
당산 정상 모습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나 잔뜩낀 안개로 실루엣으로 보일 뿐이라 아쉬운 장면입니다
앞 낮은 산줄기는 어제 진행한 한강성지당산단맥 수리봉 구간이며 뒤 높은 산줄기는 한강소금단맥 산줄기입니다
구름속에 있어 실루엣으로 어른거리기만 하여 조금 아쉽지만 나름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를 정도로 잔뜩 찌푸린 날씨라
이곳 평상만큼 에너지를 보충할 장소도 없을 것 같아 준비해간 유부초밥을 안주 삼아 정상주 한잔합니다
당산 : 9:00 9:25출발(25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 산줄기가 시작됩니다
어제와는 반대로 우측 남쪽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따라 갑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540.2m 지점에 이른 것 같은데
키를 넘는 억새와 가시가 밀림을 이루고 있어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길은 우측으로 나 있습니다
9:30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9:35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나는 직진으로 올라
여주군 강천면, 원주시 지정면, 문막읍의 삼면봉인 등고선상550봉에 이릅니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은 원주시 지정면과 문막읍의 경계를 따라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삼면봉 : 9:40
살짝 오른 등고선상530m 지점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9:55 10:05출발(10분 휴식)
약간의 공터 살짝 올라선 등고선상470m 지점에 이르면 Y자능선이 나타납니다
10:20 10: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상 살짝 오른 곳에 이르면
"원주446 1988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456.7봉입니다 Y자길이 있습니다
10:35 10:50출발(15분 휴식)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비올 확률30%인데 어제도 비가 오더니 오늘은 아예 초장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분명히 발을 뺏을텐데 여기까지 와서 빽을 할수도 없구
적당히 탈출 할 수 있는 길이 나오면 탈출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진행합니다
모든 것이 젖어드니 디카 핸폰 라이타 시계 등 등 비를 맞으면 고장이 날 수 있는 기기들이 문제입니다
그렇다 아예 안보고 비닐로 꽁꽁 싸메 배낭 맨 안쪽에 안주시킬 수도 없구 진퇴양란입니다
결국 집에 가서 테스트해 본 결과 전자라이터가 완존히 망가져 아예 작동을 안합니다
디카는 조리개가 작동을 안해 수동으로 손으로 열고 사진을 찍습니다
에고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
참 비싼 산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늘은 꾸르릉 꾸르릉 울어싸고
후두둑 후두둑 쏴타타타 나뭇잎에 비떨어지는 소리가 애간장을 녹이고
신발은 금방 물이 스며들어 걸을 때마다 개구리 소리를 질러댑니다
어제 물러터진 어깨와 겨드랑이 꼬리뼈부근 등짝이 다시 불어터집니다
그 쓰라림은 말로 다 표현이 안됩니다
깜짝 놀랍니다 이 성긴 능선에 웬 젊은 처자 혼자 달랑 물병 하나 들고 배시시 웃으며 나타납니다
고운 자태가 혼자 산에 올 그런 모습은 아닌데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죽 가면 어디냐고 묻습니다 고로 이 처자는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올라온 것입니다
당산이란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올라온 곳으로 갈수 있으니 그리 알라고 이르고 헤어집니다
등고선상450봉 : 11:00 11:05출발(5분 휴식)
빗줄기는 점점 굵어집니다
약간의 공터인 낮은 둔덕 등고선상430봉인 듯 합니다
11:15
잠깐 내려가다 내림능선상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갑니다
11:17 11:20출발(3분 휴식)
좌측으로 소금단맥이 조망되는 곳을 지나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1:35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몇번인가 나옵니다 암튼 여기까지 성긴길은 계속되고 길은 더 좋아집니다
11:45 11:55출발(10분 휴식)
도면상250m 안부인 석기재로 내려가야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길만 따라 내려가다 방향이 안맞고 빽을 하고 또 가늠을 하다보면 단맥능선이 아니고
링반데롱을 몇번인가 당하고도 능선길이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좋던 길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것일가요 답답한 시간이 마냥 흐릅니다
Y자길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12:00 13:00출발(1시간 링반데롱)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면서 산줄기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동쪽으로 취병리 진밭마을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빽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길이 전혀 없는 곳을 잠깐 30초 정도만 치고 내려가면
도면상 석기재 십자안부로 내려설 수가 있습니다
석기재 십자안부 : 13:15
관모산 오르는 길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사람 잡는 길입니다
길이 없어진 것 같다가도 길 흔적이 나타나곤 하는 것으로 보아 내가 자꾸 비틀어 지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370봉 : 13:40
진행이 안되다보니 시간만 잡아먹고 진도는 못나갑니다 답답합니다
팔다리에 생채기를 내면서 오름짓을 하는데 잡목 사이로 길이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드디어 관모산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스텐으로 만든 이정주겸 정상팻말이 있습니다
오른쪽 동남방향으로 도경계를 끝까지 따라가면 밤산골로 가는 길이고 온길은 당산이라고 합니다
직진하는 단맥능선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관모산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시나브로 내림짓을 하다가 가시 잡목 넝쿨 등 등 그런 능선은 끝나고
장송숲으로 진행해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동진점 등고선상350m 지점 : 14:15
내려가다 길이 없어진듯 하여도 방향잡고 내려가면서 만약 잘못 내려가면 무조건 좌측이나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겠다고 다짐을 하며 적당히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능선 우측 사이드로 내려가는 것 같아 내심 탈출의 쾌재를 부르는데 맙소사 내려가고 나니 정확하게 등고선상230m 풀 무성한 비포장 도로에 이르렀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밤산골 마을에 이르게 됩니다
밤산골 비포장 도로 : 14:30
에고 계속 가라는 산신령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잠깐 오르면 성긴길이 오르고 있습니다
키큰나무밑 초지라 편한 길을 오르는 것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 : 14:50
낮은 둔덕을 쑥 내려간 안부 : 15:10
성상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오르니
신정희 대선배님 낡은 표시기 하나가 사람이 왔다간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넘 반갑습니다 팔순이 넘은 어르신인데 아직도 목소리가 까랑까랑하신 40대로 들리는 대쪽같은 분이십니다
지금도 어느 산줄기에 계신지 모를 일입니다 백세를 넘으셔도 산하사랑 영원히 계속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상봉 : 15:35
안부 : 15:40
등고선상390봉 : 15:50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390봉 : 16:00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개활능선으로 진행해 쑥 내려간 안부 : 16:10
큰바위가 있는 암봉인 등ㄱ도선상350봉 : 16:20 16:35출발(15분 휴식)
내려가 오른 다른 등고선350봉을 넘어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7:00 17:10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올라 뾰족한 구천상 정상은 잡목속에
원주449 1988재설" 삼각점이 있씁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산님들의 표시기 몇개가 나를 반겨줍니다
구천산 : 17:30 17:45출발(15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몇m 내려가면 암릉으로 우측은 천애절벽이고 좌측도 절벽이라 안전장치 없이 내려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안전장치를 확보한 후 뒤로 기어서 내려간다면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안전이 최고이니 빽을 해서 좌측 동쪽으로 몇m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보이면 트레버스하면 암릉 밑에 이르게 됩니다
암릉이 섞인 능선을 조심스럽게 통과해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아마도 등고선상35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동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동진점 : 17:55 18:00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완만해집니다
18:10
56번 철탑을 키큰 억새풀 가시 잡목을 헤치며 가로질러 나갑니다
철탑 : 18:20
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올라 좌측으로 빙돌아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불탄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지며
그 너머로 반계들에 손톱만큼 남아있는 능서을 이어가야하는데
아마도 밭이나 논들이 혼재해 있을 것이므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18:30
십자길에 이르면 누군가가 능선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제거해 놓아 안심하고 진행하다가
도저히 뚫고 갈수 없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우측 계곡으로 잡목을 제거한 길이 이어지고 있어 의심없이 내려갔는데
계곡에서 길은 없어져 버립니다 그렇다고 빽을 할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오랜 경험끝에 나오는 노하우 일단 계곡 옆으로 가시 잡목 넝쿨 가시풀 등 등을 일일히 제키고 끊고 허방에 빠지지 않도록 엄청난 주의를 하며 한발한발 세면서 그런 밀림에서도 사람이 갈수 있을 것 같은 곳을 골라 내려가 키를 넘는 갈대밭에 이르게 됩니다 갈대를 눕혀가며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 물풀등이 어우러진 평지에 이르고 아마도 묵밭인것 같은 곳을 진흙밭을 뚫고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발한발 확인을 한다음 발을 옮깁니다
드디어 잘가꾼 가족묘지에 이르고 밭을 무질러서 내려가면
4차선도로 신42번국도변에 이릅니다
19:00
높은 중앙선 때문에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도로 갓길로 좌측으로 갑니다
불빛을 켠 자동차들이 빗줄기를 사방으로 흩날리며 고속도로처럼 달리고 있어 위협적입니다
고갯마루라고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좌측으로 산등성이에 별장같은 민가 1채가 있으며 1차선 포장 동네길로 건너갈 수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신42번국도를 지하통로로 나갈 수 있습니다
동네집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동네길따라 개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땀과 빗물로 거지꼴이 된 패잔병 모습으로 반바짓단에 쓸린 사타구니를 스치지 않게 움켜잡고 나가면
구42번국도변
너른 주차장을 갖고 있는 반계1리 마을회관(경로당) 건물 처마밑 장의자에 앉아 비를 피하며 뒷정리를 합니다
비가 와 동네분들이 마실을 안하고 있어서 다행이지 잘못하면 변태라고 오인할 수도 있는 위기를 이렇게 면합니다
구42번국도 반계1리 마을회관 : 19:10
그후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고 산거지가 된 물에 빠진 생쥐 신세가 된 꼴에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하는지 심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정리를 하지 않기로 하지만 배낭카바는 벗깁니다
너무 지저분해서 기사가 승차거부를 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막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핸폰이 작동을 안합니다
이거 참 입니다^^
아마도 물에 젖어 그러는 것 같아 여벌 수건을 꺼내 물기를 제거해보지만 그 수건마저 젖어있어 별무신통이라
가스라이터로 겉에 있는 물기라도 제거를 좀 하고 한참이나 시간이 지나서여 통화가 됩니다
택시를 불러 문막으로 가 어제 아침을 한 그 집으로 가 젖은 옷을 갈아입으니
조금은 나아진 것 같지만 쓰리고 아픈 것은 매일반입니다
21시버스를 타고 강남으로 가 지하철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24시를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오늘도 힘든날을 넘기고 2시가 넘어갑니다
한강성지당산구천단맥종주 完
첫댓글 정말 존경합니다 ~ 아직 얼굴도 모르지만 늘 산행기를탐독하면서 선배님 고맙습니다를 중얼거립니다 ~~
카페운영하시랴,, 단맥종주하시랴 ., 홀로산행 이신데 안전하시고 건강잃지않는 산행해주세요,, 거듭 감사합니다 ~~
과분한 격려를 해 주시니 용기백배입니다
환갑 진갑 다 지난 노인네라고 나중에 상대도 안해주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
님께서도 건강하시어 아름다운 우리산하를 훨훨 날아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표시기가 언제나 반깁니다 건강하세요 ````````````` ^^
반갑게 맞아주신다니 표시기 달고 다닌 보람이 있습니다
많은 전파와 자주 들러주시는 것이 힘을 실어 주는 일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