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수경재배
재배 포인트
- 난이도 : 중간
- 재배 환경 : 방토가 자라기 가장 좋은 환경은 고온다습이다. 방토는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로 하루에 4시간 이상 햇볕을 쬐어야 싱싱하게 열매가 열린다.
- 발아 온도: 25~30℃ / 성장 온도: 25℃ 전후
온도가 낮으면 발아가 늦고, 발아해도 모가 불충실하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발아율이 낮으므로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파종상은 습기가 충분히 있어야 하므로 발아할 때까지는 환기를 하지 말고 밀폐해 둔다.
- 작업 개시 :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말부터 초여름(6월 말)까지다. 심어서 수확까지 보통 2개월 이상 걸리므로 늦여름에는 심지 않도록 한다.
- 화분의 깊이가 30cm이상으로 큰 사이즈에 재배한다.
- 새순치기 또는 옆새순치기를 해줄 때는 반드시 맑은 날에 시행한다.
- 방토 수경재배법은 고추, 가지, 호박, 오이 등의 재배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정식 시기
정식 시기는 식물체의 생육 상태로 보아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식에 적당한 모는 정상적인 생육을 했을 경우 본잎이 8∼9매이며 첫번째 송이(제1화방(第1花房))의 꽃이 보이거나 1할 정도 개화했을 때이다(기타 조건 : 초장이 25~28cm이며 줄기의 굵기는 0.5~0.6cm 정도). 정식 시기는 품종이나 재배 형태, 육묘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며 억제 재배의 경우 파종 후 육묘일수가 30~40일, 기타의 재배 형태의 경우는 50~70일이다.
개화되지 않은 어린 묘를 정식할 경우 활착은 잘 되나 줄기가 굵어져 후기 생육에 지장을 받는다. 반대로 1화방 개화가 완료된 늙은 묘를 정식하면 활착이 늦고 1화방의 착과는 소과가 되기 쉽다.
일반 토마토의 아주심기 시기는 잎이 8 - 9매가 나오고 1화방이 나와 첫번째 꽃이 피려고 할 때가 알맞지만 방토는 7 - 8매의 잎에서 화방이 나오므로 일반토마토 보다는 빠르다.
정식 거리
정식 거리는 품종이나 재배 목적, 토양의 비옥도(肥沃度)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40∼50㎝ 간격으로 심는 것이 관리도 편하고 증수를 기할 수 있다.
배지경 양액 재배 시에는 25∼30cm 간격에 심은 후 양쪽으로 벌려 유인하는 것이 햇빛 쪼임이 좋게 된다. 방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서 수확 기간이 길고 줄기 사이가 길기 때문에 약간 넓게 심는 것이 좋다.
유인 정지
정식 후 지지대를 세우고 일주일에 한번씩 자라난 줄기를 유인해서 지지대에 고정시켜준다.
유인 정지의 방법으로는 달아 내리는 방식, 직립 U턴 정지방식, 경사 유인 정지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천정에 굵은 실이나 끈을 매달아 이를 지지줄로 삼아 토마토를 칭칭 감은 다음 뿌리 바로 위에다 느슨하게 매주면 토마토가 유인줄에 고정이 되어 눕지 않는다. 그것도 안되면 화분을 지상 1미터 이상 올려놓고 토마토를 아래로 늘어 뜨려 키우는 것도 좋다.
토마토의 유인 정지법 : 그림은 매달아내리는 방식, 직립U턴 정지법
순 치기(순 따기)
첫번째 송이에서 꽃망울이 피기 시작 무렵 곁순(측아)이 나오는데, 이 곁순이란 원래의 줄기와 가지 사이에 사람으로 치면 몸과 팔 사이의 겨드랑이 위치에 새순이 나는 것이다. 곁순을 방치하면 열매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고 열매가 작아지고 또 맛도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따주어야 한다. 곁순의 길이가 5cm 정도 자라면 전부 떼어낸다.
순지르기(적심)
방토는 8∼9절에 제1화방이 달리고 3엽씩 전개됨에 따라 화방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 토마토와 비슷하다. 상단화방일수록 꽃 수가 많으며 보통 화방당 4∼5개를 착과시키게 되며 수확 단수는 재배기간에 따라 다르고, 단기간 재배 시 6∼8단, 장기 재배를 할 때에는 15∼20단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적심방법은 수확종료 예정일 50일 전에 마지막으로 수확할 화방의 위에 있는 잎 2개를 남기고 원줄기를 잘라준다. 간혹 하우스재배나 초세가 강하면 1엽을 남기고 적심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적어도 2엽을 남기는 것이 좋다.
방토의 화수는 지극히 많아서 보통 1화방에서 20~50화로 이루어진다. 본 가지에서는 잎 3장 간격으로 하나의 화방이 생김
잎 따주기(적엽)
지나치게 잎이 무성해지면 광선이 부족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착과가 안될 뿐만 아니라 착색도 잘 안 되고 과실의 식미도 떨어진다. 이때 각 잎 끝 부분의 1/3~1/2 정도를 잘라주는데 특히 내엽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수확을 완료한 화방 아래의 잎, 특히 1화방 밑의 잎은 제거하는 것이 과실비대에 좋은데 진딧물 등을 방제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식물체가 잎만 무성할 경우 이보다 일찍 단계적으로 적엽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동화기능이 왕성한 잎을 지나치게 제거하면 과실의 비대발달이 늦어지고 열과의 원인이 되므로 적엽의 정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1) 적엽을 과다하게 하면 개화수가 감소하고 낙화율도 증가한다.
2) 토마토는 후기에 아래 잎부터 말려 놀라가는 엽권(leaf rolling) 현상이 일어난다. 이 현상은 품종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데 잎이 빨리 말리는 품종은 초기에 잎에 무성하더라도 후기에 잎이 빨리 말리므로 가급적 적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매 솎기(적과)
토마토의 착과 수는 품종이나 육묘 조건에 따라 한 화방에 10여개의 꽃이 피어 모두 착과하거나 또는 꽃은 10개 피었지만 낙화 낙과가 일어나 거의 착과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하단에서는 단수 화방으로 착화 수가 적어 대과가 되기 쉽고, 상단에서는 복수 화방으로 착화 수가 많아 소과로 되기 쉽다.
착과 수가 지나치게 많아도 적과를 해야 하는데 보편적으로 적당한 착과 수는 하단 화방에는 4~5개, 조건이 나쁠 때는 3개를 착과시키고 중단에서는 기형과 병든 과 정도만 제거하고 상단에는 초세가 약해지는 관계로 3~4개 착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깝다고 내버려두면 그 다음 마디의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도 약해진다. 열매와 줄기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줄기가 가늘어지면 열매 숫자를 줄여준다. 반대로 갑자기 줄기가 굵어지면 1개 정도 더 달아두어도 무방하다. 대체로 방울토마토는 적과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주의)
배지경 양액 재배 시 토양 재배에 비해 과번무 되는 단점이 있어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의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한 재배 기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데, 경엽의 과번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형과라 하더라도 저단에 착과된 과실을 절대로 조기에 제거하지 말고 상단부 세력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한 후 기형과나 소형과 등을 제거하도록 한다. 나무의 세력을 보아가면서 적과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실비대기 생육진단
우량 생식 생장형
개화 화방 위치는 선단에서 20cm 전후이고 개화 화방 위에는 화기 발육 화방이 보인다. 정부를 정점으로 이등변 삼각형을 나타내고 엽신이 크고 잎맥이 또렷하며 잎 끝이 예리하다. 꽃은 크고 색깔이 진하며 화방이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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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생식 생장형 |
영양 생장형(도장) |
모 양 |
개화 화방 위치가 선단에서 20cm 이내이고 줄기가 가늘고 불결실과가 많다. 상단의 모양은 수평형으로 선단의 신장이 억제된 상태를 나타낸다. |
줄기가 굵고 절간이 길며 개화 화방 위치는 선단에서 20cm 이상이다. 상단은 극단적으로 굽고 그 아래쪽 잎도 굽어서 전체의 초세는 부등변 삼각형을 나타낸다. 소엽은 배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되고 중맥이 돌출하여 잎자루가 긴 잎이 된다. |
원 인 |
밤 온도가 낮고 토양이 건조하며 비료가 부족할 때 생육이 억제되며 또 과일이 지나치게 많이 착과되었을 때 더욱 심해진다. |
낮에는 일사량이 부족하고 밤에는 온도가 높으며, 비료와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 때 영양 생장형으로 되기 쉽다. |
영 향 |
밑의 화방이 결실과다가 되면 상단 화반의 꽃은 소질이 불량하게 되고 줄기는 가늘어지며 신장도 현저하게 억제된다. |
결실이 불량하고 배꼽썩음과, 줄썩음과, 공동과 등 생리장해과 발생이 많다. |
대 책 |
밤 온도가 낮지 않도록 하고 토양수분은 항상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비료는 초세를 보아가면서 행하는 것이 좋다. |
균형시비를 행하여 질소질 비료량이 많지 않게 하고 토양을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잎 따주기를 행하여 햇빛이 식물체 내부에도 잘 비추도록 한다. |
토마토 생리장해와 대책
항 목 |
내 용 |
□ 열과 |
○퇴비 다량시용 및 심경
○온도 및 토양이 급변하지 않도록 관리
○수확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기 수확 |
□ 이상줄기 |
○노화묘나 불량묘 정식 지양
○질소 과용지양 및 토양건조 방지 |
□ 잎말이 현상 |
○질소비료 과다시용 지양
○낙화 및 낙과방지 |
□ 배꼽썩이병 |
○석회가 부족되지 않도록 하고 퇴비를 다량 시용
○온도 및 수분 급변 방지 |
□ 잎곰팡이병 |
○밀식 및 다습지양
○환기 철저
○적용약제 살포 |
□ 시들음병 |
○토양 소독
○윤작 |
□ 온실가루이 |
○적용약제 살포 |
수분
토마토는 꽃 구조상 쉽게 수정이 잘 안 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열매가 잘 달리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보통 호르몬 처리를 하거나 꽃을 진동기를 이용하여 흔들어 주어 열매가 달리도록 도와 주는데, 호르몬이란 농약 파는 곳에서 구할 수 있는데 '토마토톤, 토마토란' 등을 구하여 희석하여 치면 착과가 좋다. 그러나 이 호르몬이 새롭게 생긴 잎에 닿으면 잎이 작아지고 자라지 않게 되니 생장점 부근에는 치지 말아야 되며 한 꽃에는 한번만 쳐야 된다. 처리시기는 1화방당 꽃이 3∼4개 피었을 때 행하고 기온이 낮을 때는 농도를 짙게 하고 기온이 높을 때는 옅게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호르몬 처리가 번거롭다면 진동 수분 수정의 방법도 있다. 휴대용 진동기로 각 화방 당 3∼4번화가 피었을 때 오전 중에 화방을 진동시켜 꽃가루가 터지게 하여 수분한다. 주의할 점은 시설 내의 습도가 너무 높으면 꽃가루 터짐이 나빠져 수정율이 낮아지므로 과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동 수분을 실시토록 한다.
과의 발육과 착색 관리
토마토 열매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비대하고 착색되는데 대체로 개화 후 40~50일이면 성숙이 완성된다.
토마토 열매는 꽃이 핀 후 4~5일부터 25~26일 사이에 급격히 비대 발달하고 그 뒤에는 비대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나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당분의 함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과가 성숙한다.
(1) 미숙기 (未熟期) : 제 크기에 달하지 못하여 단단하고 질기다. 인공추숙(人工追熟)으로는 착색이 되지 않는다.
(2) 녹숙기 (祿熟期) : 최대의 크기에 달하고 꽃자리 부분이 백색을 띠나 아직 적색은 나타나지 나타나지 않으며 추숙 조건이 맞으면 착색된다.
(3) 최색기(崔色期) : 꽃자리 부분은 적색을 띠나 과면의 대부분은 녹색을 띤다.
(4) 완숙기(完熟期) : 품종 고유의 색을 띠고 어깨부위는 녹색을 띤다.
(5) 과숙기(過熟期) : 색은 한층 짙어지고 과육은 무르기 시작한다.
수확
녹숙기 이후는 온도만 알맞으면 착색이 진행되므로 이때부터 최색기에 걸쳐 당분의 증가가 현저하고 과실의 호흡 작용은 최고조에 달한다. 고온기에는 녹숙기 혹은 녹숙기를 지나면 바로 수확하여 추숙이 되도록 하며, 저온기에는 최색기 내지 완숙기에 이르러 수확한다. 열매 따는 방법은 열매를 잡아서 위로 꺽어 주면 가지가 톡 부러지면서 쉽게 딸 수 있다. 절대 꼭지를 떼지 않도록 한다. 꼭지를 떼어 수확하면 열매가 금방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