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문사 단풍 길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맛집을 검색하니 양평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한다하면 두고볼 것도 없는 검증된 식당이 아닐까요.
바로 낙점하고 아침 7시 조금넘어 도착한 이곳은 벌써 양평사람, 나들이 객 등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요.
와! 07시부터 영업시간인데.....!!

한옥을 개조한 식당이라서인지
설렁탕 집 분위기와 너무 잘 맞고, 외부 정원도 아기자기하게 잘 가꾸어서 기다리는 시간 눈요기도 될 거 같더군요.


이곳 고바우설렁탕은 국내산 횡성한우로 만든 설렁탕 전문집이네요.
소머리와 사골 잡뼈, 지육을 넣고 푹 고와낸 국물에 고기양을 푸짐하게 넣은 설렁탕이 대표 메뉴인데요
각 식탁에는 김치와 무 그리고 파가 얼음팩 위에 담겨저 있어서 시원하게 양껏 담아내어 먹을 수 있도록 했더군요.
또한 각 방이나 거실마다 전기밥솥을 두어 밥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토록 배려해 뒀습니다.


먹어 볼까요^^
너무 기대했나? 처음 접한 설렁탕을 보고 조금은 실망스럽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받네요.
밥과 국수사리가 탕안에 넣어 낸 설렁탕의 육수가 우리가 흔히 보고 먹었던,
그런 뾰얗고 진득한 국물색이 아닌 좀 엷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육수는 한우 특유의 구수한 맛과 깔끔한 뒷맛이 바치는,
왜 현지인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하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었던 음식점이었는데요
설렁탕에서 빼놓수 없는 반찬인 김치와 무김치는 글쎄요....

설렁탕 국물의 개운한 맛을 뒤로한채
오늘의 목적지인 용문사로 갑니다.
용문사 계곡의 노거수 단풍들은 다음주(11/6)까지 아주 좋을 듯하니 다음주중
서울 중심에서 1시간 반 이내 거리의 용문사 단풍구경 가세요^^

첫댓글 내가살던 고향인데 이방인이 먼저들 려주셨네요
고마워요
감사는 무신ㅋㅋ 여기 흑천에 피라미 많습니까? 많으면 직원들이랑 가볼라꼬^^
@강나루(강경모) 거그 피라미 많습니다
오세요
저도 자주 갔던 용문역이네요 흐흐 자전거타고 많이 돌아 다녔는데..그때에는 뭐 먹기보다는 그냥 열심히 싸돌아 다니는게 더 좋아서리..
이제는 하루하루 다르게 먹는데도 관심이 높아만 가네요. 먹방탓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