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외할아버지 칠순잔치땜에 논산에 내려갔었는데,
지난번 VS사고 이후 DAYSTAR로 바꾸신 할아버지께서 한참 자랑을하고 계셨습니다.이런점이 좋구,저런점은 더 좋구...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되는 이야기에 전 그만 무심코 말해버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봐야 스피드를 느끼는데 있어서는 R차가 왕이죠..."
할아버지 성격 뻔히 알면서 왜그랬는지ㅠㅠ...
제말이 끝나기도 전에 할아버지는 제 뒷덜미를 낚아채시더니(절대 칠순노인의 힘이라고는 할수없다....)헬멧도 안주시고는 다짜고짜 DAYSTAR뒤에 앉히셨습니다.그리고는 사정없이 땡기기 시작하셨는데,도대체가 논산은 길은 넓고 차는 없어서 솓도를 줄일 생각을 안하시더군요...새벽1시에 겨울바람을 맞으니 눈물이 뒤로 날리더라구요ㅠㅠ
1시간쯤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후 할아버지께서 물으셨습니다.
"이래도 R차가 낫냐?"
"아...아뇨...DAYSTAR도 나름대로 매력있네요...ㅠㅠ(입이 얼어서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었다...)"
CC낫다고 절대 얕볼게 아니었어요...전 그것도 없는데...
그건 그렇고 할아버지께서 이번 여름방학에 한번 놀러오라고 하시던데 이번엔 또 무슨일을 당할지 두렵군요...
지난 여름엔 뱀잡아서 끓여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