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와 하갈의 갈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아브라함의 가정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사라의 말대로 내보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씨이기 때문에 한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침 일찍 떡과 물을 주어 하갈 모자를 내보냅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난 하갈은 헤브론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지점에 있는 브엘세바 광야에서 길을 잃었던 것으로 볼 때, 자기의 고향이었던 애굽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물도 떨어지고 갈 곳 없는 그녀는 지쳐 죽어가는 이스마엘을 그늘 아래 눕혀놓고, 죽어가는 아들을 볼 수 없어 화살 한 바탕 거리인 200~300m를 떨어져 대성통곡합니다. 이제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죽음밖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고 기록합니다. 즉, 죽어가던 이스마엘의 신음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비록 집에서 버려진 존재라 할지라도, 죽어가며 신음하던 어린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 절규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절박한 자들을 향해 위로와 소망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사모하는 모든 주의 백성들에게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며 용기와 희망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처럼 하갈에게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갈의 눈을 밝히셔서 샘물을 보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20절上에서는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바란 광야에 거주하면서 활 쏘는 자들의 부족을 크게 이루었고, 애굽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은 본문의 말씀을 통해, 고통 중에 부르짖는 자들의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또한 한 없이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광야에서 길을 잃으면 죽을 수밖에 존재라는 것입니다. 고향 길을 향하여 가다가 길을 잃어도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는데, 앞을 모르고 가야하는 인생길에서 길을 잃으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걸음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두 번째로는 준비해온 물이 떨어져서 죽음을 기다렸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샘물을 마심으로 다시 소생하게 되는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기갈로 죽어가는 이스마엘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샘물이었듯이, 메마르고 거친 세상에서 영혼이 시들어가는 자들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의 샘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일일 것입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힘들고 지쳐 있는 영혼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전하고 소개함으로 기갈로 죽어가는 저들을 살리고 생명의 힘을 부어주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이스마엘의 신음소리를 들으셨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을 하나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새 힘주심으로 오늘도 용기 내어 승리의 삶을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용사되어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리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는 믿음의 종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기도할 수 있는 믿음 주시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는 결단과 용기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을 주장하셔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새 힘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을 열어 주시고 예수는 그리스도라 전파하여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려내는 일에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