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모돈이 곧 새끼 놓을려나 봅니다.
돼지우리 바닥에 건초 깔아놨는데 입으로 물어다 자리 만든다네요
몸도 무거울텐데 오늘은 잡초를 제법 많이 뜯어 먹더라구요
제가 농장에 없을때 분만이 되면 탯줄 자르지 말고 지켜 보라고만 했습니다.
12월달, 바랑가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새끼돼지 23마리중 4마리를 골라 사왔는데
그중 한마리는 배꼽 부위에 감염이 되었었는지 혹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런데, 그 돼지농장에 남아있던 19마리 새끼돼지들은 다 죽었다네요
들은 얘기에 의하면,
탯줄 자르고 나서 죽었던 돼지도 있고
젖뗀 새끼들은 사료를 안먹다가 죽어나가고 그랬답니다.
예전에 염소 키울때
새끼낳으면 탯줄이 말라서 저절로 끊어 지는걸 봤었습니다.
개도 새끼낳으면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돼지도 탯줄이 저절로 끊어 지도록 놔두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농장 작업자가 31살 원숭이 띠, 저는 소띠입니다.
여태까지 돼지들이 무사한거 보면 궁합이 맞는것 같고
요번 새끼 분만도 무사히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
첫댓글 무사히 분만 잘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파주 이장집에서도 분만시 볏짚만 두둑히 깔아주고 탯줄을 자른다거나 하는 사람의 손길은 주지 않더군요. 그래도 모돈이 잘 놓고 젓도 잘 물린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모돈 같은 경우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새끼 몇마리 희생되더라도 모돈이 어떻게 보살피는지 관찰해 보려고 합니다.
더구나 다른 돼지들도 같이 생활하고 있어서 깔려죽는 돼지도 생기는지 지켜보려구요
ㅎㅎㅎ 잘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요번 새끼 한번 나오면 그 다음 부터는 좀 더 방목에 맞는 돼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네요. ㅋㅋ
네 저도 속으로 그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