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승자가 될지는 사용자가 결정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제품개발에 사용자의 목소리와 지혜를 반영 참으로써 더욱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기업이 당연하게 여기는 매출과 수익보다는 고객의 편리함을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게 만들었다 '구굴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on 은 '우리의 목적은 검색을 최대한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지 수익을 최대화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구글의 정신은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는? 구글은 창립 이래 5년간 40만 퍼센트를 성장한 이후 지금까지도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다물 정신의 상실과 함께 찾아온 고구려의 몰락 ●
이렇게 비전이 기업과 국가를 막론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필수요건 이라면 만약 비전이 명확하지 않거나 비전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고구려는 19대 광개토대왕 과 20대 장수왕의 시기를 거치면서 고조선의 옛 땅을 되찾겠다는 다물 정신을 완성 하였고 중국의 어떤 나라도 건드릴 수 없는 당대 최강의 국가로 등극 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로부터 불과 2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역사 속에서도 영원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고구려의 몰락이 비전과 관련이 있을까? 역사학자인 이덕일과 김병기 등은 고구려가 몰락한 원인중 하나로 전쟁의 감소를 들고 있다. 전쟁을 숙명처럼 안고 살았던 고구려가 대외적인 확장 정책을 중지하고 한반도라는 작은 영역 안에서 안주하려고 한 것이 왕권의 약화를 가져왔고 상대적으로 귀족 세력의 강화를 가져 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