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세찬 소나기가 쏟아져 새벽잠을 깨었습니다.
문득 10시 30분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서둘러 기상청 사이트에서 일기예보를 챙겼습니다.
다행히 오전에만 비가 온다고 하지만 일단 '우천시 양천도서관으로 오시라'는 문자를 날렸더니
두 분께서 못오신다는 답장을 보내셨습니다.
10시 30분. 제가 젤 먼저 도착을 했고, 안졸리나님, 은제맘님, 알라뽀님, 널븐세상님 께서 차례로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인사를 나누다 보니 너무 추워서 장소를 도서관으로 할까 했는데 마침 파리공원 무대 뒤에 만남의 장소로
아늑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 곳에서 모임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군대간 아들과 고3인 따님을 두시고 뒤늦게 7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계신 은제맘님의 말씀도 듣고,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계시는 안졸리나 님의 말씀도 듣고,
알라뽀님의 귀여운 개구장이 아들도 보고
신정임님의 현장에서 들으신 등대지기학교 이야기도 들으며
알라뽀님께서 준비해주신 쑥물과, 가지고간 강정, 매실, 밤을 모두 함께 나누어 먹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모임을 마무리할 즈음 아차! 사진 생각이 나서
때마침 작동중인 분수를 배경으로 한컷! 찍고,
(아이들도 함께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널븐세상님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 함께 맛있는 국수와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에 함께 공감하고, 맛있는 국수도 먹고
커피와 맛있는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하는 커피집에 가서 커피이야기도 살짝!
무려 4시간의 모임이 끝나자 주차요금의 압박이!!
바쁘신 중에 시간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대기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뭉치면 몽둥이가 되어 더 큰 힘을 내고
그 몽둥이가 뭉치면 이 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을 믿습니다.
참.. 제가 이 게시판을 도배하는 듯한 분위기가 들어 한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다음 모임까지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 분께는 제가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은....음..... 고민중..(비싼건 못하고 아주아주 작은걸로...)
내용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모임 후기, 사는 이야기, 아이 이야기, 등대지기학교 전도(!) 결과 보고, 학교이야기, 추천도서,
등등 무엇이라도...
가능하면 모든 분이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댓글 말고... 게시판 목차에 이름을 올려주시어요)
그럼 다음에 만날 날을 기대하며!
첫댓글 5명씩이나 많은인원이 모였네요 앞으로 베스트 모임이 될것 같은 기대감이... 우리가 처음 모일때도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이번에도 오락가락입니다 모임 준비하느라 또 모임 이끄느라 민들레 친구님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동작구로 이사한지 한 2주 되네요
돌베개님!! 뵙고 싶어요.. 언제 모임에 초대하면 시간 내 주실꺼죠?
울아들 뒷모습이 보이네요^^국수랑 커피 넘 잘먹었습니다
은제가 뒷모습보고 금방 알아보네요^^ 그~~동생이라고
이 모임은 어떻게 참석할 수있는거에요? ...
이 게시판에 공지 올리니까 오시면 되고, 제게 쪽지나 메일 보내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글 앞의 닉네임 클릭하시면 메일이나 쪽지 보내실 수 있어요. 사교육걱정 사무실로 전화하셔도 안내받으실 수 있을꺼예요.
초록색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가방이 첫눈에 들어옵니다.
은제맘님께서 일부러 챙겨오셨다는..^^
저도 넘넘 즐거웠어요....역시 좋은 분들이란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은제맘님 덕분에 좋은 국수집도 알게 되었고 민들레 친구님 덕분에 맛있는 커피집도 알게 되었고 귀여운 예찬이와 예나...그리고 은제까지 만나서 부자가 된 느낌이랄까... 담 모임엔 저도 좋은 정보를 알려드려야 할텐데... 담 모임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같이 검토해 본 소책자도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