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① 명칭
- 학명 : Dieffenbachia spp
- 의미 : 독일의 식물학자인 J. F. 디펜바키아의
이름에서 유래. 종명이 아니라 속명
- 영명 : Dumb cane
② 분류 : 천남성과(Araceae) 디펜바키아속
③ 원산지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중앙아메리와 남아메리카
④ 용도 : 관상용
2. 종류
디펜바키아속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30종이 분포하며 여러 원예 품종이 알려져 있다. 카밀라(Camila, Marianne), 콤팩타(Compacta, Anna), 트로픽스노우(Tropic Snow), 아모에나(Amoena), 마쿨라타(Maculata) 등이 그것이다.
국내에서 주로 많이 팔리는 것은 카밀라, 콤팩타, 트로픽스노우 3가지이다.
① 카밀라 (Dieffenbachia amoena cv. Camilla, 마리안느)
카밀라는 잎의 가장자리가 녹색이고 잎의 중심부로 갈수록 밝은 흰색을 띠는데 잎의 70~90%가 흰색이다. 처음에는 잎의 대부분이 녹색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얀 색으로 바뀐다. 디펜바키아 중에 잎이 가장 예쁜 종류라고 한다.
② 콤팩타 (Dieffenbachia maculata cv. Compacta, 안나)
콤팩타의 잎을 보면 흰색보다 녹색이 더 많다. 잎의 테두리 선을 따라 흰 테두리가 끊일 듯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사람의 등뼈에 해당하는 잎줄기는 녹색이고 중심부는 흰색, 연노랑, 연녹색, 녹색의 순으로 가장자리로 가면서 진해지는 무늬가 있다. 크기는 가장 작다.
③ 트로픽스노우 (Dieffenbachia amoena cv. Tropic Snow)
대형종인 아모에나의 원예 품종이다. 트리픽스노우는 카밀라나 콤팩타에 비해 잎이 2배 정도 크며 진한 녹색 부분이 선명하다. 크기도 다른 품종에 비해 훨씬 크다. 추위에 약한 편이다. 우리 집에서 키우는 종류이기도 하다.
※ 마리안느, 안나 등 원예명의 유래
원예명이란 수입상들이 국내에 처음 들여와 판매할 때 라틴어 학명이 너무 어려워서 정식 이름과 다르게 상업적으로 이름을 예쁘게 붙인 것을 말한다. 행운목도 원래는 드라세나 맛산게아나(Dracaena Massangeana)이고 사랑초는 옥사리스(Oxalis)이다.
3. 모양
① 잎
잎이 넓고 시원스러워 실내에서 기르는 관엽식물로 인기가 있다. 잎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다. 잎의 가장자리 쪽은 진한 녹색이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엷어진다.
②줄기
줄기는 곧게 위로 자라며 줄기가 굵을수록 잎이 커진다.
③ 꽃
꽃은 육수꽃차례로 달리며 단성화이다. 암꽃은 꽃차례의 기부에 붙어 있고 수꽃은 암꽃 위쪽에 자리한다.
4. 키우기
① 흙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용토를 사용하고 2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 준다.
성장기(5~9월)에 월 2회 정도 액비나 월 1회 고체 비료(깻묵) 또는 화학 비료를 2달에 1번 준다. 잎이 싱싱하지 않을 때는 묽은 비료를 10일마다 2~3번 준다. 겨울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다.
② 물
자생지가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이라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화분을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화분 위의 흙을 만져 마른 2~3일 뒤에 물을 흠뻑 주는 게 좋다. 밝은 실내의 경우 화분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10월 중순부터 서서히 물 주는 횟수를 줄인다. 건조에 강하므로 건조한 듯 보여도 시들지는 않는다. 겨울 실내는 7~10일에 1회 준다.
화분에 물기가 많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며 상한다. 잎에 물방울이 자주 맺히는 것은 화분이 과습한 증거이다. 물을 준 1~2일 사이에 그러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겨울에는 금방 받은 찬 수돗물로 물을 주거나 분무는 삼간다. 물을 받고나서 실내에서 한나절 정도 둬 미지근해지면 사용한다.
공중 습도가 다습한 것을 좋아한다. 난방을 하는 겨울의 실내는 매우 건조하므로 공중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잎에 분무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공중 습도가 건조하면 잎끝이 마른다.
③ 빛
밝은 반그늘이 적합하다. 5~9월의 생장기에는 실외에서 키울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30~40%의 차광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밝은 곳에 두고, 여름에 밖에 내놓을 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둔다.
반음지 식물로 겨울 햇볕은 쬐는 게 좋다. 겨울에는 햇볕이 드는 창가에 두고, 햇볕이 강해지는 늦봄부터는 강한 직사광은 가리고, 간접광이 밝은 곳에 둔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난방이 잘 되는 곳에 둔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는 포기가 상하기 쉬우므로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④ 온도
자라는 데 적당한 온도는 20~25℃이다.
열대식물로 추위에 아주 약한 편이다. 실온이 7~8℃ 이상이면 겨울을 날 수 있으나 관상 상태를 유지하려면 10~12℃, 성장을 지속하려면 15~16℃의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밤에는 실내에 옮겨 놓거나, 골판지 상자 등을 씌워 보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⑤ 번식
a. 꺾꽂이
5~7월에 줄기 끝을 10cm 정도로 잘라 아래 잎을 따 버리고 절단면에 발근 촉진제를 바른다. 21도 정도로 유지하여 보온하고 플라스틱 주머니 등으로 싸서 습도를 유지한다. 뿌리가 나면 격주로 액비를 주고 두 달 후에 화분에 옮겨 심는다.
b. 줄기묻이
5~7월에 굵고 싱싱한 줄기를 3~5cm 길이로 두세 마디 잘라 용토에 3분의 2쯤 묻는다.자른 부분에는 살균제를 바른다. 줄기의 눈이 나올 부분을 하늘을 항하도록 마디를 옆으로 뉘어 묻는다. 정아(마루눈)나 잎이 없는 줄기의 경우 잘라내어 밑을 물이끼로 싸고 흙에 심으면 뿌리가 난다. 물꽂이는 발근 후 한달 후에 마사토, 피트모스, 버미큘라이트 4:4:2의 비율로 된 흙에 심는다.
⑥ 질병
응애가 잘 끼는 화초이다. 가끔 습기가 있는 물수건으로 잎의 앞,뒤를 닦아 준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밑둥세균병에 잘 걸린다. 잎이 노래지며 줄기밑둥이 약간 진한 색으로 바뀌며 무른 현상이 보이면 살균제를 친다.
※ 카밀라 잎이 탈색 되는 경우
카밀라 잎의 색깔은 줄기 아래서 나오는 새순이나 새로운 줄기는 처음에는 100% 녹색이다가 점차 자라면서 잎 중앙부터 흰색이 넓어진다.
- 새순만 여린 녹색이다 : 성장하면 자연히 건강한 잎으로 바뀜
- 전체적으로 탈색한 것 같다 : 일조량 과다.
- 줄기 아래 한두 개 잎이 노래지고 마르며 감긴다 : 지나친 건조
- 줄기 아래 한두 개가 노래지다가 점차 갈색으로 바뀌며 무른다 : 지나친 과습
5. 참고 사항
① 공기 정화 식물
실내에서 키우면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고 실내 습도 조절도 가능하며 형광등 불빛만 있어도 잘 자라서 키우기 쉽다.
② 독성이 있는 식물
디펜바키아 줄기를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 액체에는 옥살산칼슘(화학식 CaC2O4)이라는 독성분이 들어 있다. 어느 부분이든지 조금만 먹어도 아주 맹독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입에 들어가면 심하게 아프고, 혀와 성대에 마비 증상이 생겨 한동안 말하기가 어렵다.
*다른 출처**
영명 : Dumb cane
학명 : Dieffenbachia “Exotica Compacta”
디펜바키아란 속명은 1830년 독일의 식물학자이면서 빈의 센브론궁전 정원사였던 J.F 디펜바키아 씨를 기념하여 명명되었다. 영어 이름인 dumb cane(말 못하는 지팡이)은 액즙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화칼슘(옥살산)에서 유해하였는데, 즉 이 식물체의 어떤 부위든지 일부 떼어 내어 입에 넣고 씹으면 혀와 성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디펜바키아는 잎이 아름다운 식물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이 품종은 디펜바키아종 중에서도 왜성종(矮性種)으로서 잎의 폭이 넓으며 녹색과 흰색, 또는 녹색과 크림색의 알록달록한 반점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이 부족하면 반점이 희미해지므로 관리에 주의한다.
키는 보통 60cm 이하이며 분지(分枝)되지 않은 하나의 줄기에 창 모양의 잎이 한장씩 나와 마치 활 모양으로 젖혀져서 사방으로 펼쳐진 형상을 하고 있어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 한 가지 결점을 든다면 생육이 다소 빠른 편이며 광원이 있는 방향으로 구부러져서 자라는 성질이 있다. 지나치게 자랐거나 잎이 너무 흩어져서 나있는 경우는 전정(나무 모양을 바로잡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가지를 잘라 다듬는 일)을 해주면 금새 새잎이 자라 나온다. 면적이 큰 잎은 공중의 유독물질으르 제거하는데 있어서 능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