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9)
2019-09-04 18:31:22
제763(우면산) 산행기
애당초 공지한 산행 계획은 9월1일(일)인데, 벌초 가기로 되어 있어 하루 당겨 8월31일(토), 그것도 오전에 일 나가기로 되어 있어 오후에 하기로 공지를 올렸다.
763차 산행공지
일시: 8월31일(토) 오후 4시
산행지 : 우면산
집결지: 사당역 3번 출구
준비물 : 물 간식 후라쉬
뒤풀이 : 양재동 남도집
야간 산행이랄것도 없고 그냥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와 남도집에서 홍어 삼합과 막걸리 한 잔 하자는 예기다. 올리자 마자 병욱이가 선뜻 일빠로신청하고 후속타가 없네. 추석 전이라 다들 벌초 계획이 있고, 집안 행사가 많은 60이 넘은 나이다.
어쨌든 은수, 거훈, 진수(뒤푸리) 가 참가 의사를 밝혀 오고, 당일, 보령 갱호가 뒤푸리는 참석지 못한다면서
사당역으로 오고 있단다,
병욱이는 소망탑에서 만나자하고, 뒤푸리 참석을 하지 못하는 갱호를 위해 종로 빈대떡에서 빈대떡과 파전을 (막걸리 4병 나중에 병욱이 한병 도합5병 ㅎ)사오느라 조금 늦었다. 참 다정 다감한 친구다. 단톡방이 만들어 지고 진수가 빈대떡 남가 오란다.
바로 이 친구다.
소망탑에서 기다리겠다는 병욱이가 입구로 마중 나왔다.
8월 마지막 날. 여름이 가고 있다.
우면산 가장 좋은 요새(?)를 찾았다. 갱호를 위해 일차 뒤푸리를 하잔다.
오늘 산우 단톡방에 올렸더니 ,진수왈 "모지리 퍼질런거 보이 남가올거도 없겠다." 그 말 듣고 안심하고 먹어 치웠다. 그런데 벌써 양재와서 남도 집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기다리고 있단다.
진수는 눈 빠지는데 이래 느긋하다.
꽃도 감상하고, 우면산에 핀 옥잠화다. 물우에 떠 있는 것은 부레옥잠이란다,
이렇게 남도집에서 마무리를 한다.
같이한 산우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