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중 긴장 속 상하이에 저장장치 '메가팩' 공장 건설(종합)

[여윤서 (관경)]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869129?sid=104

테슬라, 미중 긴장 속 상하이에 저장장치 '메가팩' 공장 건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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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 생산 시작…애플 등 '탈중국' 흐름과 반대
머스크 방중 앞두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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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이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9일 상하이에서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슬라의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이 새로운 공장이 올해 3분기에 착공해 내년 2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만들어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테슬라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내에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두고 있다. 메가팩 공장도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린강자유무역구의 관리 루위는 테슬라 메가팩 공장이 현지에 1천억위안(약 19조1천800억원) 가치의 또다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며 지난해 71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52%를 담당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머스크가 이르면 이달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창 신임 중국 총리와의 만남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에어버스의 중국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3년간 시달려온 애플 등 서방 기업이 정찰 풍선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탈중국'을 고려하는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중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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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탈중국화 흐름과 달리 중국에 직접 공장을 짓는다는 테슬라의 행보가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개방된 중국 시장을 노리는 동시에 투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테슬라의 작년 매출 22%가 중국에서 나왔고, 이는 미국 다음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력 매출은 전기차 사업이지만, 머스크는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전기차 사업 수준으로 키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캘리포니아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 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두고 있음에도 상하이에 추가로 건설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메가팩 공장으로 인해 1000억위안 (약 19조1800억원)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러한 거대 FDI 를 유치하고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미중 관계를 살펴보면 올해 초 중국 정찰 풍선 이슈를 시작으로 중러 정상회담,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앱 (틱톡) 퇴출 등으로 관계 악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상무부에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수출 규제와 관련해 다음 주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양국 간 갈등을 풀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승용]

최근 프랑스의 마크롱의 중국 방문은 글로벌경제의 현실적인 복잡성과 자국 국익추구 등 현시대의 여러가지를 시사한단다.
01분반 게시글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글로벌 경제는 이미 특정국가를 완전히 디커플링 할 수는 없는 복잡하게 엃히고 섞인 상호 의존적 구조란다.
그 한 축인 중국이 이제부터라도 정상적인 시스템하에 선진 국제 경제질서에 편입되어 나름 이바지 하길 바랄 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