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7장은 하나님께서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블레셋 역시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가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이라”(3,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경고하시기는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사14:31)고 하였습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블레셋을 심판하셨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 역시 애굽과 같이 그들이 우상 숭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5절에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14장 1절에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의 몸을 베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블레셋 사람들은 죽은 자의 살을 베어 말려 기념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6,7절에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였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이방 풍속을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에게 경고하시기를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너희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레18:26-29)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역시 비판 없이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7절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였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열국의 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세계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고백하기를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는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단4:34)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6절에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겠느냐”고 하였는데 이는 지금 아무런 고난이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계속 참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교훈한대로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목적은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벧후3:9).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갑자기 심판하시면 그때는 회개해도 소용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대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