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필자는 운동경험상으로도
그리고 몇 개월간 헬스장에서 헬스트레이너로
전문 보디빌더에게 웨이트에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익히고 배우면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더욱 체계적으로 훈련을 지도하기위해 일했습니다
제가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것은 좀더 정확하고 다양한 지식을 얻기위함이였습니다
# 1 - 저는 웨이트 훈련은 고2 동계 훈련기간때부터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에 따라 더 빨리 할수도 있고 더 늦게 할수도 있습니다만
고 2 혹은 고 3은 축구선수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고3이 더 중요하지만)
웨이트 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웨이트에도 여러가지 훈련법들이 있기때문에 웨이트라고 무조건 무겁게
기구를 드는것이라고 선입견을 갖진 마십시오)
하지만 중학교 1학년때 부터 복근과 팔굽혀펴기와 같은 맨손운동과 근력운동은 어느정도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부모님들은 키안크는것 아닌가? 혹은 키 안큰다고 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던데
무게를 드는것이 아닌 맨손운동은 절대 키와 상관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축구선수는 근지구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달릴때는 복부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복근운동이 필요한 이유이고
팔굽혀 펴기 하는것은 첫째 어느 정도 넓게 하면 어깨가 벌어집니다
두번째 달릴때 상체힘이 중요하기때문에 더 빠른 스피드를 낼수있습니다
셋째 축구는 몸싸움이 치열하기때문에 상체를 단련해야 부상도 덜 당하고 시합때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이겨낼수 있습니다
# 2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축구는 아이가 하는것이고 축구선수의 꿈은 아이가 꾸는 것입니다
훈련하기 싫은 아이를 억지로 훈련시키면 물론 남들보다 더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늘긴 하겠지만
분명 어느시점에선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이는 분명 싫다고 말하는데 억지로 엄하게 혼내서 시키면 자신의 의견을 부모님이 들어주지 않기때문에
점점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것이 싫어집니다 그리고 축구가 재미없어집니다
축구는 즐겁게 해야합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가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것이지 억지로 강요하지마세요
# 3 - 취침전과 기상후에 스트레칭 시키기 바랍니다
너무 유연하다고 좋은것은 아닙니다만
어느정도 유연성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으로도 자기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잤을때와
안하고 잤을때는 몸 상태가 본인도 느낄만큼 확연히 다릅니다
필자도 고목나무라고 불릴 만큼 뻣뻣했는데 고1때 재활하면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했고
자기전에 스트레칭을 해보니 몸상태가 할때와 안할때 너무 달라서 축구를 그만둘때까지 매일 쉬지않고
스트레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 4 - 한국 유소년 축구의 히딩크라 불리는 브람감독님도 축구를 배우는 유소년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중요한것은
개인전술이라고 말씀하셨고 피지컬은 4번째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20세 대표 이광종 감독님도
개인전술의 중요성에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수비수들은 그저 투지있고 근성있고 몸싸움 거칠고 터프하게 하면 장땡인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요즘 축구에서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개인전술은 필수입니다
개인전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킥이나 패싱 트레핑 같은 것들은 어느정도 훈련을 통해
발전이 가능하지만 도무지 드리블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질 않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드리블은 화려한 스킬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인 요소들을 말하는 겁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릴테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매 스텝으로 공을 쳐보라고 하십시오 (치고 달리는것이아니라 계속 매번매번 공을 치면서 나가는것입니다)
그다음 공없이 최대한 빠르게 데쉬를 해보라고 하십시오
그럼 많은 아이들이 ( 거의 대다수라고 말할수있습니다) 공을 칠때와 달릴때 폼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칠때 스피드를 낼수없습니다 조금 빠른아이들은 차두리 처럼 공을 치고 달릴뿐이죠
물론 치고달리는것 또한 기술이긴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비들은 빨라지고 커버플레이로인해
공간은 줄어듭니다 정말 호날두나 베일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닌이상 치고 달리는것으로 첫번째 선수는 돌파할수있어도
커버플레이 하는 선수에게 차단되기 일쑤입니다 메시나 이니에스타 지단 사비 호날두 같은 선수들은 공을 매스텝으로
치면서 상대를 돌파하죠 그런데도 너무나 빠릅니다 자신있게 말하겠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특별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배움의 차이입니다 재능이란 같은것을 배우고 나서 그 이후에 논할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배우질 못했는데 못한다고 재능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개인기에 대해 몇몇 부모님들은 안좋게 생각합니다 혹은 우리아이에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람보다 볼이 빠르기 때문에 패스로 쉽게쉽게 공을 차는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공이 사람보다 빠릅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20세 월드컵을 통해서 다시한번 개인전술이 이슈와 되고 있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은 공을 쉽게 차는것은 분명하지만 패스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전술이 있는선수와
없는 선수는 천지차이입니다 축구는 때론 개인전술로 압박이라든지 상황을 벗어날때도 있습니다
할수있는데 안하는것과 못해서 못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콘세워놓고 콘을 통과하는건 여러가지 플립플랩등등의 스킬을 익히는것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그것과 실전은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실전 상황에서의 개인전술입니다
스피드를 붙이면서 공을 치고가고 방향전환을 하고 공을 뺏기지 않고 지키면서 공간을 만들고
압박을 벗어나고 상대를 돌파하는것을 말하는 겁니다
축학연카페에 카페지기님이 올리신 많은 자료중에 바젤 유스에들의 훈련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전 그 동영상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벌써 외국 선진 유스 클럽팀에서는 훈련을 하는것 자체가
한국 유소년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어린나이에 우리 아이들은 팀을 위해 성적을 위해 전술을 배우고 기계적인 움직임을 배우고
제한된 플레이를 배웁니다 그 차이는 당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엄청난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것이 바로 창의력의 여부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배운적이 있지만 어느 아이들의 훈련을 보는데 드리블 훈련을 하는데
1조에 아이들이 10명이면 10명이 딱 맞춰서 나가라고 말하는 감독님의 소리를 듣는순간 많은걸 느꼇습니다
딱 맞춰서 나가면 보기에 참좋지요 하지만 그것은 팀을 위한 보여주기지
개인을 위한 훈련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드리블을 하는데 딱 라인을 맞춰서 다같이 들어오고 다음조가 나가고 그런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개개인이 어떻게 드리블을 하는지가 중요한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 군대를 현역으로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로서 병장만기
전역을 했습니다 물론 지도자중에서는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의 모든 조직생활에 뿌리는 군대에 있는것을 아시는 지요 ?
심지어 자유의 상징 대학의 군기와 위계질서의 뿌리도 군대입니다
저도 저의 스승님들도 스승님들의 은사님들도 다들 같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저는 아이들이 배움에 있어서 창의력이나 이런것들에 많은 문제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물론 개인보다 중요한것은 사실이고 축구는 개인이 아니라 팀스포츠 인것은 분명하지만
감독이라 함은 팀이라 함은 서로 각자의 포지션에서 아이들의 최적의 실력을 발휘할수있도록 함은 물론
팀 전체가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정말 리더고 수장의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전술로 인해 드리블을 잘하고 많이 하는 아이가 드리블을 좀 줄일수도 있고
패스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가 패스보다 킥 연결은 더 많이 할수는 있지만
선수 개개인의 성향이나 이런것들은 완전히 무시하고 이렇게 해 저렇게 해 라는 지시라거나
마치 팀은 곧 단체이기 때문에 모든것의 뿌리를 군대와 같이 제한하는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글로 푸는것에 있어 아무래도 많이 부족해서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납득은 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