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가까운 곳에서 시산제를 지내야 하는 관계로 이곳 남쪽 지방에서는 눈산행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다.
이번 2월 무주 적상산을 산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인 관계로 눈산행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조금이나마 잠시나마 눈을 밟고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창원 시청에서 06:30 출발, 마산역 07:00 출발!!! 게으름의 발작으로 마산역까지 걸어가기가 싫어서 집앞 육교 밑에서 기다리
기로 하고 준비하여 나가니 이미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쫌~~ 미안네. 퍼어떡 올라 뒤쪽으로 패내끼 뛰어 들어간다.
☆. 07:03 북성초등학교 맞은 편 육교에서 출발하다.
☆. 07:05 서마산 IC 돌아서 남해안 고속도로 오르다.
☆. 07:06 벌시로 회장이 마이크 잡다. 아침부터 노래할라나? 오늘 일정 간략하게 소개하겠단다. 나중에는 자고,,,
- 여기서 1시간 20분만 더 가면 산청 휴게소인데 거어서 아침 해결 및 휴식
- 여어서 2시간 30분만 가면 적상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할 것이라고,,, 9시 반부터 산행하면 14:00 정도면 하산~~~
기사님께 목간하는 곳 알아 놓으라고 하여 씻고,,,
오늘 35인승 차에 14명이 참석하여 타고 가고 있다고ㅡㅡ 그리고 오늘 저녁은 최상중 법무사가 제공하기로 하였으니 박수!
메뉴는 은혜 추어탕이나 동문 설렁탕으로 의논하여 결정하겠단다.
3월은 통영/고성 벽방산인데 의의가 없으시죠~? 혹시 더 좋은 곳 추천할 곳이 있으면 하시지요!? 조용하다.
실컷자고 일어나니 산청 휴게소네~~~
☆. 07:55 산청 휴게소 도착하니 너무 조용하다. 식사할 사람은 식사하고 몇 사람과 자판기 커피 한 장으로 휴식하다.
☆. 08:16 출발하는데 마산상고(용마고) 총동창회 산행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강수명 선생님이 보이신다.
선생님도 우리 차를 한참 쳐다 보신다. 은혜 추어탕으로 결정했단다. 먼 산에는 아직 하얀 눈이 쌓여 있다.
☆. 08:46 전북 무주군 진입 팻말이 방금 지나갔다. 제법 긴 터널이 지나갔는데 이름은 나중에 오면서 보자~!
☆. 09:07 대진고속도로에서 무주로 빠져 나오다. 즉 무주TG를 지난다.
☆. 09:17 조그만 다리건너 우회전하다. 제법 깊은 계곡으로 들어간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오른다.
☆. 09:25 덕유산 적상 분소라는 곳에 도착하다. 확인하니 잘못왔다고 한다. ㅋㅋㅋ~! 이기 무슨 웃싸여~~!!~
다시 나오는데 벌시로 산행 채비를 마치고 엉뚱한 곳에 가 있는 사람도 있네? 풋하하하~~~ 이기머꼬? 캬아~!!!
우리는 지금 아주 열심히 빠꾸 중이다.
☆. 09:46 무주TG에서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었다.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니 길왕리가 나오고,,, 들머리가 얼마남지 않았다?
☆. 넓은 주차장에 아무 말없이 들이댄다. 누군가가 쪼르르 가더니 임도라서 아닌 것 같단다. 다시 동네로 올라가고,,,
☆. 09:56 서창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여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가 맞단다. 오늘 조금 헤맨네~!!???
★. 10:01 애당초 계획보다는 30분 늦게 산행을 시작하네~!?? 안국사 3.2km라고,,, 입구를 들어서다... 산행 시작!!!
★. 10:31 안국사 1.8km, 제법 올라 왔다.
★. 10:40 1차 휴식. 오르는 길에 응달에는 아직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처음 휴식 때 먹는 사과가 일품이다.
쉬면서 먹는 과일 껍질이나 쓰레기는 본인이 직접 챙겨 가도록,,, 자연을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아라찌요???
★. 11:03∼11:05 장도 바위라!? 누군가가 칼로 내려쳐서 짜겠다고 하는데 바로 최영 장군이라신다. 이곳에서 장수를???
★. 11:00 조금 더 올라오니 바로 적상산 산성 서문지(서쪽 문터)가 나온다. 안국사 1.1km라고 사진 찍고,,, 눈이 보인다.
조금 올라가다가 눈밭에서 사진찍고 놀고 한참을 그렇게 하고 오르다.....재미있고 즐겁게,,, 올해 눈은 처음이다?
★. 11:30 적상산 능선 고개마루~~!! 향로봉쪽으로 가다가 또 빠꾸하네~? 아침부터 빠꾸하더니 또 빠꾸가~??
★. 11:52 적상산 정상 조금 밑 송신소가 나오더니,,,,,,,
★. 11:55 삼거리가 나오네,,, 더 이상 올라갈 곳은 없는 곳~~!! 향로봉 1.2km/안렴대 0.3km/안국사 0.2km,,,,,,
송신소 바로 밑에서 점심을 먹잔다. 간만에 12:00 안되어 점심을 먹는다. 배가 고파 죽겠다는 사람이 있어서리,,,
가끔씩 부는 바람이 엄청 차네.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손이 시리다. 사진 몇 장 찍고 내려 가잔다.
★. 12:20 주위 정리/청소하고 출발하다. 녹아서 그런지 길이 제법 미끄럽다. 조심하고,,,
★. 12:25∼30 안국사 도착하여 이곳 저곳 돌아보고 사진찍다. 정작 대웅전은 안보고 왔네? 맘만 바빠서,,,
★. 12:45 적상산 호수옆 치목 마을행 팻말에 서다. 뒤쳐진 몇 사람을 뎃고 가야 하니까. 이곳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였다.
★. 13:12 송대(소나무숲이 있는 휴식처)에 도착하다. 누가 길을 이자뿐나. 전화가 오고 야단이네? ㅋㅋㅋㅋㅋ~!
★. 13:46 치목마을 조착하다(삼베짜는 마을이라고 커다란 팻말에,,,) 내려오는 길은 양달과 응달이 몇 번 바뀌고,,, 산행끝!!!
마을에 도착하여 회관에 볼 일을 좀 볼까 했는데 인심도 야박하게 쇠떼로 잠궈 놓았다. 하기야 지나가는 산꾼들이 얼마나
민폐를 끼쳤으면 저렇게까지 했겠냐 싶다.
대구인가 경죽지방에서 온듯한 버스 기사가 저거 사람 못봤느내고 묻는다. 키이~! 내가 우찌 알고! 인상 착의 인원을 확인
해 보니 정상 근처에서 길을 막고 앉아서 불법으로 버너 켜고 밥을 먹고 있던 한 무리가 바로 그 사람들이네~~~
내려오는 길이 없다고 연락이 왔다나? 우리보고 어디로 내려 왔냐고 묻는데ㅡㅡㅡ 할 말이 없이유~!! 알아서 하시라고,,,
왜? 하필 길이 없다는 곳으로 내려 갔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길만 따라 내려오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길을,,, 벨라네~?
먼저 간다고 인사하고 출발하다...
☆. 14:05 치목 마을을 뒤로 하고 출발하다.
☆. 14:38 장계라는 곳인데 창명탕 사우나에서 목간하고,,, 여어도 샤워 물줄기가 시원찮네~~!!
겨우 목욕하고,,,그래도 개운하다,,,,,,,,
☆. 15:40 땀만 씻어도 이렇게 날라갈듯이 좋은 것을,,, 장계를 출발하다. 차 안에서 Simple하게 Can Beer Party를,,,,,,
☆. 15:45 장수TG나와 대진고속도로에 오르다.
☆. 15:50 아침에 쪼까이 길다던 그 터널이 바로 함양 육십령 터널이고 그 위가 바로 육십령 고개!!??
이제 차 안에는 Can Beer와 쇠주 잔치가 되어 간다.
☆. 16:37 서진주IC 맞제?
☆. 16:48 남해안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린다. 조금 헷갈리는 시점이다.
☆. 16:55 남강 휴게소에 도착하니 사람이 차가 엄청 많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다. 10여분 신선한(?) 공기 좀 마시고,,,
☆. 17:23 서마산 IC 빠져 나오다.
☆. 17:30 추어탕, 설렁텅 대신에 경남은행 본점 뒤 갈비찜 먹으러 가기로 결정하여 평양집 냉면에 도착하다.
물론 우리의 메뉴는 갈비찜에 곡차로 하다,,, 푸짐하고 맛있고 아늑해서 좋다. 자리가 편해서 그렇지 싶다.
시간을 부수고 보내고 즐기고.......
☆. 18:43 1시간을 더 놀았네? 이 손님이 많이 올 시간이니 자리를 내주어야 할 싯점인 것 같다. 모두들 잘 먹었다고,,,
최법무사님! 음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눈산행 잘 했고 음식 잘 먹었고,,, 3월 통영 벽방산에서 보이시다~~!!
첫댓글 늦게 올려서 미안네요~~!! 내일 벽방산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