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열 이틀(9.26 수요일)

[송아지]

시간 쏜살 같이갔다. 제주에 온지도 12일 이 지났다.
오늘 둘째를 묻으로 보냈다.
여기 저기 보낸 탓에 늦은 아침먹고
어제 동문 수산 시장을 갔다와서 갈치와 돔을
구워 주었다
아침마다 진수성찬 이라한다
아들을 보내고 우린
제주시내의 관덕정을 보고
예나지금이나 사람이 살았던 방식은 갔고
다만 빈곤과 풍요의 차이만 있다는걸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조카와 저녁을 먹고 서연이네 집에서 커피 마시고
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그간 제주 사는 동안 둘이 지내기는 오늘이 처음인 듯
시간은 빠르게 가고
나는 현실과 이상속 어느 중간쯤에서 방황히고있음을